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데뷔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교체 투입되고 있다. 2026.8.9 hama@yna.co.kr/2026-08-09 23:02:3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이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은 국내 팬의 응원 속 첫선을 보였다.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그는 특유의 번뜩이는 플레이를 뽐냈지만, 팀의 1-3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중계사 쿠팡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첫날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던 것 같다. 팀에 적응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더 잘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자신에게도 기대감이 크다. 너무 기대되는 한 해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 AT 마드리드 입단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AT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AT 마드리드의 친선경기 종료 후 열린 입단식에서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6.8.9 yatoya@yna.co.kr/2026-08-09 22:18:09/ 이날 5만 78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관중석은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나뉘었지만, 이강인이 볼을 쥐고 플레이를 펼칠 때면 환호가 가득했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이강인은 “더운 날씨에 많은 팬분들이 와서 정말 감사하다”며 “월드컵, 그리고 그 전부터 대표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마음이 안 좋다.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아틀레티코, 대표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많은 축구 팬이 행복해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저 자신도 최선을 다해서 많은 축구 팬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후에는 이강인의 입단식까지 열렸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다비드 비야 아틀레티코 이사가 이강인에게 한글로 ‘강인’과 7번이 새겨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건넸다.
그는 “다비드 비야란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우상처럼 본 선수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함께 아틀레티코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이 우승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