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스기모토는 목요일부터 정도는 등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스기모토는 지난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도중 타자의 강습 타구에 우측 정강이 부근을 맞고 쓰러졌다. 바운드된 타구에 직격당한 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트레이닝 코치의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큰 부상 우려가 있는 가운데, 다행히 스기모토는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 다만 병원에서 약 2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으면서 아시안게임(AG)을 앞둔 마운드 전력에 비상이 걸리는 듯했다.
하지만 다행히 스기모토의 회복세는 빨랐다. 이강철 감독의 말에 따르면, 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복귀할 수 있다. 이 감독은 "본인 상태는 본인이 제일 잘 안다. 회복이 빠르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스기모토는 KT 불펜의 핵심 자원이다. 마무리 투수 박영현에 앞서 셋업맨을 맡고 있는 스기모토는 특히 박영현이 AG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임시 마무리 역할을 수행할 대체 자원으로 분류돼 있다. 바로 다음주에 떠나는 박영현을 대신해 스기모토가 이 중책을 맡아야 한다. 만일 스기모토가 2구 동안 팀을 이탈했다면, AG 기간 때 KT 마운드는 상당히 힘들어질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스기모토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KT는 최원준(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김상수(2루수)-류현인(1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