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단연 'PCA'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4·시카고 컵스)이다. CHICAGO, ILLINOIS - AUGUST 17: Pete Crow-Armstrong #4 of the Chicago Cubs celebrates after hitting a two-run walk-off home run during the tenth inning against the Chicago White Sox at Wrigley Field on August 17, 2026 in Chicago, Illinois. Michael Reaves/Getty Images/AFP (Photo by Michael Reaves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8-18 12:49:1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단연 'PCA'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4·시카고 컵스)이다.
홈런 생산 페이스에 가속도가 붙은 최근 일주일 암스트롱은 더 자주 야구팬을 자극했다. 지난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지역 더비에서는 1회 말 리드오프 홈런을 치더니, 동점이었던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는 끝내기 홈런까지 때려냈다. 이 홈런은 암스트롱의 시즌 30호 홈런이기도 했다.
암스트통은 이튿날 화이트삭스전 첫 타석에서도 홈런을 때려냈다. MLB닷컴에 따르면 라이브볼 시대에 끝내기 홈런을 친 선수가 다음 경기 첫 타석부터 또 아치를 그린 건 역대 MLB에서 13번째라고 한다.
암스트롱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레이스에서 가장 돋보이고 있다. 18일 화이트삭스전 멀티포로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6월 월간 홈런 11개를 기록했던 그가 스퍼트를 올리면, 40-40클럽 가입까지 가능하다.
최근 2시즌 연속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예년보다 타격 페이스가 꺾이고도,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7월까지 투수로 팀 에이스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오타니가 커리어 4번이나 MVP를 수상한 건 투·타 겸업으로 팀 승리에 높은 기여도를 보여줬기에 가능했다. 암스트롱도 수비 기여도가 오타니 못지않다.
특급 기대주였던 암스트롱은 데뷔 시즌(2023)부터 2010년 대 최고의 중견수 수비력을 자랑했던 케빈 키어마이어를 떠올리게 만든 선수다. 첫 풀타임을 소화한 2024시즌 평균 대비 아웃 기여(OAA·팬그래프닷컴 기준) 13을 기록하더니, 지난 시즌은 21, 올 시즌은 아직 정규시즌이 한 달 이상 남은 시점에 23을 찍었다. 수비로 실점을 막아낸 기록인 DRS(Defensive Runs Saved)도 14를 기록했다. 모두 리그 중견수 최정상급 기록이다. 암스트롱은 지난달 2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6회 초에는 포구 확률 25% 이하 타구를 처리하는 '5성급 캐치(5-Star Catch)' 커리어 기록을 33개로 늘렸다. 키어마이어가 갖고 있었던 종전 최다 기록(32개)을 넘어선 것.
CHICAGO, ILLINOIS - AUGUST 18: Pete Crow-Armstrong #4 of the Chicago Cubs looks on from the dugout against the Chicago White Sox at Wrigley Field on August 18, 2026 in Chicago, Illinois. Michael Reaves/Getty Images/AFP (Photo by Michael Reaves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8-19 12:30:4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렇듯 수비에서도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암스트롱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조차 소속 선수 오타니의 가장 큰 경쟁자로 암스트롱을 꼽았다.
오타니와 암스트롱이 전혀 다른 기질을 보여준 선수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오타니는 좋은 운을 얻기 위해 길거리·야구장의 휴지를 줍는 선수다. 인상 쓰는 모습이 화제가 될 만큼 '모범생'으로 통한다.
암스트롱은 요란한 염색 헤어스타일로도 시선을 끌었다. 지난 5월에는 경기 중 자신을 비난한 여성팬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비난을 샀다. LA 다저스 팬들을 조롱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실력만큼은 뛰어난 암스트롱이다. MVP 경쟁에 흥미를 불어 넣고 있다. 그가 오타니의 아성을 넘어설지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