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를 4-10으로 패했다. 이로써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리조나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결과가 더욱 뼈아픈 이유는 선발 투수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영입한 케이시 마이즈였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지난 4일 투수 대형 유망주 캐시 메이필드와 잭슨 울프를 내주고 마이즈를 품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마이즈는 올 시즌 16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왔다. 하지만 애리조나를 상대한 샌디에이고 데뷔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9피안타(1피홈런)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PHOENIX, ARIZONA - AUGUST 05: Casey Mize #32 of the San Diego Padres delivers a pitch in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Arizona Diamondbacks at Chase Field on August 05, 2026 in Phoenix, Arizona. Norm Hall/Getty Images/AFP (Photo by Norm Hall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8-06 11:21:4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3회까지 2실점으로 버텼으나 4회 대량 실점을 막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에만 6점을 내줘 승기를 빼앗겼다. 8실점은 마이즈의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종전 5점). 야후스포츠는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서번트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마이즈는 39번의 스윙에서 단 두 번의 헛스윙만 유도했다'며 '이는 샌디에이고 투수 중 올 시즌 최고 50구 투구 기준 헛스윙 최저 기록과 동률'이라고 꼬집었다.
마이즈는 경기 뒤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남기고 싶었던 첫인상은 아니었다. 내 커리어 최악의 출발을 하게 되어 정말 힘든 시기"라며 "좌절스럽고 부끄럽다(frustrated and embarrassed by that)"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