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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사라진 골프 천재' 앤서니 김, 무려 12년 만에 필드 복귀 '임박'

앤서니 김(미국)이 12년 만에 필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한국시간), 골프채널을 비롯한 해외 골프전문 매체들은 "앤서니 김이 3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28일엔 앤서니 킴이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룰라의 로열 그린 골프&컨트리클럽의 연습장에서 공을 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까지 공개됐다. 영상 속 앤서니 김의 모자엔 'LIV 골프' 로고가 달려 있었다. 아직 앤서니 김 측에서 공식적으로 출전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다. 하지만 LIV 골프의 그렉 노먼(호주)은 27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는 놀라운 재능을 발산했다. LIV 골프 위원장으로서 이 선수의 재탄생을 알릴 기회를 얻어 영광이다. 골프계가 당신을 기다려왔다"라며 그의 복귀를 예고했다. LIV 골프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앤서니 김으로 추정되는 선수의 복귀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앤서니 김의 복귀 무대는 오는 3월 1일부터 사흘 동안 로열 그린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IV 골프 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LIV 골프는 이 대회에 13개 팀 52명과 개인 자격 와일드카드 2명 등 54명이 출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1985년생 교포 선수인 앤서니 김은 200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입성해 통산 3승을 거둔 바 있다. 2008년엔 2승을 거두며 파란을 예고했고, 2010년엔 마스터스 3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주목받았다. 25세 전에 PGA 투어 3승을 따낸 것은 당시 앤서니 김이 통산 5번째일 정도로 재능이 출중했다. 필 미컬슨,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 등 만이 보유한 진기록을 앤서니 김이 달성했다. 하지만 앤서니 김은 2012년 27세의 나이로 돌연 필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아킬레스 건을 다친 뒤 어깨 회전근, 허리 등에 6~7번이나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2.28 08:44
LPGA

'가을 메이저퀸' 김수지·'LPGA 신인' 티티쿨의 코스레코드, '세계 대회 도약' 노린 한화클래식 성료

하반기 K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한화 클래식 2023(Hanwha Classic 2023)’이 화려한 막을 내렸다.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한화 클래식은 올시즌 최고액 상금인 17억원(우승상금 3억600만원)이 걸린 메이저 골프 대회인만큼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메이저퀸에 등극한 김수지는 4라운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오른 아타야 티티쿨과 이예원을 3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타야 티티쿨은 4라운드에만 8언더파 64타를 기록,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는 등 한화 클래식이 세계적인 대회로 도약하는 데 있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는 “이렇게 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고, 우승했다는 자체가 저에게 값진 의미가 있다”며 “(대회가 열린) 제이드팰리스 골프 클럽은 모든 코스가 절묘하고 또 매 홀을 실수 없이 넘겨야 하기에 끝까지 방심할 수 없었다. 내년에도 꼭 잘 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시상식에서 우승자인 김수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대회의 의미를 담아 탄소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코트리 전나무를 수여했다. 해당 에코트리는 한화 클래식과 우승자의 이름으로 지난 2018년부터 양평군 일대 약 760만㎡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한화 100년의 숲’에 식수될 예정이다.한화 클래식은 지난해 개최 11주년을 맞아 대회의 자체 브랜드 슬로건인 ‘Beyond Excellence(최고를 넘어)’를 발표한 후 세계적인 대회로 도약해 나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올해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다운 품격을 보여주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2022년 국제적인 품질 관리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실현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표준기구(ISO)로부터 국내 정규 스포츠 대회 최초로 ‘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시스템(ISO20121)’ 인증을 획득했고, 그에 걸맞은 대회 준비는 물론, 너와 나, 우리 모두가 친환경 대사로 앞장서는 ‘그린 키퍼(Green Keeper)’ 캠페인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공유했다.한화큐셀의 이구영 대표이사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갤러리, 대회 관계자 모두 노력해 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지을 수 있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한화 클래식이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서의 품격과 긍지를 지켜내고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대회로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한화 클래식이 열린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은 2004년 정식 개장한 국내 최고의 프라이빗 회원제 골프클럽으로 331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낸 전설적인 골프선수이자 코스 설계자인 그렉 노먼이 설계했다. 71개의 벙커 및 6개의 폰드를 포함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형을 그대로 살린 입체적인 설계를 통해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에 최적화된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08.28 15:32
스포츠일반

