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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우수급 치열한 경쟁에 달궈진 벨로드롬...노형균 두각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두 경쟁으로 벨로드롬이 달궈지고 있다. 특히 비파업과 파업 간 대결 흐름이 뚜렷한 우수급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정국이다.이런 가운데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우수급의 1.5진급이나 2, 3진급들이 적극성을 드러내며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는 수성팀의 노형균(25기)이다. 지난해 5월 낙차 부상으로 침체기를 겪었던 노형균은 지난해 연말부터 조금씩 회복할 조짐을 보이더니 2023시즌에 접어들자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올해 총 12번 경주에 나선 노형균은 10차례 입상에 성공하며 수성팀 멤버들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 2차례만 입상권에서 멀어졌던 노형균은 연대률 83%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전문가들은 “노형균이 낙차 부상과 고질적인 허리부상에서도 벗어나면서 페달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파워나 시속이 한 단계 레벨업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폭발적인 단 스피드(200m 랩타임 11초30~50)는 우수급 탑클레스 수준이다. 이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연내 특선급 입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만년 우수급 약체로 평가를 받았던 김해A팀의 김경환(11기)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김경환은 2022시즌 주로 선발급에서 활약을 펼쳤다. 올해 등급 조정 심사 때 우수급으로 승급한 그는 42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발휘하며 지난주 부산 우수급 3경주에 출전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우승을 통해 삼쌍승 573.7배라는 초대박을 만들어낸 김경환은 고배당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일각에서는 김경환의 우승에 대해 행운이 따라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경륜 전문가들은 “김경환의 경우 올해 우수급으로 승급한 이후 5차례나 3위에 입상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승권을 두드린 끝에 만들어낸 성과”라며 “이번 우승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동서울팀의 조성윤(20기)도 최근 파란을 일으키며 우수급에서 올해 첫 우승을 신고했다. 3월 24일 부산4경주에 나선 조성윤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문인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조성윤의 우승으로 쌍승 24.4배와 삼쌍승 106.2배라는 고배당이 연출됐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일발 젖히기 승부를 통한 우승이었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조성윤은 3월 시즌에 접어들며 우승 1회, 2위 2회, 3위권 3회 등 최근 1년 사이 가장 좋은 한 달 호성적을 기록했다. 26기 정지민과 윤우신, 24기 이록희, 20기 김범준, 7기 권정국, 23기 강병석, 13기 이동근, 14기 송현희 등도 올해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1.5~2진급들이다.설경석 전문가는 “겨울시즌 구슬땀을 흘리고 봄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수급 선수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3, 4월 봄 시즌은 동계 훈련에 충실했던 선수들을 주목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29 05:22
스포츠일반

엄광호 고배당 메이커...신인급 강자들 주목

