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 4회에서는 남다름(김혜준)이 예상치 못한 불청객으로 인해 최애 이찬(차우민)과 어색해진 반면 대표 강하기(강훈)에게 의외의 면을 발견하게 되면서 세 사람의 관계에 지각 변동이 발생했다.
퇴근 이후 이찬과 옥상에서 단둘이 시간을 보내다가 강하기에게 들킨 남다름은 혹시나 자신이 팬이라는 걸 강하기가 알면 괜한 오해를 할까 봐 이찬을 향해 덕후라는 사실을 숨겨달라고 했다. 이에 이찬은 소원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남다름의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고 이찬의 어시스트 덕에 남다름은 무사히 덕밍아웃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어 남다름은 비밀을 지켜준 대가로 자신을 만나러 촬영 현장으로 와달라는 이찬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선물을 준비한 남다름은 떨리는 마음으로 이찬과 함께 그의 집까지 가게 됐고 최애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으며 미공개 자작곡까지 듣는 등 꿈만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 이찬의 옛 연인 윤초이(신유나)가 들이닥치면서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윤초이는 이찬의 행동이 그저 팬서비스일 뿐이라며 남다름을 몰아붙였고 남다름은 창피함과 비참함에 자리를 떠나버렸다. 상처로 얼룩진 남다름의 얼굴을 본 이찬도 차마 남다름을 붙잡지 못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찬을 향한 남다름의 마음이 복잡다단해지는 동안 강하기와 남다름의 관계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강하기는 남다름을 산업 스파이로 오해해 못 되게 말한 것을 사과했고 뜻밖의 이야기에 황당해 하던 남다름도 흔쾌히 강하기의 사과를 받아줬다. 차갑기만 했던 강하기의 인간적인 면을 본 남다름은 강하기와 조금씩 편히 대화를 나누며 밝은 웃음을 되찾았다.
이런 가운데 강하기가 차에 치일 뻔한 남다름을 구하다가 손목을 다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남다름은 손이 불편한 강하기를 위해 집까지 방문해 그를 알뜰살뜰 도와줬고 바짝 붙어 앉아 함께 일을 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 농담을 주고받을 만큼 친밀한 유대감을 쌓았다.
특히 같이 있는 동안 강하기를 보며 환하게 웃는 남다름의 미소는 강하기의 마음에 불현듯 파동을 일으켰다. 앞서 강하기는 남다름이 직장 상사에게 “저는 강하기 대표님 파”라고 답하는 걸 들었던 터. 집을 찾아온 남다름이 ‘사랑을 이뤄주는 와인’까지 주자 남다름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강하기 대표님 파’라는 답은 그저 덕밍아웃을 피하기 위한 핑계였고, ‘사랑을 이뤄주는 와인’은 “하기가 좋아하는 것”이라던 이찬의 말을 참고삼아 누군가의 집을 방문할 때 주는 예의 표시로 선물한 것임을 알 리 없는 강하기의 착각은 점점 더 부풀어만 갔다. 과연 이러한 착각이 남다름을 대하는 강하기의 마음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이처럼 남다름은 최애 이찬을 만나고 싶다는 목표로 이직을 감행한 후 이찬과 제대로 엮이면서 덕질 라이프에 변수를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 스파이라는 오해를 푼 뒤 강하기와의 사이도 가까워지기 시작해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강훈, 김혜준, 차우민의 삼각관계는 오는 17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될 ‘최애의 사원’ 5회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