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승리한 뒤 포옹하는 마이클 킹과 조 머스그로브. [AFP=연합뉴스]
선발 투수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킹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8-0 완승을 이끌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매니 마차도·잰더 보가츠가 경기 초반 홈런 3방을 쏘아 올려 컵스 선발 매튜 보이드(4이닝 5피안타 3피홈런 4실점) 공략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합작, 3안타 빈타에 허덕인 컵스를 압도했다.
마이클 킹의 투구 모습. [AFP=연합뉴스]
승리 일등 공신은 누가 뭐래도 킹이었다. 이날 킹은 7회 초 1사 후 니코 호너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가 나오기 전까지 '노히트'로 컵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구 수 97개.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35개)에 싱커(29개) 포심 패스트볼(17개) 체인지업(12개) 슬라이더(4개)를 섞어 노련하게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1회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타석에서 던진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97.6마일(157.1㎞/h)까지 측정됐다. 최근 3년 킹의 최고 구속이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19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아니발 산체스가 7과 3분의 2이닝을 노히트로 던진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최장 노히트 행진이었다'며 '3전 2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역사상 1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를 가져간 건 24번 중 21번(87.5%)이다. 홈에서 1차전을 승리하고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팀은 단 한 팀도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