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최혜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 매리얼 갈디아노(미국·7언더파 65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에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 컷을 통과했고, 네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전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지만, 휴식기를 거쳐 돌아온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자리하며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출발부터 매서웠다. 10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최혜진은 13번 홀(파3)부터 16번 홀(파3)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타수를 줄였다. 18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번 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고, 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최혜진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세 차례 놓쳤지만, 퍼트 28개로 안정적인 마무리를 보여줬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해란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유해란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도 기록하지 않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황유민, 전지원, 주수빈과 함께 공동 9위다.
유해란은 6~7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선두권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유해란은 CME 글로브 레이스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평균 타수에서 모두 코르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어 격차를 좁힐 기회도 잡았다.
지노 티띠꾼(태국)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임진희와 안나린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 최운정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