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앞둔 아틀레티코가 공격력으로 위기를 벗어날 지 관심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의 핵심 수비수 로메로가 내전근 부상으로 인해 약 열흘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잉글랜드)서 활약하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뒤 주전 수비수로 도약한 선수. 하지만 지난 17일 에스파뇰과의 라리가 9라운드 원정경기 중 다리 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스스로 교체를 요청해 큰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이적 후 마르크 푸빌, 다비드 한츠코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빠르게 적응했던 터라 뼈아픈 부상이었다.
하지만 마르카에 따르면 이번 부상은 장기 이탈로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불행 중 다행"이라며 "정밀 검사 결과 부상은 존재하지만 낮은 등급"이라고 짚었다. 부상 회복까지는 10일에서 12일 정도의 짧은 기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이 경우 로메로는 오는 21일 열리는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을 포함해 25일 데포르티보(홈)와 라리가 10라운드 경기도 결장할 전망이다. 회복세가 빠르다면 31일 레반테와 원정경기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 아틀레티코는 수비진의 중심을 잃은 채 다가오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이강인, 알렉스 바에나, 훌리안 알바레스 등 공격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한편 마르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의 궁극적인 목표는 로메로가 '운명의 2연전'에 맞춰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11월 4일 바이에른 뮌헨과 UCL 리그페이즈 4차전을 벌이고, 닷새 뒤 홈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마르카는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의 판도를 좌우할 뮌헨·바르셀로나와의 두 핵심 맞대결에서 수비 사령관 로메로의 존재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