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챗플릭스’가 ‘2026 상반기 개콘어워즈’를 개최한 가운데, ‘거울 남녀’와 ‘심곡 파출소’의 깜짝 컬래버레이션도 펼쳐졌다.
이날 ‘챗플릭스’에서는 이상훈과 황혜선이 시상식 진행을 맡았다. 박준형, 송준근, 김영희, 박영진, 송필근, 윤재웅, 서성경이 수상 후보로 등장하자 관객들은 채팅창에 ‘노인정’이라는 단어를 띄우며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유행어상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윤재웅, 황혜선, 서성경이 후보에 올랐지만 관객들이 선택한 유행어는 박준형의 “무를 주세요”였다. 때마침 온몸을 하얗게 칠한 채 인간 트로피로 변신한 정범균이 등장했고, 박준형은 그의 몸에 이를 대고 실제 무를 갈 듯 행동해 웃음을 더했다.
상반기 최고의 개그맨에는 박성광이 선정됐다. 관객들이 상 이름을 ‘저세상’으로 정하자 동료들은 일제히 곡소리를 냈다. 박성광이 “이 상을 집에 있는 그 사람에게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히자 화면에는 박준형의 아내 김지혜의 사진이 등장했다. 예상치 못한 아내의 등장에 화들짝 놀란 박준형의 표정이 웃음을 터뜨렸다.
‘거울 남녀’에는 ‘심곡 파출소’의 오순애 여사 오정율과 남편 홍현호가 출격했다. 오정율이 “남편이 예쁜 여자만 보면 사족을 못 쓴다”고 폭로하자 거울 속 홍현호는 “그건 네 얘기잖아”라며 맞받아쳤다.
이어 홍현호가 “저번에 너 혜선이 좋다고 해서 ‘개콘’ 그만둘 뻔했잖아”라고 폭로했고, 황혜선까지 “아까도 바다 보러 가자고 그랬다”고 거들면서 오정율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두 코너의 세계관을 넘나드는 폭로전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