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하는 지소연 (후쿠로이[일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지소연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6.9.29 eastsea@yna.co.kr/2026-09-29 19:43:35/ 한국 여자축구 레전드 지소연(35·수원FC 위민)이 20년 꾼 아시안게임(AG) 금메달 꿈을 끝내 이루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0-2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번 AG를 앞두고 ‘마지막’을 외쳤던 만큼 지소연은 누구보다 금메달이 간절했다. 2006년 도하 대회부터 AG에 여섯 차례 출전해 동메달만 3번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4강전이 한일전이라 지소연에게는 동기부여가 더 클 만했다. 한국은 올해 3월 호주에서 개최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도 일본에 막혀 결승행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AG에서도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말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었다”는 지소연은 국내파로 멤버를 짜서 나온 일본에는 져선 안 된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일본과 같은 정상급 팀과의 경기는 늘 힘들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여자 아시안컵 때와 비교했을 때 선수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최고였다”고 했다.
돌파 시도하는 지소연 (후쿠로이[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한국 지소연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6.9.21 saba@yna.co.kr/2026-09-21 16:53:37/ 2006년 만 15세 나이로 국가대표 생활을 시작한 지소연은 A매치 181경기에 출전해 76골을 뽑아낸 전설이다. 그는 2014년부터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8년 활약하는 등 눈부신 자취를 남겼지만, 대표팀에서 우승한 대회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유일하다.
그래서 마지막 AG이었던 이번 대회가 더 간절할 수밖에 없었다.
지소연의 금메달 도전에는 마침표가 찍혔지만, 여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10월 2일 ‘난적’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 있다. 그는 “이번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지만, 회복에 집중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