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암살자(들)’에서 철구를 연기한 유해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유해진은 “이민호는 스타인 줄만 알았다. 지금까지 만날 기회가 별로 없으니까 그랬다”며 “처음 제대로 본 게 ‘왕과 사는 남자’ 시사회 뒤풀이였다. ‘선배님’ 하면서 너무 살갑게 다가왔다. 보통은 ‘안녕하세요, 저 이민호입니다’ 정도로 인사할 텐데,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전에는 스타 이미지가 강했는데, 막상 만나보니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같이 연기하게 됐을 때도 좋았고, 현장에서는 더 좋았다”며 “결과물도 상당히 좋았지만, 현장에서는 인간적인 면이 느껴지니까 ‘이 사람은 스타만이 아니구나.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칭찬했다.
유해진은 또 “이민호가 좋은 배우라고 느낀 건 사람을 보는 눈이 매섭고 굉장히 똑똑하다”며 “보이는 모습 말고 그 안에 진짜가 더 많은 사람이다. 한 번은 미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굉장히 건강한 생각을 갖고 있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민호라는 사람을 다르게 알게 됐다”고 애정을 표했다.
유해진은 “지금도 홍보 때문에 만나면 되게 반갑다. 잘생긴 양동생 같은 느낌이다. 동생이라고 하기에는 또 그렇지 않으냐. 서양 동생 같은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연락 오면 너무 반가운, 굉장히 좋은 친구”라고 덧붙였다.
‘암살자(들)’은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