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열린 ALCS 5차전에서 7이닝 1실점 쾌투한 드류 라스무센. [AFP=연합뉴스]
오른손 투수 드류 라스무센(31)의 쾌투를 앞세운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3승 고지를 먼저 밟았다. 반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다.
탬파베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ALCS 5차전을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2패에서 연승에 성공하며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제 20~21일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6·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월드시리즈(WS) 진출을 확정한다. 3차전까지 시리즈를 리드한 클리블랜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탬파베이 공격의 활력소 챈들러 심슨. [UPI=연합뉴스]
이날 탬파베이는 1회 초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연결한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초에는 1사 1·2루에서 터진 조나단 아란다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3회 초에도 선두타자 챈들러 심슨의 2루타와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리암 힉스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6회 말 1사 1·3루에서 체이스 드라우터의 내야 땅볼로 첫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루에서 조 아델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 말에도 1사 1루에서 패트릭 베일리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공격 흐름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ALCS 5차전 범타로 물러난 베일리가 아쉬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탬파베이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선발 투수 라스무센이었다. 최고 97.2마일(156.4㎞/h) 강속구를 앞세운 라스무센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파커 메식(2이닝 5피안타 2실점)과의 맞대결을 압도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얀디 디아스가 5타수 3안타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총 4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탬파베이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5안타에 그친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클리블랜드는 4번 타자 조 아델의 3타수 무안타 침묵이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