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손주영. 사진=구단 제공 LG 트윈스 마무리 손주영이 이르면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부터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준PO 1차전을 앞두고 마무리 손주영에 대해 "내일부터 출전이 가능할 거 같다"고 말했다.
손주영은 정규시즌 막판 목 6·7번 추간판 탈출증으로 주사 치료를 받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WC) 엔트리에는 제외됐다가 준PO에는 합류했다. 염 감독은 "내일(2차전)도 상태를 봐야 한다"라면서 "등판이 가능할 경우에 (마무리가 아닌) 중간에 한 번 투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처럼 집단 마무리 체제로 뒷문을 지킬 계획이다. 상대 타순과 맞대결 등을 고려해 '마지막 투수'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염 감독은 "(무릎 인대 손상 부상을 당한) 오지환은 다행히도 회복이 잘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신민재에 대해선 "선발 출장은 어렵고, 후반에 대수비는 가능할 거 같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 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KIA 간판 타자 김도영을 막느냐가 관건이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김도영은 올 시즌 LG전 15경기에서 타율 0.208 4홈런 12타점으로 비교적 약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막판 LG에 충격을 안겼다. 10월 4일 LG전 3-5로 뒤진 9회 초 2사 1, 2루에서 고우석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KIA의 3위를 견인했다. 이어 정규시즌 최종 3위가 걸려있던 12일 최종전에서는 2-2로 맞선 8회 존 케네디에게 결승 2점 홈런을 뽑았다.
염경엽 감독은 WC 통과 후 "결정적인 순간마다 김도영에게 다 맞았다. 결국 김도영을 어떻게 잡느냐가 이번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7일 경기전에도 "결국 김도영 앞에 주자가 없어야 한다.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팀에서 대비해서 잘 준비했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