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5·키움 히어로즈)이 KBO리그 역대 5번째 150m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데이비슨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 1-1로 맞선 5회 말 짜릿한 손맛을 봤다. 2사 1·2루에서 SSG 선발 김건우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17호. 눈길을 끈 건 압도적인 비거리였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데이비슨의 홈런 비거리는 150m(공식)로 측정됐다. 타구 추적 데이터 업체 트랙맨 기준으로는 148.8m. 타격 직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만큼 강력했다. SSG 중견수 최지훈과 좌익수 에레디아는 타구를 쫓기보다 그 자리에서 홈런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의 타격 모습. 키움 제공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비거리 150m 홈런'은 역대 5번째다. 앞서 이 홈런을 때려낸 건 1982년 백인천(당시 MBC 청룡·동대문) 1997년 양준혁(당시 삼성 라이온즈·사직) 2000년 김동주(당시 두산 베어스·잠실) 2007년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사직)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