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4안타를 때려낸 박준순. 두산 제공 포스트시즌(PS)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뒀던 두산 베어스가 9회 말 기어코 경기를 뒤집으며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잭로그는 5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아냈지만, 5회에만 29구를 던지며 안타 5개를 허용해 3실점했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3회 말 1사 후 안재석이 안타를 때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준순도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 1사 1·2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더블 스틸로 주자를 2·3루까지 진루시켰고,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안재석이 홈을 밟았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잭로그. 두산 제공 5회 초 선두타자 김한별에게 안타를 내준 뒤 오태양에게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김주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천재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역전까지 내줬다. 이어 김휘집에게 1타점 적시타, 김형준에게 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위기가 이어졌다. 권희동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길었던 5회를 마쳤다.
6회에는 두산이 세베리노의 한 방으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세베리노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6호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조수행이 삼진, 윤준호가 범타, 정수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0일 잠실 NC전에서 시즌 6호포를 쏘아 올린 세베리노. 두산 제공 두산은 지고 있지만 9회 초 마무리 이영하를 마운드에 올리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선두타자 블레인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김형준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다. 이어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두산은 이병헌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병헌은 대타 신재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9회 말 두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재석의 타구가 병살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1사 1루가 됐다. 박준순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대타 양석환까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두산은 김민석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강승호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