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우주떡집’ 최종회에서는 아르바이트생 도경수와 함께한 서울 매장 3일 차 영업부터 마지막 영업까지의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1.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성장과 우정이 돋보인 마무리였다.
이날 서울 매장 영업 3일 차에는 멤버들과 도경수가 생일을 앞둔 손님을 위해 깜짝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팝콘’을 부르며 손님의 테이블로 향했고, 이은지의 능숙한 진행까지 더해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영지와 도경수의 핑크빛 분위기를 몰아가는 멤버들의 장난도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이 2층 홀을 정리하러 가자 주방에 남은 이은지, 미미, 안유진은 둘 사이의 핑크빛 루머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영지와 도경수가 도움을 사양하자 세 사람은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짓궂은 장난을 이어갔다.
서울 영업 3일 차에 210만 9500원의 매출을 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멤버들은 마지막 영업에서도 열정을 불태웠다. 고흥 매장의 메뉴를 추가하고 기존 메뉴명까지 변경하며 손님맞이에 나선 것. 적자 위기에 놓인 이들은 예약 없이 방문한 손님의 매출을 2배로 인정해 주겠다는 본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호객 활동까지 펼쳤다.
그러나 최종 정산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각종 지출을 제외하고 남은 수익이 단 12만 8850원에 불과했던 것. 이에 멤버들은 본사와 협상에 돌입했고, 숙소와 렌터카, 항공료 등의 부담 비용을 조정한 끝에 최종 281만 6500원을 확보했다. 1인당 약 70만 원을 나눠 갖게 된 이들은 이를 각자 원하는 상품으로 교환했다.
이영지는 떡볶이 조리용 식기를, 이은지는 굿즈 아이템을, 미미는 배달 앱 상품권을 선택했다. 안유진은 본사 건물과 인력을 사용할 수 있는 본사 이용권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는 뜻밖의 반전도 공개됐다. 에필로그에서 미미가 배달 앱 상품권 대신 원할 때 언제든 ‘우주떡집’을 운영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바꿔달라고 제안한 것. 다만 멤버 4명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조건이 붙었고, 이은지는 “하고 싶다고 평생 말 안 하면 되는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우주떡집’은 익숙하지 않은 식당 운영에 도전한 멤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아냈다. 고된 영업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과 특유의 유쾌한 티키타카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책임졌다. 여기에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한 에스파 카리나, 가비, 도경수와의 색다른 호흡도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