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와의 결별 소식을 전한 알 힐랄. 사진=알 힐랄 SNS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카림 벤제마(39)가 6개월 만에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동행을 마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벤제마가 불과 6개월 만에 사우디 프로 리그 소속 알 힐랄을 떠난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날 알 힐랄 구단의 발표를 인용하며 "구단은 이날 잔여 계약 1년을 남겨두고 벤제마와의 계약을 상호 합의로 해지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1987년생 벤제마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레알과 동행을 마친 뒤 사우디 리그에 입성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바 있다. 그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648경기 354골 158도움을 기록한 뒤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었다. 알 이티하드서 83경기 54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하며 리그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됐다.
알 이티하드서 3년 활약한 벤제마는 지난 2월 같은 리그 소속의 알 힐랄에 합류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중 합류에도 16경기 10골 5도움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는데, 올 시즌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나게 됐다.
벤제마가 팀을 떠나게 된 건 올리 왓킨스(전 애스턴 빌라) 영입의 여파로 풀이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모네 인자기 알 힐랄 감독과의 불화 역시 결별의 원인으로 꼽힌다.
알 힐랄 구단은 성명을 통해 "구단과 벤제마는 상호 합의로 계약 관계를 종료하기로 했다. 프로의식, 헌신, 리더십뿐만 아니라 팀에 머무는 동안 벤제마의 기여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ESPN은 "그의 향후 행보는 불투명하지만, 은퇴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