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승용이 2일 잠실 LG전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제가 화가 났던 건…"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5선발 최승용(25)에게 쓴소리를 했다.
김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회에 점수를 줄 수는 있다. 제가 화가 난 부분은 계속 안타 맞는 것보다 2스트라이크 이후 가운데 몰리는 공을 던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2일 잠실 LG전 두산 최승용. 사진=구단 제공 최승용은 전날 LG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김 감독은 "1회 초 0-2로 뒤진 상황에서 문보경(LG)이 잘 친 부분도 있지만, 그 공도 역시나 가운데 몰렸다"고 돌아봤다.
최승용은 올 시즌 21차례 선발 등판에서 3승 11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최다패 불명예를 안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2스트라이크 이후에 목적이 명확한 공을 던져야 한다. 직구든 변화구든 가운데 몰리니까 상대 타자에게 쉽게 공략당한다"며 "올 시즌 이런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풀어야 할 숙제"라고 꼬집었다.
곽빈(11승)과 최민석(13승)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뽑혀 2주 동안 자리를 비우는 만큼 최승용은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지킨다. 두산 최승용이 2일 잠실 LG전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김 감독은 "1, 2년 차 선수가 아니라 어느덧 6년 차다. 두산에서 꾸준히 선발로 기회 받는데"라며 "시즌 끝나면 스스로 발전 없는 모습들을 돌아보고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