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빌라와의 2026~27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 나선 브뤼허 이한범. 사진=브뤼허 SNS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한범(24·클뤼프 브뤼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에 나섰으나 팀은 패배했다.
브뤼허는 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27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에 2-3으로 졌다.
지난 시즌까지 미트윌란(덴마크)서 활약하다 브뤼허로 이적한 이한범은 이날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이한범이 애스턴빌라 상대로 준수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미트윌란 시절 UCL 예선 경험을 한 그는 이날 커리어 첫 본선 무대를 밟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한범은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4%(94/100), 공격 지역 패스 11회, 클리어링 6회, 가로채기 2회, 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다.
이날 브뤼허는 전반 11분 존 맥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건네받은 맥긴이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찌르는 감아차기 슈팅에 성공했다.
브뤼허는 전반 19분 휴고 베틀레센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측면에서 얀 비르질리가 드리블 뒤 공을 중앙으로 건넸고, 이를 베틀레센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기세를 탄 건 빌라였다. 원정팀은 전반 22분 에밀리아노 부엔디나, 43분 니콜라 잭슨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홈팀 입장에선 골키퍼 얀 조머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잭슨의 슈팅을 막지 못한 게 뼈아팠다.
브루허는 후반 16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PK)을 니콜로 트레솔디가 마무리하며 재차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