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암살자(들)’에서 영일을 연기한 이민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민호는 “사석에서 귀티 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긴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나에 대한 선입견 같은 게 있을 수도 있는데, 나는 어떤 자리에 있든 눈에 띄지 않게 하려는 바이브가 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이 극중 과한 설정이나 상황을 좀 더 담백하게 하는 지점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또 “나만 알 수 있지만 이번 영화를 보면 신에 따라서 얼굴 부기가 왔다 갔다 한다. 그래서 연결이 튀는 지점이 있다. 드라마 할 때처럼 살을 쫙 빼면 너무 멋을 부렸다고 오해받을 듯해서 어느 정도 얼굴을 슬림하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며 “보면 몸을 덜 쓴 날에는 부어있고 뛴 날은 슬림하다. 외적인 부분은 크게 신경 안 쓰고 임하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변함없는 소년미 비결을 묻는 말에는 “내년이면 완연한 40대라 이제는 ‘으른 섹시미’를 강조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내년부터 이 시대의 섹시란 무엇인가를 많이 고민하고 싶다”며 “캐릭터들도 좋은 곳에 있는 화초보다는 잡초 같은 느낌을 많이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암살자(들)’은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