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본진 출국 현장에서 출국 기수를 맡고 밝게 웃고 있는 신유빈(맨앞 왼쪽)과 한국 선수단.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아시아 스포츠 대축제,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이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16일 동안 진행된다. 41개 종목 1052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0~45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는 걸 1차 목표로 내세웠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일본에서 열리는 AG여서 선수들도, 지원하는 체육회도 각오가 남다르다"라고 밝혔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17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향했다. 이날 출국 기수는 여자 탁구 간판선수 신유빈이 맡았다. 탁구 아이콘을 넘어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로 올라선 그는 이번 AG에서 총 4개 종목에 출전한다. 임종훈과 나서는 혼합복식에선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 수영 최고 성적을 이끈 '황금세대' 황선우·김우민는 다관왕을 겨냥한다. 개인 네 번째 AG 무대에 나서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은 경쟁 첫날인 20일 근대5종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남녀 개인·단체전 결승이 이날 열린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남자 전웅태, 여자 성승민이 기대주로 꼽힌다. 더불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연소 금메달 획득 기록을 경신했던 '10대 사수' 반효진도 20일 주 종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을 치른다. 이미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반효진은 이번 대회에서 그랜드슬램 달성을 조준한다.
항저우 AG에서 중국에 패하며 8강 탈락했던 남자 농구의 명예 회복 도전기는 대회 초반 가장 큰 관심사다. 이미 4강전에 진출한 한국은 18일 이란과 4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0일 12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릴 수 있다. 역시 항저우 대회에서 5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여자배구도 20일 토너먼트 첫 경기(8강전)를 치른다.
김도영·노시환·윤동희 등 한국 프로야구(KBO리그) 젊은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야구 대표팀은 AG 5연패를 노린다. 야구 결승전은 27일 열린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29일 여자 단식을 포함해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도 '금빛 스매싱'에 나선다.
한국 선수단 '골든 데이'는 내달 3일로 예상된다. 남녀 골프 개인전 최종 라운드, 양궁 남녀 리커브 개인전, '국기' 태권도 남녀 개인전, 유도 혼성단체전이 열린다.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에 출전하는 서채현도 금메달 후보다. 대회 4연패를 노리는 남자 축구 결승전도 이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