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 감독은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제49회 밀밸리영화제(Mill Valley Film Festival) 어터상(Auteur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는 건 이 감독이 처음이다.
캘리포니아영화연구소(California Film Institute)가 주관하는 밀밸리영화제는 미국 내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가능한 사랑’은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에 초청됐다. 해당 섹션은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온 아티스트의 최신작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수여되는 어터상은 이 감독이 구축해온 독보적인 작품 세계와 영화적 성취를 기리는 상으로, ‘가능한 사랑’에 대한 전 세계 영화계의 뜨거운 찬사를 증명한다. 앞서 이 감독은 한국 감독 최초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 TIFF 에버트 감독상 수상자로도 선정되며 국제 영화제에서 연이은 낭보를 전하고 있다.
‘가능한 사랑’은 또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시작으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 제7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자발테기-타바칼레라 부문, 제22회 취리히영화제 갈라 프리미어 부문, 제45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등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99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오스카)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도 선정됐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창동 감독이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국내 개봉일은 오는 9월 23일이며, 극장 개봉을 거쳐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