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해린/사진=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그룹 뉴진스 해린이 약 1년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도어 복귀 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서는 자리인 만큼 행사 일정이 알려진 직후부터 관심이 쏠렸고, 해린은 오랜 공백이 무색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해린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열린 한 명품 뷰티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해당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해린이 어도어 복귀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식 오프라인 행사다.
이날 해린은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한 의상으로 단정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반짝이는 블랙 톱과 풍성하게 퍼지는 미니스커트 위에 짧은 화이트 재킷을 걸쳤으며, 스커트와 톱 곳곳에 자리한 흰색 버튼이 포인트를 더했다. 손에는 작은 블랙 토트백을 들고, 블랙 장식이 들어간 화이트 힐을 신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색감을 맞췄다.
긴 머리는 뒤로 넘겨 얼굴선을 드러냈고, 핑크빛이 은은하게 도는 메이크업으로 맑은 인상을 살렸다. 특히 카메라를 바라볼 때마다 더욱 또렷해지는 커다란 눈과 살짝 올라간 눈꼬리가 눈길을 끌었다. 고양이를 닮은 외모로 팬들 사이에서 ‘강고양이’라 불려온 해린 특유의 분위기도 여전했다.
포토월에서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거나 가방을 든 채 차분하게 포즈를 취했다. 취재진의 카메라를 향해 똘망똘망한 눈으로 시선을 맞추다가 옅게 미소를 짓는 등 오랜만의 공식석상에서도 특유의 담담한 표정과 분위기를 보여줬다.
해린의 이번 등장은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분쟁 이후 처음 마련된 공식 일정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뉴진스는 지난 2024년 11월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독자 활동을 추진했다. 이후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지난해 10월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고, 멤버들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1심 판결이 확정됐다.
해린과 혜인은 같은 해 11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며 어도어 복귀를 공식화했다. 현재 해린과 혜인, 하니가 어도어에 복귀했으며 다니엘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민지는 어도어와 복귀 조건 등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뉴진스 데뷔 4주년을 맞아 민지를 포함한 네 멤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향후 활동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해린은 공식석상에 앞서 최근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함께한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9월호 화보를 공개하며 활동 재개의 신호탄을 쐈다. 화보에 이어 직접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긴 공백을 지나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해린의 다음 행보에도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