최근 미사리 경정장에서 신인급 선수들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15기 엄광호·한준희·김지영과 16기 손유정 등이 강자들 틈에서도 가끔 입상과 함께 배당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활약상만 놓고 본다면 16기 나종호가 신인급들 중에서는 단연 돋보인다. 하지만 나종호의 경우 이미 강자로서 자리를 굳혀 입상이 곧 이변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유망주 중 엄광호가 고배당 메이커로 자리 잡고 있다. 기습적인 휘감기 승부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목요 11경주에서 길현태·한성근·김인혜 같은 쟁쟁한 선배들을 안쪽에 두고 6코스에서 기습적인 휘감기 승부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84.8배 고배당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수요 4경주에서도 아웃코스 휘감기 승부로 2착에 성공해 12.7배라는 짭짤한 배당을 연출했다. 엄광호는 모터가 어느 정도 받쳐주면 코스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휘감기 공략에 나서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과감한 스타트 승부에도 2018년 데뷔 이후 단 한 차례만 플라잉 위반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신인급 중에서 스타트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동기생 한준희의 활약도 이에 못지않다. 본격적으로 여름철로 접어들며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지난 6월 26회차 수요 7경주를 시작으로 29회차 목요 3경주까지 5연속 입상(우승 3회, 준우승 2회) 행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준희는 운영 능력과 선회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올 시즌 코스별 입상 패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6코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코스에서 고르게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 올 시즌 벌써 7승째를 거두고 있는 김지영은 ‘제2의 안지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차세대 여성 강자로서 주목을 받는 유망주이다. 스타트는 들쑥날쑥한 편이지만 빈틈을 파고드는 찌르기 능력이 탁월하고, 직선에서 빠르게 자세를 잡아가는 능력이 좋아 혼전 편성에서 오히려 빛을 내는 스타일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기생들 중 유일하게 A2급을 배정받고 있다. 16기 막내 중에서는 최근 손유정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우승 3회, 준우승 3회로 성적이 다소 아쉽지만 대부분의 입상이 최근에 몰려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가벼운 몸무게를 바탕으로 직선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모터가 받쳐준다면 언제든 입상이 가능하다는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반기부터 사전 스타트 제도가 사라지면서 경험 부족한 신인급에게는 악재로 여겨졌다. 하지만 오히려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적극적으로 승부할 수 있어 모터가 받쳐주는 경우에는 반드시 입상 가능성을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03 05:40
스포츠일반

임채빈, '난공불락' 정종진 50연승 기록 바짝 추격

‘벨로드롬의 황제’ 임채빈(SS)이 역대 최다 연승(50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임채빈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치러진 특선급 경주를 모두 석권하며 대망의 46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3위의 기록이고, 이제 경륜 레전드 정종진의 50연승 기록에 4승 차로 따라붙었다. 또 역대 2위 조호성의 47연승 기록에도 근접했다. 경륜에서 정종진의 50연승은 홍석한의 개인통산 500승과 함께 난공불락으로 통한다. 그런데도 전문가들은 임채빈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5월 중으로 정종진의 50연승 대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동안 임채빈이 편성된 경주들을 분석해 보면 금·토요일 경주는 임채빈이 톱시드를 배정받으면 손쉽게 승수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만만하고 경주 전개 역시 비교적 단조로운 편이었다. 따라서 대상 경주만 피한다면 5승 정도는 무난히 접수할 것이란 견해다. 집중력이 좋고 자기 관리가 돋보이는 임채빈이기에 사실상 큰 실수가 나올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고배당을 선호하는 경륜 팬 중에는 임채빈이 언제쯤 연승행진이 끊겨 대박을 선사할지 분석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정종진이 연승행진을 달리며 맹활약을 펼칠 때와도 유사한 분위기다. 당시 정종진이 착외하는 경주를 소액이라도 적중시키겠다는 고배당 팬들이 일부 존재했다. 