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은커녕 안타도 버겁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가을 침묵'이 심각한 수준이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을 4-7로 패했다. 전날 1-2 패배에 이어 이틀 연속 덜미가 잡히면서 시리즈 전적 2전 2패로 몰렸다. 두 팀의 시리즈 3차전은 오는 15일 장소를 옮겨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홈런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이날 다저스는 3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장단 12안타를 쏟아낸 밀워키 타선과 비교해 무기력했다. 팀 득점권 4타수 무안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4점을 뽑았지만 좀처럼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특히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 숙였다. 1회 첫 타석 삼구 헛스윙 삼진, 3회 범타 이후 6회 다시 헛스윙 삼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선 평범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어느새 올 시즌 포스트시즌 타율이 0.150(20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내셔널리그 구단 사상 첫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한 시련이 찾아왔다'며 '무안타에 그친 오타니가 110타석 홈런이 없다'고 조명했다. 오타니는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며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2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기록한 104타석 연속 무홈런을 넘어서는 개인 최장 기록이다.
NLCS Dodgers Brewers Baseball Fans cheer after Los Angeles Dodgers designated hitter Shohei Ohtani (17) stuck out during the first inning of Game 2 of baseball's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between the Milwaukee Brewers and the Los Angeles Dodgers, Monday, Oct. 12, 2026, in Milwaukee. (AP Photo/Ashley Land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