LG 오지환. 사진=구단 제공 31일 서울 잠실구장,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두산 베어스전 타석에 들어서자 관중석에서 "만나서 반갑습니다 LG 오지환입니다"라는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LG 팬들은 큰 목소리로 외쳤다.
이는 오지환의 등장곡으로 2016년 이후 저작권 문제로 사용이 중단됐다. 오지환을 상징하는 응원가 중 하나다. LG 팬이라면 "만나서 반갑습니다 LG 오지환입니다/ 안타 날라갑니다 준비 됐습니까/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오지환입니다 / 안타 날라갑니다 준비 됐습니까"라는 등장곡을 잊을 수가 없다.
오지환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10년 만의 부활한 등장곡과 함께 0-0이던 2회 초 무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잭 로그의 커터를 받아쳐 안타로 연결하며 찬스를 이어갔다. LG는 이후 이주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구단 관계자는 "오지환 선수가 등장곡 부활을 원했다"라며 "최근 저작권 등의 합의가 마무리돼 31일 경기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LG 오지환. 사진=구단 제공 오지환은 올 시즌 91경기에서 타율 0.244, 7홈런, 4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명예 회복을 다짐하며 비시즌 구슬땀을 흘렸지만 중간 성적표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친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현수의 KT 위즈 이적으로 오지환이 5번 타순에서 20홈런-80타점을 올려주길 기대를 걸었지만, 지금까지는 역부족이다. 올 시즌 실책도 14개로,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