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적 해석 논란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전날 5만 417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46만 6991명이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제29회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도중 육영수 여사가 저격당한 역사적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당시 수사당국은 문세광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으나, 영화는 또 다른 인물의 개입 가능성을 가설로 제시한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작품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당시 권력 기간 등이 배후에 있는 것처럼 암시한다며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반면 영화적 상상력은 자유 영역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맞서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암살자(들)’ 측은 지난달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2위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3만 309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6만 912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보수 100배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미지의 섬으로 떠난 치이카와 일행이 그곳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수상한 토벌 미션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3위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으로 전날 2만 956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49만 192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한 장태영(변요한)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고 하는 절친 박태영(노재원)이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