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닉 영(41)이 은퇴를 선언한 러셀 웨스트브룩(38)에게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7일(한국시간) "최근 18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웨스트브룩을 향해 전 NBA 동료 닉 영이 유쾌한 팟캐스트 합류 러브콜을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새크라멘토 킹스서 활약한 웨스브룩은 1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18년에 달하는 NBA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2008년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고, 이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등 18시즌 동안 7개 팀을 거치면서 역대 최다인 209차례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우며 '미스터 트리플더블'로 불렸다. 특히 2021년에 통산 182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해 종전 오스카 로버트슨이 보유한 기록(181회)을 넘어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7년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그의 통산 성적은 경기당 평균 20.9득점 6.9리바운드 8.0어시스트다.
웨스트브룩이 현역 은퇴를 선언하자 전 동료들은 SNS를 통해 그의 업적을 조명하며 감사 메시지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 와중 닉 영은 SNS를 통해 "이제 코트 위에서는 끝났으니, 팟캐스트를 할 시간이다"라며 방송계 입문을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덴버 너기츠 등에 몸담은 닉 영은 팟캐스트 '길스 아레나'에서 활약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닉 영은 SNS에 영상을 게시하며 "소파에 네 자리를 마련해 뒀다. 당장 서명하고 길스 아레나로 넘어와서 팟캐스트를 시작하자.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라며 은퇴 후 합방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같은 날 그는 최근 새크라멘토서 방출돼 FA가 된 더마 드로잔을 향해서도 "다음은 네 차례니까 은퇴 서류를 준비하는 게 좋을 거"라고 농담했다.
한편 ESPN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새크라멘토와 워싱턴 위저즈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이 제안을 거절한 거로 알려졌다. 3대3 농구 리그 '빅3'에서도 웨스트브룩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선수 측은 향후 행보를 밝히지 않았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