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 케스턴 히우라(이상 키움 히어로즈)의 한 경기 동반 홈런. 설종진 키움 감독은 "우리가 바랐던 모습"이라고 반겼다.
키움은 지난 2일 고척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6-9로 패했다. 6-5로 앞선 9회 초 4실점 하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지만, 소득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0-0으로 맞선 4회 히우라가 솔로 홈런, 1-1로 맞선 5회에는 데이비슨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 선수가 한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날이 처음.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를 2명 기용하고 있는 키움으로서는 남다른 의미의 '결과'였다.
특히 데이비슨은 리그 역대 5번째이자 부문 최장 거리 타이인 150m 초대형 홈런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외국인 타자로는 사상 처음이었다. 설 감독은 "어제 같은 플레이를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 추재현(중견수) 데이비슨(1루수) 히우라(좌익수) 김웅빈(지명타자) 김건희(포수) 박찬혁(우익수) 여동욱(3루수) 권혁빈(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선발 투수는 신인 박준현이다.
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