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 전날(6일) 경기에서 타구에 정강이를 맞고 교체된 스기모토 고우키(KT 위즈)가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KT 구단 관계자는 7일 "스기모토가 우측 종아리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기모토는 전날(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 8회 말, 김도영의 강습 타구에 우측 정강이 부근을 맞고 쓰러졌다. 바운드된 타구에 직격당한 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트레이닝 코치의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기모토는 KT 불펜의 핵심 자원이다. 마무리 투수 박영현에 앞서 셋업맨을 맡고 있는 스기모토는 특히 박영현이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임시 마무리 역할을 수행할 대체 자원으로 분류돼 있다. 바로 다음주에 떠나는 박영현을 대신해 스기모토가 이 중책을 맡아야 한다.
연합뉴스
병원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KT 관계자는 "단순 타박상인 만큼 엔트리 말소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고 완쾌될 때까지는 약 2주간의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KT는 8일 수원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10~1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12~13일에는 수원에서 다시 KIA와 롯데를 잇달아 만나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스기모토의 빠른 쾌유 및 복귀를 바라야 하는 K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