각 대회당 총상금만 300억원...'사우디 투자' 골프 리그 윤곽 나왔다

지난해부터 골프계의 논란으로 떠오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항마 무대가 윤곽을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대주주로 있는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올해 8개 대회를 치른다. 그렉 노먼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17일(한국시간)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금전적인 규모로 PGA 투어와 차별화하려는 방향이 눈길을 끌었다. 48명의 선수가 12개 팀으로 나뉘어 매 대회마다 컷 탈락 없이 54홀 경기를 치른다. 팀은 매 대회마다 드래프트를 통해 구성된다. 각 대회마다 걸린 총 상금 규모는 2500만 달러(약 306억원). 이 중에서 개인전에 2000만 달러, 단체전에 500만 달러 상금이 걸려 있다. 전체 규모론 지난 15일 끝난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총상금(2000만 달러)보다 많다. 2500만 달러 규모의 대회는 7개다. 7개 대회를 합산한 성적으로 매긴 상위 3명의 골퍼에게 3000만 달러(370억원)가 지급된다. 이어 최종전인 8번째 대회는 팀 챔피언십, 단체전으로만 치른다. 이 대회 상금 규모는 5000만 달러(610억원)다. 그렉 노먼 CEO는 “4대 메이저 대회 등 주요 대회 일정과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첫 대회는 6월 9~11일 영국 런던 센추리온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어 미국 4개 지역에서 대회를 치르는데, 이 가운데 세 번째 대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된다. 10월엔 태국 방콕,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고, 최종전인 팀 챔피언십 장소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노먼 CEO는 “우리는 신생 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장기적인 비전과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에게 매우 밝고 흥미로운 미래가 있다고 믿는다”면서 새 투어에 대한 골퍼들의 합류를 호소했다. 앞서 PGA 투어가 사우디 기반의 골프 리그에 합류하는 골퍼에게 영구 제명하겠다는 방침에 정면으로 맞서겠단 의도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3.17 12:55
스포츠일반

포부만큼은 야심찬 아시안투어, PGA 투어 대항마?

“아시안투어가 세계 골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있다. 무척 기대가 크다”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가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최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렉 노먼(호주)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환하게 웃으면서 아시안투어 골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둔 ‘스타 골퍼’였던 그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만든 투자회사인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의 대표직을 맡고서 아시안투어와 협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10년간 10개 대회를 신설해 2억 달러(약 2340억원)를 투자하겠다”던 노먼은 투자 규모를 더 늘리기로 했다. 총 3억 달러(3630억원)를 들여 아시아 전역을 돌면서 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개최하기로 했다. 조 민 탄트(말레이시아) 아시안투어 커미셔너는 “아시아 골프가 이제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섰다”고 말했다. 미국, 유럽 등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아시안투어가 중동 자본을 등에 업고 세계 골프계에서 무시 못할 투어로 떠올랐다. 아시안투어는 3일 개막한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25개 대회를 연다. 그동안 아시안투어는 매 시즌 25~30개 대회를 치렀지만, 한국, 일본, 유러피언투어 등과 공동 주관 형식으로 대회를 연 게 많았다. 그러나 사우디 자본을 등에 업고 자체적인 시리즈 개최를 추진할 만큼 자생력을 갖출 계기를 마련했다. 유러피언투어 대회로 열렸던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올해 아시안투어에 편입되고서 시즌 개막전으로 개최한다. 김주형, 웨이드 옴스비(호주) 등 아시안투어 멤버 외에도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PGA 투어 골퍼들이 다수 출전했다. 사우디 자본이 각 선수마다 10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 초청료를 지급하는 등 출전 골퍼들에게 특급 대우를 한 결과다. 필 미켈슨은 “선수들이 경쟁하듯 골프 투어도 경쟁을 통해 바뀌길 바란다”며 아시안투어의 변화를 옹호했다. 아직 아시안투어의 변화를 좀 더 두고봐야 한단 시선도 있다. 다음달 태국에서 열릴 대회를 제외하곤 올 시즌 구체적인 일정을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하반기 대회를 연다는 정도만 공개했다. 조 민 탄트 커미셔너는 “미국 등 전 세계에 중계되고, 보다 세계적인 투어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만 밝혔다. 아시안투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퍼골프리그(SGL)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은 3일 “SGL과 관련해 사우디 측과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미켈슨은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 모두 SGL에서 뛰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사우디 측으로부터 SGL에 합류하는 대가로 3000만 달러(360억원)를 제안받았다”고 전했는데, 폴터는 “(금액이) 비슷하지는 않다”며 SGL 합류 제안을 부인하지 않았다. SGL은 지난 2020년 1월, 개인전과 더불어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 형식의 팀 경쟁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골프 투어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40~48명의 선수가 연간 18개 안팎의 대회에 나서 시즌 총 상금 2억4000만 달러(약 2837억원)를 걸고 경쟁한다. PGA 투어(47개 대회·총 상금 4억 달러)보다 상금 규모는 적지만, SGL의 대회 수와 선수 규모가 적어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더 커진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2.03 11:25
연예