실제로 2018년 3월 24일 50연승을 기록한 정종진은 다음날 일요 결승 경주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창원권의 윤민우와 이현구의 협공에 무너지면서 고배당 팬들의 전략이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정종진이 4위로 밀리며 삼쌍승 117.6배라는 고액 배당이 발생했다. 임채빈도 정종진의 기록을 넘어서는 순간 무수히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경륜 최고 이슈메이커인 임채빈의 연승을 끊는 선수는 자신의 인지도를 한층 높일 수 있어 도전자들의 맹공은 불가피하다. 첫 번째 난관은 조직력을 갖춘 강력한 협공 세력의 반격이다. 정종진의 연승이 50연승에서 멈춘 원인도 조직력을 앞세운 창원권의 협공반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임채빈도 힘과 조직력을 갖춘 협공 세력들의 도전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전문가들은 임채빈이 이런 편성을 만난다면 되려 본인의 힘을 믿고 자력을 앞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두 번째는 연승에 연연한 소극적인 경주운영과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승을 넘어서는 순간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욕심 때문에 안정적인 경주를 선호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점이 상대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상반기 왕중왕전의 고비를 넘어야 하는 숙제도 있다. 임채빈의 출전 간격을 고려할 때 왕중왕전 이전에 50연승 돌파가 유력시된다. 하지만 50연승을 넘어 60연승 70연승을 가기 위해서는 왕중왕전은 반듯이 넘어야 할 산이다. 설경석 경륜 전문가는 “만약 임채빈이 상반기 왕중왕전까지 넘어설 경우 향후 100연승 달성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11 06:37
생활/문화

노장 추입형 이변에 베팅,1360배 고배당 터지는 벨로드롬

재개장 후 벨로드롬에는 안정과 이변이 교차하고 있다. 요일별로 경주 결과를 분석해보면 금·토의 경우 특선급 경주들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반면 선발급과 우수급, 일요일 특선급 경주는 불안한 강자들이 다수 출전하는 상황 속에 혼전 경주가 늘어나면서 이변이 많았다. 특히 선발급과 우수급을 중심으로 노장 마크, 추입형들의 직선 반격 때문에 이변이 발생하는 경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이변이 발생한 경주들을 분석해보면, 선행형이 버티면서 이변을 만들어 내는 경우보다 추입형 복병들이 선행형 강자들의 주도권 다툼을 이용해 쌍승이나 삼복승에서 이변을 만들어 내는 사례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재개 이후 최근 3주 동안(10월 30-11월 15일) 부산, 창원, 광명 경주 중 20배 이상 이변이 발생한 경주(삼복승포함)는 총 39경주였다. 이중 노장 추입형이 선전을 펼치며 이변을 만들어낸 회수는 총 24경주로 추입 승부에 의한 이변 사례가 많았다. 대표적인 경주로는 11월 13일 창원 3경주로 1착 서우승, 2착 정관, 3착 이록희가 동반입상에 성공하며 쌍승 1360.8배와 삼복승 91.8배가 발생했다. 이날 이일수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나섰지만 약체인 서우승에게 밀리며 재개장 이후 가장 큰 배당의 빌미를 제공했다. 10월 31일 부산 1경주는 노장 마크, 추입형의 대표주자들인 엄재천과 임병창이 함께 동반입상에 성공하며 쌍승 448.7배와 삼복 85.1배의 고배당을 만들어 냈다. 엄재천은 전날인 10월 30일 경주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한기봉을 추입으로 제압하며 쌍승 35.6배를 터트리며 고배당 메이커로 이름을 알렸다. 또 2, 3착권에서 노장들의 적극성에 의해 이변이 발생하는 사례들 또한 늘어나고 있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유독 선발급에서 후착 이변이나 삼복승 이변이 많았는데 대표적인 경주로는 11월 13일 부산 2경주다. 이날 최약체인 함명주는 강력한 입상 후보인 신우삼을 직선에서 제압하며 임범석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명주의 깜짝 준우승으로 후착과 삼복승에서 이변이 발생했는데 쌍승은 134.0배를 기록했으며 삼복승도 37.5배로 높은 배당을 형성했다. 최강 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경주 재개 이후 전체적인 시속이 떨어지는 선발급과 우수급을 중심으로 노장 추입형들에게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변 공략 시 추입형이 역습에 나서는 그림을 그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20 07:00
스포츠일반

지금 미사리는 고배당 풍년!

