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수도권 연고 프로야구단에 몸담고 있는 30대 선수가 여성을 성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피소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4일 언론 취재를 종합하면, 여성 A 씨는 지난해 수도권 구단 소속 선수 B 씨를 준강간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 씨는 고소장을 통해 B 씨의 호텔 객실에 방문했다가 폭행을 당했으며, 강제적인 성관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신체적 부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사건 발생 후 극심한 정신적 후유증을 앓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관할 경찰서는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B 씨에 대해 무혐의로 판단,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 A 씨가 퇴실 후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모습이 포착된 점과 두 사람이 나눈 메신저 대화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은 고소 접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혐의 입증이 어렵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A 씨는 경찰 수사 결과에 불복해 지난 3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관련 법에 따라 사건 기록은 검찰로 송치됐으며, 현재 검찰 단계에서 추가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B 선수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B 선수의 법률대리인은 "고소 내용에 대해 극심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A 씨에게 물리적 폭력을 가한 적이 없으며, 성폭력 관련 혐의 역시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