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발 자원을 트레이드로 내보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빈자리를 채웠다.
디트로이트는 6일(한국시간) 왼손 투수 오스틴 곰버(33)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뒤 그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배정했다. 곰버는 이달 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된 이후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올 시즌에는 빅리그 등판 기록이 없으며, 트리플A에서 22경기(선발 17경기) 2승 9패 평균자책점 6.0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35승을 거둔 곰버는 한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지만, 지난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0승 7패 평균자책점 7.49로 부진을 겪은 뒤 사실상 빅리그 무대와 멀어졌다.
오스틴 곰버의 투구 모습. [AFP=연합뉴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4위에 머무는 디트로이트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사이영상 출신 에이스 타릭 스쿠발(LA 다저스)과 케이시 마이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잇달아 트레이드하며 사실상 시즌 경쟁을 접는 선택을 했다. 팬들의 아쉬움이 큰 가운데, 곰버 영입은 전력 강화를 위한 카드라기보다는 선발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으로 풀이된다. 과연 곰버가 마이너리그에서 반등에 성공해 빅리그 마운드까지 다시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