미사리 경정장에 봄바람이 불면서 연일 고배당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좀처럼 보기 힘든 쌍승식 100배 이상의 초고배당이 심심치 않게 나오면서 고배당을 선호하는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이러한 고배당 행진은 쌍승식 평균 배당 33.6배를 기록한 지난 7회 차에 절정을 이뤘다. 지난 8일 수요일 4경주에서 반혜진(30·10기·A2등급)과 기광서(33·11기·B2등급)의 쌍승 264.9배, 지난 9일 목요일 16경주 황만주(46·1기·B1등급)와 김신오(40·1기·B1등급)의 쌍승 248.8배라는 어마어마한 배당도 나왔다.사실 대부분의 경정전문가들이 올 시즌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배당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었다. 지난 시즌 기획 편성제 운영으로 1일 차 수요일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은 2일 차 목요일 경주에서 유리한 인코스를 우선적으로 배정받았다.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좋은 코스에 배정받으며 배당이 안정적이었다.올해부터는 기획 편성제가 폐지돼 목요일 경주 코스 배정이 수요일 성적과 별개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회 차별 경주에 출주하는 모터보트의 기력과 성능이 비슷해지면서 선수들로 하여금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의지가 봄바람을 타고 고배당을 쏟아 내고 있다.여기에 하위급 선수들이나 오랜만에 복귀한 선수들의 승부욕이 가장 높은 시즌 초반이라는 점도 고배당 분위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 9일 7회 차 목요일 16경주에서 우승한 황만주는 올 시즌 첫 출전이었다. 앞서 지난 8일 수요일 4경주에서 2착하며 고배당에 일조한 기광서는 지난 1회 차 수요일 9경주에서도 깜짝 우승으로 올 시즌 최고 배당인 쌍승식 272.2배를 터트려 대표적인 고배당 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기광서의 경우 잦은 주선 보류로 그동안 하위급 선수로 평가돼 왔다.선수들 간 기량 차이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고배당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성적 최상위 강자들 몇 명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기량 차이가 크지 않고 전반적인 배당 흐름이 아직도 선수의 명성이나 인지도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많아 이변 아닌 이변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실제로 신인들이 신인 레이스를 끝내고 기존 선수들과 경주에 출전하면 한동안 저배당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이 그동안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번 14기 신인들의 경우 빠르게 실전에 적응하면서 조규태와 김은지, 박원규 같은 몇몇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이 때문인지 대다수의 경정전문가들도 당분간 저배당 공략보다는 중·고배당에 초점을 맞춰 베팅 전략을 세워 나갈 것을 추천했다.최창호 기자 2017.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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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거리골 베팅은 어떻게 성공했나

해외 베팅 업계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일화가 있다. 2005-06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앞두고 북메이커 업체 패디파워는 '리버풀의 사비 알론소가 올시즌 자기 진영에서 슛을 시도해 골을 기록할 것인가'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외국 북메이커들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지만 이 기상천외한 상품은 시즌 개막을 앞둔 이벤트 성격이 강했다. '그렇다'에 걸린 배당률은 125/1, 즉 1파운드를 걸면 125파운드를 순익으로 가져가는 고배당이었다. 반면 '아니다'의 배당률은 아예 공개되지 않았다. 놀랍게도 알론소는 이 골을 성공시켰다. FA컵 3라운드 루튼타운전에서 상대 골키퍼가 앞에 나와있는 것을 보고 자기 진영에서 그대로 슛을 날렸다.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네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베팅에 성공한 사람이 있었다는 점이다. 