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 tvN ‘일타 스캔들’, 영화 ‘보이 인 더 풀’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얼굴을 알린 이민재가 로맨스부터 아포칼립스, 하이틴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작품으로 연이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먼저 이민재는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에 출연한다. 뜨거움이 식은 자리를 의리와 믿음으로 버티는 10년 차 커플의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이민재는 이미도(안은진)의 동생 이완도를 연기한다. 과거 프리다이빙 선수였지만 연인을 잃은 죄책감을 안고 현재 노래방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넷플릭스에서도 두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에 새로운 인물 용마루 역으로 합류한다. 남온조(박지후)의 대학 선배로, 다시 서울로 확장된 좀비 바이러스 속에서 사투를 벌인다.
또 다른 넷플릭스 시리즈 ‘담을 넘지 마시오’에서는 분위기를 확 바꾼다. 진월남고 공수호 역을 맡아 이치원(문상민)과 애증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동시에 모종의 이유로 소란(신시아)에게 접근한다. 앞선 작품들과 달리 열아홉 청춘의 하이틴 로맨스 코미디를 통해 청량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이끌엔터 제공 MBC 새 금토드라마 ‘하얀 스캔들’에서는 성공하지 못한 아이돌 그룹의 리더 홍강호로 변신한다. 밝은 미소 뒤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슬픔을 품은 캐릭터로, 단유진(류혜영)과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그린다.
이처럼 한꺼번에 차기작 4편을 확보한 배경에는 그동안 쌓아온 필모그래피가 있다. 독립영화 ‘보이 인 더 풀’에서는 혼란과 상실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가오슝 영화제, 헝가리 한국영화제, 오키나와 범태평양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등에 초청됐다.
‘약한영웅 Class 2’에서는 대역 없이 소화한 액션부터 10대 특유의 해맑음과 코믹함까지 폭넓게 표현했고, ENA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는 정겨운 사투리와 한 여자를 향한 순애보를 지닌 20대 청춘을 연기하며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특히 예정된 네 작품의 캐릭터가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상처를 품은 전직 프리다이빙 선수부터 좀비와 맞서는 대학생, 풋풋한 고등학생, 아픔을 숨긴 무명 아이돌까지 색깔도 제각각이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꺼내온 이민재가 네 작품을 통해 보여줄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