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왕 3연패를 노리는 빅터 레이예스가 1번 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안타왕 3연패를 노리는 빅터 레이예스가 1번 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롯데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에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업(1루수) 고승민(2루수) 한동희(3루수) 전민재(유격수) 손성빈(포수) 전준우(지명타자) 조세진(우익수) 윤동희(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 시즌 롯데 타선에서 가장 많이 1번 타자로 나선 황성빈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구단 관계자는 "어제(4일) 경기 중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통증이 발생해, 관리 차원에서 금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황성빈이 빠지며 레이예스가 3번에서 1번으로 올라섰다. 한 타석이라도 더 나설 수 있다면, 안타왕 경쟁에 도움이 된다. 레이예스는 전날까지 시즌 197안타를 기록하며 KT 최원준과 함께 이 부문 타이틀을 두고 경쟁한다. 2024시즌 202안타로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그는 2025시즌에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의 전진 배치에 대해 "안타왕 경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황성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남은 정규시즌에도 1번 타자로 쓸 수 있다"라고 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선수들의 개인 타이틀 경쟁 도전으로 팬들에게 어필한다. 황성빈도 도루왕을 노리고 있어 그동안 애써 레이예스를 전진 배치하지 않았지만, 이날은 상황에 맞게 대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