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나흘째인 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영화 '면도' 기자회견에 일본 배우 카사마츠 쇼가 참석하고 있다. 2026.10.9 /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카사마츠 쇼가 한국 작품 출연 소감 등을 밝혔다.
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경쟁 부문 초청작 ‘면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훈 감독과 배우 노정의, 카사마츠 쇼 등이 참석했다.
‘면도’는 올해 초청된 경쟁 부문 중 유일한 장르영화로, 과거의 상처를 안고 시골 저택에서 새 삶을 꾸려가던 소설가 수연(노정의)이 연휴를 맞아 찾아온 다정한 연인 신지(카사마츠 쇼)가 고립된 저택에서 시간을 보내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카사마츠 쇼는 “한국 작품을 많이 보면서 연기를 배웠다”며 “이렇게 한국 작품에서 한국어로 주연하고 있는 것은 값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층 유창해진 한국어 실력 비결을 묻는 말에는 “많은 사람이 언어를 배울 때 하는 방법인데 처음에 문법을 기본적으로 읽히고 기본 단어 3000개, 5000개, 1만 개씩 늘려갔다. 이후에 술도 마시고 사랑도 하면서 소통을 늘려갔고, 은어, 속어도 배웠다. 그러고 나서 유튜브를 봤다”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의 촬영 시스템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카사마츠 쇼는 “한국이 더 엄격하게 퇴근 시간을 지켜준다. 일본도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는데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은 카메라 앞에서 기적을 만들어간다는 분위기다. 근데 너무 그림을 만들면 배우들의 기세가 떨어진다. 반면 일본은 기적을 기다리고 일으킨다. 어느 쪽이 좋다, 나쁘다는 아니지만 즐겁게 연기하고 많이 배우고 싶다”며 “한국과 일본, 또 미국에서 배우는 게 다 있다”고 덧붙였다.
‘면도’는 올해 초청된 경쟁 부문 중 유일한 장르영화로, 과거의 상처를 안고 시골 저택에서 새 삶을 꾸려가던 소설가 수연(노정의)이 연휴를 맞아 찾아온 다정한 연인 신지(카사마츠 쇼)가 고립된 저택에서 시간을 보내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영화는 연내 국내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