'그랜파' 박근형 vs 남진, 이건 PGA급 대결인데..끝장 승부 가동!

“완전히 PGA 대결이다!” ‘그랜파’ 박근형과 남진이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로서 양보 없는 끝장 승부를 가동한다. 1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하는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 9회에서는 ‘그랜파’ 멤버 박근형-백일섭-임하룡과 ‘트로트 골프 군단’ 남진-설운도-조정민의 ‘강진 팀플레이 대장전’이 펼쳐진다. ‘그랜파’와 ‘트로트 군단’ 멤버들이 각 홀에서 1:1로 대결을 펼치는 경기로, 자타공인 ‘에이스’ 박근형과 남진이 2홀에서 각 팀의 대표 주자로 출격해 치열한 대결을 벌이는 것. “한국의 그렉 노먼”이라는 소개와 함께 당당하게 등장, 티샷을 날린 박근형은 특유의 ‘로켓 장타’가 만들어낸 어마어마한 비거리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뒤이어 ‘영원한 오빠’ 남진은 그림 같은 우드샷으로 ‘개그계 골프왕’ 홍인규로부터 “우드의 신”이라는 극찬을 받는다. 두 사람 모두가 한 치의 실수도 없는 정교한 샷으로 그린까지 거침없이 나아가는 가운데,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관전하던 ‘버디백’ 백일섭은 “완전히 PGA 대결”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배우와 가수의 명예를 짊어진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승부 결과에 시선이 모인다. 제작진은 “박근형과 남진의 경기에서는 두 사람의 놀라운 장거리 샷뿐만 아니라, 자로 잰 듯한 어프로치부터 행운의 그린 온 등 고난도 기술과 ‘운빨’까지 쏟아지며 잠시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며, “두 ‘고수’의 여유만만한 플레이와 상남자들간의 기싸움이 역대급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할배 박근형-백일섭-임하룡의 명랑 골프 유랑기를 담으며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는 골프 예능 MBN ‘그랜파’ 9회는 1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그랜파’ 2022.01.01 10:53
스포츠일반

