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게이치. 사진=게이치 SNS맥스 할로웨이에게 파운딩을 맞는 코너 맥그리거. 사진=AP 연합뉴스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미국)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언급했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 마니아’는 3일(한국시간) 게이치가 최근 CBS 스포츠와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그는 다음 상대에 관해 이야기했다.
게이치는 “정말 묘한 상황이다. 항상 챔피언이 있었고, 내가 쫓아야 할 상대가 있었다. 이제 내가 챔피언이 됐으니 가진 것을 지키고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뗐다.
게이치는 지난 6월 백악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에서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직 방어전을 치르진 않았다. 올해 두 번 싸운 그는 내년 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특정 상대를 염두에 두고 있진 않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나를 노리고 있다는 건 알고 있다”며 “그게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와 싸우게 될 거라는 것도 안다”고 했다.
저스틴 게이치. 사진=AP 연합뉴스 1차 방어전 상대는 체급 내 톱 랭커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게이치는 “아르만 사루키안이 찰스 올리베이라와 싸우려다가 이제 다른 선수와 싸우게 됐으니 내 다음 상대가 될 이들이 몇 명 남아 있다”면서 “(원래 1차 방어전 상대가) 올리베이라나 맥스 할로웨이였을 것 같다. 그런데 토푸리아가 그들을 이겼으니, 나 스스로는 ‘내가 그들에게 당한 걸 토푸리아를 통해 되갚았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아마 (다음 상대는) 맥그리거일 수도 있다. 그의 입을 다물게 하는 것은 재밌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그리거는 선수들이 싸우고 싶은 파이터 1순위로 꼽힌다. 그와 싸우는 거 자체로 화제성이 크고, 큰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
코너 맥그리거(왼쪽)가 맥스 할로웨이와의 경기에서 플라잉 왼발 킥을 날리다가 무릎을 다쳤다. 사진=AP 연합뉴스 다만 게이치 바람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맥그리거가 타이틀전에 나설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라이트급은 경쟁이 유독 뜨거운 체급 중 하나다.
아울러 맥그리거는 지난 7월 할로웨이를 상대로 5년 만의 복귀전을 치렀는데,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하다. 또한 당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터라 타이틀전에 바로 나서는 것은 어불성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