아드리안 헤이워드라는 이름의 남성은 200파운드(약 35만원)을 베팅해 25만 파운드(약 4,400만원)를 수령했다. 헤이워드에게는 근거가 있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알론소가 스페인리그 시절 초장거리슛을 시도하는 장면을 TV로 본 기억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알론소가 이천수와 함께 레알소시에다드에서 뛰던 때였다. 고배당율 베팅은 본질적으로 위험하다. 하지만 예산 한도 안에서 때로 시도해보는 것도 스포츠 베팅의 묘미다. 헤이워드의 사례가 알려주는 교훈은 모험을 걸 때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간스포츠의 축구 베팅 전문 앱 '베팅긱'의 전문가는 이런 이유를 제시해주는 이들이다. 싱글 기준으로 베팅긱 전문가의 최고 적중 배당률 기록은 76회차 빌바오-그라나다전(85번)에서 나왔다. 이 경기 그라나다 승 배당률은 6.10. 이남훈 위원은 "챔스리그 일정, 전력 보강 미비, 공격진 노쇠화, 과거 4년 빌바오를 맡았던 상대 감독" 등 네 가지 이유를 들어 바스크 명문 빌바오의 패배를 예상했다. 체리쉬 위원은 78회차에서 5.80 배당률을 적중시켰다. 지난 시즌 15위 칼리아리가 원정 경기에서 5위 인터밀란을 꺾으리라는 예상이었다. 칼리아리의 즈데넥 제만은 공격 축구의 화신으로 불리는 감독. 체리쉬 위원은 두 팀 전술에 주목했다. 그는 "올시즌 인터밀란은 공격지향적 압박 축구를 한다. 수비수 이카르디가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만의 성향과 맞물려 큰 이변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결과는 칼리아리의 4-1 대승이었다. 체리쉬 위원은 지난 86회차에서도 시즌 무승의 사수올로가 홈 팀 파르마를 이길 것이라 예상해 5.10 배당률을 적중시켰다. 베팅긱 팀[안드로이드폰 다운로드] [아이폰 다운로드] 2014.11.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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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긱 체리쉬 위원 86회차 16게임 중 12게임 적중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고 스포츠토토가 수탁하는 프로토 승부식 86회 차가 27일 발매 마감됐다. 일간스포츠의 축구 베팅 전문 앱 베팅긱은 86회 차 해외리그 총 103경기 중 62게임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적중률 60.2%를 기록했다. 김덕중, 체리쉬, 피주영 등 세 위원의 적중률은 70%를 상회했다. 세리에A 전문인 체리쉬 위원은 담당한 16게임에서 12경기 결과를 적중(75%)시키는 신들린 예측력을 보였다. 파르마-사수올로전에선 원정 팀 승리를 적중시켰는데, 배당률은 무려 5.10이었다. 파르마는 지난 시즌 6위, 사수올로는 17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두 팀은 경기 전까지 올시즌 19, 20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스포츠토토와 해외 북메이커는 전력에서 앞선 홈 팀 파르마의 승리 확률을 높게 책정했다. 사수올로는 올시즌 무승 팀이다. 그러나 체리쉬 위원은 "지난 경기에서 파르마는 올시즌에 큰 관심이 없는 듯한 플레이를 했다. 그리고 비아비아니, 카사니, 팔라디노, 포치, 조퀘라, 팔레타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며 "파르마가 4연패를 끊는 경기가 아닌 사수올로가 시즌 첫 승을 거두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과는 사수올로의 2-1 승리였다. 이 게임을 포함해 5게임에서 3.00이 넘는 고배당률을 적중시켰다. 프로 팁스터 출신인 체리쉬 위원은 매 라운드마다 세리에A 경기를 지켜보며 분석한다. 팀 분위기와 흐름을 읽는 데 능하다. 과감한 예측을 즐겨 적중률이 떨어지는 회 차가 있지만 고배당으로 만회한다. 이번 회 차에선 높은 적중률과 고배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덕중 위원은 7게임 중 5게임 결과를 적중시켰다. 이 가운데 세 게임 배당률은 3.00이 넘었다. 과감한 무승부 예상이 주효했다. 김 위원은 스코틀랜드리그 파틱시슬-세인트존스턴 승무패(54번), 55번 세인트미렌-로스카운티전 승무패(55번), 셀틱(-2)-킬마넉전 핸디캡(129번) 경기를 무승부로 예상했다. 세 경기 모두 적중됐고, 55, 129번 경기는 스코어까지 정확히 예상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최강으로 꼽히지만 올시즌 5위로 부진을 겪고 있다. 상대인 킬마넉이 순위는 한 계단 앞서 있었다. 하지만 김 위원은 "셀틱이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고, 멀티골을 터뜨리기 시작했다"며 셀틱의 2-0 승리를 예상했다. 결과는 그대로였다. 한편 피주영 위원도 10게임 중 7게임 결과를 적중시켜 적중률 70%를 기록했다. 베팅긱 팀[안드로이드폰 다운로드] [아이폰 다운로드] 2014.10.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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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베팅, 베팅긱이 도와준다