사우디의 골프 야심

지난 5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항마로 새 골프 리그가 출범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이 배경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는 말이 무성했다. 이른바 중동발 프로골프 투어 주도권 싸움이 격화할 조짐이다.미국 골프위크를 비롯한 복수 매체들은 “호주의 그렉 노먼(사진)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골프 시리즈의 커미셔너가 될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앞서 PGA 투어의 대안 무대로 주목받는 골프수퍼리그(SGL)나 프리미어골프리그(PGL)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다는 소문이 돌았다.두 차례 디 오픈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둔 노먼은 과거에도 PGA 투어에 대항하는 투어 창설을 기획한 바 있다. 1994년 월드 골프 투어 설립을 시도했으나 자금이 모자라 중단했다.최근 ‘PGA 투어의 대항마’로 떠오른 PGL은 내년 9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40~48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연간 18개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개인전과 더불어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의 경쟁 시스템을 도입한다. 총 상금은 2억 4000만 달러(2837억원)에 달한다. PGA 투어(총상금 4억 달러)보다 적지만 PGL 대회 수와 선수 규모가 적어 대회당 상금은 더 커진다. 골프계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이 10억 달러의 실탄을 마련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새 리그 창설은 선수들이 동요할 만한 일이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선수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불쾌감을 전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거대 자본을 앞세워 스타급 선수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겨냥해 PGA 투어 사무국은 “투어 선수가 이 대회에 참가한다면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나 세계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케빈 나(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이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달 초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를 잇따라 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10.29 08:33
스포츠일반

'6언더파 우승' 윙드풋 새 역사...디섐보, '메이저' US오픈 첫 정상

괴물다웠다. '필드 위의 과학자' 브라이슨 디섐보(27·미국)가 제120회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디섐보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4라운드 내내 오버파 없는 경기를 치른 디섐보는 합계 6언더파로 매슈 울프(미국·이븐파)를 6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에선 개인 첫 우승을 거둔 그는 우승 상금 225만 달러(약 26억1000만원)를 받았다. 지난 7월 로켓 모기지 클래식 이후 2개월여 만에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개인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골퍼들에게 악명높기로 소문난 윙드풋 골프클럽의 벽을 넘어섰다. 앞서 이 곳에서 열린 5차례 US오픈에서 언더파를 기록하고 우승한 선수는 1984년 4언더파의 퍼지 죌러(미국) 한 명뿐이었다. 1~4라운드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 자체가 이 당시 죌러와 그렉 노먼(호주) 둘 뿐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디섐보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디섐보는 3라운드를 마치고 "어떤 상황이 됐든 공격적으로 가겠다"고 했다. 대회 기간 동안 매일 밤 늦게까지 샷 연습을 하면서 감각을 가다듬은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그 누구보다 압도적이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보였다. 이날 그의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336.3야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43%였지만, 그린 적중률은 61%였다. 좁은 페어웨이와 길고 질긴 러프 등 골프장 상황을 고려하면 거리와 정확도까지 모두 잡으면서 경기를 치렀다. 여기에 승부처마다 긴 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원하는 경기를 치러낼 수 있었다. 디섐보는 4번 홀(파4)에서 홀 4m 거리 퍼트를 넣고 이날 첫 버디를 성공했다. 8번 홀(파4)에서 파 퍼트가 다소 짧아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9번 홀(파5)에서 곧장 분위기를 바꿨다. 556야드의 이 홀에서 티샷으로만 375야드를 보낸 그는 투온에 성공한 뒤에 홀과 약 12m 거리의 까다로운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부터 디섐보가 독주해 나갔다. 셋째날 디섐보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울프는 9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했지만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었다. 이어 10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 턱에 박혔고, 끝내 보기를 적어내면서 디섐보와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디섐보는 곧장 11번 홀(파4)에서 4m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울프와 차이를 3타로 벌렸다. 순간적으로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을 만큼 디섐보에겐 중요한 버디 퍼트가 들어간 순간이었다. 디섐보는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공이 긴 러프에 들어가도, 퍼트 거리가 까다롭고 길어도 모두 파로 마무리지었다. 12~17번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한 사이, 울프는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러프에서의 샷이 잘 맞지 않았던 탓에 보기와 더블 보기를 적어내고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지 못했다. 18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성공한 디섐보는 두 팔을 번쩍 치켜 올리면서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임성재(22)는 최종 라운드에서 선방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버디 4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은 그는 합계 9오버파로 단독 2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컷 통과한 그는 3라운드 73타, 4라운드 71타로 후반 들어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5오버파 공동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오버파 공동 8위, 존 람(스페인)은 10오버파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09.21 16:34
스포츠일반

