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에나 그룹과 씨엘자산운용 컨소시엄이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 골프존카운티를 인수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 시에나 그룹·씨엘자산운용 컨소시엄은 MBK파트너스와 골프존카운티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에서 골프존카운티의 기업가치는 약 1조8000억원으로 평가됐다.
골프존카운티는 2026년 8월 말 기준 전국 21개 골프장, 총 478홀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홀 수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333홀은 골프존카운티와 계열사가 직접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145홀은 제3자로부터 임차해 운영한다.
온라인 골프장 예약 플랫폼 ‘티스캐너’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티스캐너의 누적 등록 이용자는 2025년 기준 약 190만 명으로, 골프존카운티는 전국 골프장 네트워크와 예약 플랫폼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사업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2018년 MBK파트너스의 투자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해 왔다. 동종 업체를 추가로 인수하는 볼트온(Bolt-on) 전략과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투자 당시 5개였던 운영 골프장을 21개까지 늘렸다.
더 시에나 CC 전경
사업 확장과 함께 매출과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2017년 491억원이던 매출은 2025년 2852억원으로 약 5.8배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1억원에서 811억원으로 약 6.7배 증가했다. 골프장 운영 규모 확대와 운영 효율화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더 시에나 그룹은 이번 인수로 골프존카운티의 전국 골프장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 디지털 예약 플랫폼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그룹의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 역량을 접목해 레저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더 시에나 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장 네트워크와 검증된 운영 시스템, 약 190만 명의 누적 등록 이용자를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티스캐너를 갖춘 골프존카운티를 인수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존카운티의 탄탄한 골프 인프라와 더 시에나그룹의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 역량을 결합해 국내 레저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