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욱. 사진=슈퍼레이스 이창욱(금호 SLM)이 2년 연속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으로 챔피언을 확정하는 완벽한 하루였다.
이창욱은 13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5.615㎞)에서 열린 2026 전남광주GT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승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정의철(오네 레이싱)과 이정우(금호 SLM)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이창욱은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다.
전날 예선에서도 이창욱이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팀 동료 이정우가 2위에 오르며 금호 SLM이 프론트 로우를 독점했다.
결승은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 김무진(워터큐 이레인 레이싱)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헨쟌 료마(오네 레이싱)와 박석찬(드림레이서 모터스포츠)의 사고까지 겹치면서 레드 플래그가 나왔다.
경기는 중단됐다가 재개됐고, 당초 17랩이었던 레이스는 10랩으로 줄었다.
사진=슈퍼레이스 재출발 이후에도 이창욱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정의철이 이정우를 추월해 2위로 올라선 뒤 이창욱을 거세게 압박했다. 경기 후반에는 8랩과 9랩에서 연달아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이창욱이었다. 마지막 랩에서 2분13초342의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추격을 뿌리쳤다. 우승과 함께 최종 패스티스트 랩까지 가져가며 시즌 챔피언을 자축했다.
한편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는 경기 초반 스핀 이후 복귀했지만 차량 이상으로 리타이어했다. 2018시즌부터 이어온 연속 완주 기록은 72경기에서 멈췄다.
이날 다른 클래스에서는 GT4 김한이(브랜뉴레이싱), 알핀 홍찬호(CS레이싱), 프리우스 PHEV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각각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