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레프가 14일(한국시간)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Getty Images via AFP)/<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메이저 대회 무관에 시달리던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가 올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US오픈에서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츠베레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2026 US오픈(총상금 1억800만 달러)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벤 셸턴(9위)을 3-1(6-3, 7-6<7-2>, 5-7, 6-2)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550만 달러(74억원)다. 츠베레프는 14일(한국시간) US오픈 우승 후 셸턴과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올해 6월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츠베레프는 US오픈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 7월 윔블던 대회를 포함해 올해 3개 메이저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츠베레프의 올해 메이저 대회 전적은 25승 2패다. 츠베레프는 14일(한국시간) US오픈을 뒤늦게 알아챈 뒤 두 팔을 벌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츠베레프는 4세트 게임 스코어 5-2로 앞선 상황에서 셸턴의 샷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올렸으나, 경기에 집중한 나머지 우승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한 채 다음 서브를 준비했다. 관중의 기립박수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츠베레프는 마침내 우승을 확인하고 기쁨을 표현했다.
셸턴은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4시간 28분 혈투 끝에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프랜시스 티아포(12위·미국)를 3-1로 제압하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를 밟았다. 셸턴은 2003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앤디 로딕(은퇴) 이후 23년 만의 미국인 메이저 대회 단식 챔피언을 노렸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