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는 준플레이오프(PO) 직행 경쟁이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흥미를 자아낼 전망이다. 사진=구단 제공 끝까지 가는 준플레이오프(PO) 직행 경쟁이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흥미를 자아낼 전망이다.
KBO리그는 1차 잔여 경기 일정을 마친 8일 5개 구장 모두 휴식을 취했다. 휴일인 9일에는 창원·부산·인천 3개 구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정규시즌 1위는 KT 위즈가 지난 5일 확정했다. 2위는 삼성 라이온즈다. 1경기 남겨둔 두산 베어스는 5위. 남은 건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사이 3위 경쟁뿐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지 않을 수 있어 치열하다. 두 팀은 승차 없이 0.511를 기록한 KIA가 승률에서 1리 앞선 3위를 지키고 있다.
4경기 남은 KIA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연속 경기를 치른다. 선발 로테이션 가동에 문제가 없다. 최근 5경기 페이스(4승 1패)도 좋은 편이다. 9일 창원 원정에서 만나는 NC 다이노스 상대 시즌 전적은 4승 11패로 크게 밀렸다. NC전에서 유독 승운(1승 4패)이 없는 제임스 네일이 등판한다. 반면 이튿날 만나는 SSG 랜더스, 11일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는 각각 10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크게 앞섰다.
3경기 남은 LG는 9·10일 부산에서 롯데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롯데 상대 8승 6패를 기록 중이다. 사직에선 4승 3패다. 롯데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안타왕을 노리는 빅터 레이예스, 도루왕에 도전하는 황성빈 등 구성원 개개인의 동기부여가 있는 팀이다.
3위를 지키고 있었던 LG는 지난달 12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7연승을 거뒀지만, 이후 다시 8연패를 당했다. 3일부터 치른 KIA전 3연패로 결국 4위로 떨어졌다. 지난 5일에는 고우석이 김도영에게 역전포를 맞고 뼈아픈 패전을 당했다. 6일 NC, 7일 두산전에서 승리하며 전열을 정비했지만 그사이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부상을 당하는 등 여러 상황이 좋지 않다.
12일은 LG와 KIA가 맞대결을 치른다. LG가 1경기 이하 승차를 유지하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준PO 직행 티켓을 잡을 팀이 갈린다.
예년보다 싱겁게 끝난 5강 진입 경쟁 대신 3위를 두고 '엘·기', 가장 팬덤이 넓은 두 팀이 경쟁한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투수 낙점에 영향을 미치는 막판 경쟁이기에 더 관심이 모인다. 1위 타이브레이커가 무산된 상황. 12일 광주 경기가 '3위 결정전'이 되길 바라는 야구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