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ATEEZ) 홍중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미니 13집 ‘골든 아워 : 파트 4(GOLDEN HOUR : Part.4)’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2.05/
그룹 에이티즈의 리더이자 프로듀서로 탄탄한 역량을 다져온 홍중이 색다른 음악적 여정을 펼친다. 에이티즈의 글로벌 흥행 열기가 홍중의 솔로 컬래버레이션으로 거세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 팀 안팎에서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온 그의 역량이 한 차원 더 진화하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홍중은 18일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바지와 협업한 신곡 ‘이너프’를 발표한다. 파트너로 함께한 바지는 대표곡 ‘마인’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1위에 올랐으며, 정규 앨범 ‘코스믹’으로 ‘빌보드 200’ 14위를 기록한 글로벌 아티스트다. 감각적인 팝 사운드를 구사하는 바지와 데뷔 앨범부터 전작에 걸쳐 프로듀싱 역량을 입증해 온 홍중의 결합이 어떠한 음악적 시너지를 창출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는 어두운 우주선 내부와 광활한 우주를 교차하며 몽환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영상 속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졌다’ 및 ‘너는 내게 충분하다’라는 메시지는 성취 이후 밀려오는 감정과 존재 가치에 대한 철학적 울림을 암시하며 신곡이 품고 있는 서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러한 음악적 깊이는 홍중이 그간 다져온 독보적인 디스코그래피에 단단히 기반한다. 홍중은 자작곡 ‘어 워커’, ‘와이 두유 러브’, 솔로곡 ‘엔오원’뿐만 아니라 명곡 재해석 프로젝트 ‘바이. 홍중’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철학과 서사를 구축해왔다. 나아가 청하, 오데타리, 브래들리 심슨 등 장르와 국경을 뛰어넘는 국내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거듭하며 팀의 경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솔로 창작자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다져왔다.
결과적으로 이번 신보는 홍중이 창작자로서의 세계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에이티즈가 최근 신곡 ‘배드’로 글로벌 성공은 물론 국내 음원 차트까지 완벽히 사로잡으며 진정한 전성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팀 활동에서 보여준 강렬한 에너지와 서사를 잠시 내려놓은 홍중이 이번에는 개인의 진솔한 감정과 내밀한 메시지를 온전히 투영했기 때문이다. 에이티즈의 눈부신 성공 방정식을 개인의 음악적 서사로 깊이 있게 확장한 홍중의 이번 솔로 행보가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를 거머쥘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