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클리퍼스전에서 커리, 그린 없이 홀로 37점을 몰아쳐 팀의 승리에 기여한 렌더보그. 사진=ESPN SNS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8·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식으로 코트를 비운 사이, 대신 출전한 신인이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주인공은 포워드 약셀 렌더보그(24)다.
미국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의 괴물 신인 렌더보그가 커리 이후 신인 최다 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렌더보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6~27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전에서 33분 54초를 뛰며 3점슛 6개 포함 37점(6어시스트)을 몰아쳤다.
팀은 클리퍼스를 124-112로 꺾으며 개막 3연패 뒤 4연승을 질주했다.
2일 클리퍼스전에서 커리어하이 37점을 몰아쳐 팀의 승리에 기여한 골든스테이트 렌더보그. 사진=NBA ESPN에 따르면 렌더보그는 대학 시절 112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30점 경기를 1차례 해냈다. 하지만 프로 무대를 밟은 지 불과 2주 만에 벌써 두 번이나 30득점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클리퍼스전 렌더보그가 기록한 37점은 지난 2010년 커리(42점) 이후 16년 만에 구단 신인이 작성한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이다.
렌더보그의 활약은 팀 핵심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빠진 상황에서 나와 더욱 값졌다. 지미 버틀러 등 베테랑 선수의 부상 공백으로 득점원의 지원이 절실했는데, 시즌 초반 렌더보그가 그 공백을 메운다.
ESPN은 렌더보그의 활약을 두고 "그의 잠재력을 볼 수 있는 활약 덕분에 이번 시즌 팀에 대한 기대치고 위로 솟구치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경기 뒤 "시즌 첫 몇 주 동안 렌더보그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놀랍다"며 "그는 모든 것을 바꾼다. 커리가 없는 우리가 124점을 득점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렌더보그 덕분"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2026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렌더보그는 올 시즌 리그 7경기 출전해 평균 22.3점 7.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