축구 베팅에서 가장 어려운 게 무승부다. 무승부의 발생 확률 자체가 낮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경우 최근 3시즌 무승부는 전체 경기의 24.8%에서만 발생했다. 원정 팀 승리(30.0%)보다 낮은 확률이다. 핸디캡 베팅에서도 무승부 적중 확률은 낮을 수 밖에 없다. 정확하게 스코어 차이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홈 팀 -1 핸디캡 게임에서 승리는 2-0, 3-0, 4-0 등 여러 스코어로 가능하다. 하지만 무승부는 정확하게 핸디캡 만큼의 점수 차가 나올 때만 발생한다. 발생 확률이 낮기 때문에 무승부에는 통상 높은 배당률이 책정된다. 20일 발매 마감된 프로토 승부식 84회 차에서 베팅긱 전문 위원들은 총 9개의 무승부 결과를 적중시켰다. 9개 가운데 8개는 3.00 이상의 고배당이었으며, 2개는 4.00이 넘었다. 장지현 위원은 프리미어리그 아스널-헐시티전(87번)에서 과감하게 무승부를 예상했다. 홈 팀 아스널의 우세가 대다수 북메이커의 예상이었다. 하지만 장 위원은 두 팀의 상태에 주목했다. 그는 "아스널은 아론 램지, 지루, 외질, 코시엘니 등 많은 선수가 부상 중이다. 체임버스도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최근 득점 감각이 살아난 디아메는 아스널에 부담스럽다. 전방의 아벨 에르난데스 등 준척급 선수도 마찬가지"라며 헐시티의 선전 가능성을 짚었다. 장 위원의 예상대로 디아메와 에르난데스는 한 골씩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배당률은 4.30이었다. 세리에A를 담당하는 체리쉬 위원은 파격적인 예상을 했다. 리그 1위 유벤투스와 최하위 사수올로와의 경기(136번)에서 무승부 베팅을 추천한 것이다. 그는 "유벤투스는 전력 누수가 거의 없지만 A매치에서 많은 선수가 차출돼 체력 문제가 있다"며 "골을 넣으면 잠그기를 시도하는 소극적인 전술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수올로는 6경기 무승이지만 지난해보다 전력이 강화된 팀이다. 홈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이라며 이변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13분 시모네 자자에게 선제골을 내 준 뒤 19분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뒤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무승부 배당률은 4.20에 달했다. 기본적으로 무승부 예상은 어렵다. 그러나 전문가의 분석에 타당성이 있다면 한 번쯤 모험을 걸 필요도 있다. 베팅긱 기록실이 제공하는 리그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리에A의 경우 올시즌 무승부 확률이 28.6%로 꽤 높아졌다. 베팅긱 팀[안드로이드폰 다운로드] [아이폰 다운로드] 2014.10.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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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긱, 프로토 83회차 핸디캡 게임에서 강했다

유로 2016 조별 예선과 국가대표 친성 경기가 한창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고 스포츠토토가 수탁하는 프로토 승부식 83회 차는 축구 전체 48게임 가운데 43게임을 A매치에 배정했다. A매치에서는 승무패보다 핸디캡 게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낫다. 강팀과 약팀의 대결일 경우 북메이커들은 강팀 승리에 낮은 배당률을 제시한다.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 반면 일정 수준 이상의 팀 간 대결이라면 이변 발생 가능성이 높고, 결과 예측이 어렵다. 투자 리스크가 그만큼 상승한다. 이 때문에 핸디캡 게임에 소액 베팅을 권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회 차 발매 이틀째인 14일 새벽에 열린 몰타와 이탈리아의 유로 2016 H조 예선이 좋은 예다. 스포츠토토의 승무패(30번) 이탈리아 승 배당률은 1.01이었다. 1000원을 베팅해 적중시키면 10원 수익이 나는 경기였다. 웨일즈와 키프로스의 B조 예선 경기도 승무패(25번) 웨일즈 승 배당률이 1.36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런 경기라고 해서 무작정 강팀의 핸디캡 승리에 베팅하는 건 곤란하다. 