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 남자 배구 대표팀. 사진=AVC 한국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한 태국(세계랭킹 48위)이 호주(42위)에 패해 LA 올림픽 진출권을 놓쳤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10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 8강전에서 호주에 0-3(22-25, 24-26, 19-25)으로 졌다.
태국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 이번 대회 우승 팀에 주어지는 LA 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 남자 배구 대표팀. 사진=AVC 태국은 지난 7일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3-2로 꺾은 뒤 3전 전승으로 C조 1위(전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6월 아시아배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 이어 태국에 2연패를 당했다.
태국은 8강에서 A조 2위(전체 6위) 호주를 만나 1~2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막판 고비에서 무너졌다. 특히 2세트 22-24에서 동점을 만들어 듀스 승부로 끌고갔지만, 상대 에이스 로렌조 포프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태국은 공격과 서브 에이스 등에서 대등하게 싸웠으나 블로킹에서 4-10으로 열세였다. 지난 7일 한국전에서는 블로킹 싸움에서 14-3으로 크게 앞선 바 있다. 호주 배구 남자 대표팀의 링컨 윌리엄스. 사진=AVㅊ 호주에서는 포프가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 2024년 대한항공에서 뛴 링컨 윌리엄스는 이날 15득점을 올렸다.
한편, 한국(25위)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중국(32위)과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1~3위 팀에는 2027 FIVB 남자 배구 월드컵(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