여기에서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웨일즈는 FIFA 랭킹 29위의 강호이며, 지중해 소국 키프로스는 85위다. 그리고 웨일즈의 홈 경기였다. 그러나 이 경기를 담당한 장지현 베팅긱 위원은 "키프로스가 이스라엘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웨일즈는 주축 미드필더 램지와 앨런 등이 부상으로 제외됐다"이라고 분석했다. 장 위원의 예상은 웨일즈의 한 점 차 승리. 이 예상은 그대로 적중해 -1 핸디캡 게임(26번)에서 3.20의 고배당률을 낳았다. 체리쉬 위원은 몰타-이탈리아전에서 과감한 예상을 했다. 세계 랭킹 13위의 이탈리아가 155위 몰타와 1-1 무승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체리쉬 위원은 "이번 유로 대회는 조 2위까지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므로 조 1위를 위해 사력을 다할 필요가 없다"고 전제한 뒤 "자국 리그 선수가 주축인 이탈리아는 세리에A 일정 때문에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 결과는 이탈리아의 1-0 승리로 체리쉬 위원의 예상은 맞지 않았다. 그러나 이탈리아 승의 승무패(30번), -1 핸디캡(31번)배당률은 각각 1.01과 1.33에 불과했다. 반면 몰타에게 +2.5골 핸디캡을 준 게임(32번)에선 체리쉬 위원의 예상이 맞아 떨어졌고, 적중 배당률은 1.53이었다. 베팅긱 위원들은 14일 오전 현재 끝난 83회 차 총 9개 핸디캡 게임에서 6개 결과를 적중시켰다. 베팅긱 팀[안드로이드폰 다운로드] [아이폰 다운로드] 2014.10.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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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펀터에게는 투자 원칙이 있다

영미권 국가에서는 스포츠나 경마에 베팅을 하는 이를 '펀터(punter)'라 부른다. '베터(bettor)'에 비해 더 전문적이고 직업적이라는 어감이 있다. 그리고 '엘리트 펀터(elite punter)'는 이 중에서도 수익률이 높은 전문가를 가리킨다. 이들에게 베팅은 주식투자처럼 중요한 경제활동이다. 일간스포츠의 축구 베팅 전문 앱 베팅긱의 서비스는 엘리트 펀터들의 투자 방식을 기본으로 설계됐다. 펀터마다 특화된 베팅 전략과 원칙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는 싱글 우선의 법칙이다. 여러 경기를 조합할수록 배당률은 높아지만 손실위험성, 즉 비적중 확률도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엘리트 펀터들은 강팀의 저배당률을 조합하는 베팅보다는 저배당률의 싱글 베팅이 더 낫다고 말한다. 한국 환경에서라면 프로토 승부식에서 최소 조합단위인 2경기 조합구매(더블)에 집중하라는 말이다. 둘째는 동일대상 고배당률 우선의 원칙이다. 동일한 대상 경기라 하더라도 북메이커 사이에는 배당률의 차이가 존재한다. 펀터는 이들 가운데 가장 높은 배당률을 제시한 북메이커에 베팅한다. 베팅 행위는 베팅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동일 상품을 두고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가격경쟁력을 따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스포츠토토라는 단일 북메이커만이 존재하는 한국에서라면 스포츠토토가 해외보다 높은 배당률을 제시한 상품을 우선하는 게 합리적이다. 셋째는 자기 통제와 절제다. 고수익 추구보다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우선이다. 하루에 쓸 베팅 한도액을 정하고 철저히 지켜야 한다. 가계부를 쓰듯 베팅 내역과 결과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스포츠토토가 회차당, 경기당 발매제한을 두는 건 엘리트 펀터들의 '손실 최소화 원칙'과 부합한다.엘리트 펀터 가운데는 스포츠 북메이커 업체에서 상당 기간 시니어 트레이더로 활동했던 사람들도 있다. 자기가 맡았던 종목의 배당률 산정과 조정, 헷징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감각, 자신만의 소스를 통한 핵심정보를 무기로 직업적인 펀터로 활동한다. 펀드 매니저처럼 고객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수익을 내는 엘리트 펀터도 있다. 엘리트 펀터의 활동은 북메이커 업체도 예의주시한다. 엘리트 펀터의 베팅은 공격적이면서도, 보수적이다. 수익보다 손실 최소화가 우선이다. 정상적인 엘리트 펀터라면 일시적인 충동과 한탕주의가 아닌, 거시적이고 통제된 방식의 베팅을 추구한다. 베팅긱 팀 2014.10.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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