대런 클라크 “우승 믿겨지지 않는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는데.'"놀라울 따름이다. 다른 아이들처럼 어려서부터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었다. 결국 그 꿈을 이뤘다. 아직도 우승했다는 게 믿겨 지지 않는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북아일랜드 출신 선수들이 우승했는데."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가 트위터에 '세계 골프의 수도는 아일랜드'라고 올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북아일랜드에는 그레이엄 맥도웰(지난해 US오픈 우승) 매킬로이 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나도 후배들에 이어 메이저 챔피언이 되서 기분이 좋다. 우리(북아일랜드)는 훌륭한 골프장과 연습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시설에 비하면 더 많은 메이저 우승자가 나와야 한다(웃음). 하지만 짧은 기간에 3명의 우승자가 나왔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최근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조직위가 허락한다면 우승컵에 아일랜드의 검정 색 액체(기네스 맥주)를 한껏 부어 마시겠다. 내일 다시 체중관리 프로그램에 등록하려고 했는데 연기해야 될 것 같다. 당분간은 우승의 기쁨을 주위 사람들과 즐기고 싶다."-한 때 필 미켈슨이 공동 선두로 올라왔는데."이곳은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코스이기 때문에 실수만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우승권에 들어와서도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했다. 우승을 확정지은 뒤에야 클라레 저그(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나라는 것을 알았다."-우승한 뒤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2006년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하늘에서 지켜보며 굉장히 자랑스러워 했을 것 같다. 또한 그동안 엄마 없이 잘 커 준 두 아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타이거 우즈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하는데."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우즈에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앞뒀을 때 중압감을 어떻게 극복했느냐'고 문자로 도움을 요청했다. 큰 도움이 됐다.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이번 대회에 사용한 라커가 1993년 이곳에서 열린 대회의 우승자 그렉 노먼이 이용했다고 하는데. "로열 세인트 조지스 골프장에 도착한 뒤 18년 전 노먼이 사용한 라커를 받은 것을 알았다. 뭔가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문승진 기자 [tigersj@joongang.co.kr] 2011.07.18 22:31
스포츠일반

겨울 골프의 천국, '샤먼'의 그린은 가을

겨울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그다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살을 에는 바람과 맞서 꽁꽁 얼어붙은 잔디와 씨름하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은 탓이다. 그렇다고 클럽을 세워둔 채 세월을 보낼 수도 없는 일이다. 남국의 따사로움이 절실한 것이 인지상정이다. 특히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분위기라면 더 말할 나위 없다. 중국 남부지방이 겨울골프의 메카로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적당한 기온에 세계 유명 골프장과 견줘도 뒤지지 않을 최신식 시설과 레이아웃, 합리적인 가격이 매력적이다. 이중 중국 푸젠성 남동부에 자리한 샤먼을 추천한다. 여름에는 덥고 습하지만 겨울에는 따사로운 기운이 우리나라 가을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동방CC샤먼을 대표하는 골프장 가운데 하나로 세계 100대 명문 골프클럽에 선정됐을 만큼 빼어난 조경을 자랑한다. 최근 한국 골퍼들이 자주 찾으면서 익숙해진 코스이기도 하다. 18홀 규모의 7175야드로 평균보다 약간 긴 편에 속하는 골프장은 미국 화교 그룹인 펜 홀딩스가 투자하고 미국의 유명 골프 설계자인 로날드 프림이 레이아웃을 담당했다. 중국에서는 보기 드문 조경과 잘 관리된 페어웨이는 국내 골퍼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1994년 4월 중국에서는 최초로 아시아 프로골프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조명 시설이 갖춰져 야간 골프도 가능하다. 코스코CC중국 최대의 원양 선박그룹인 코스코가 투자해 개발한 18홀 규모(7074야드)의 골프장이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관리되는 까닭에 조경은 물론 페어웨이와 그린의 잔디 상태도 최상급이다. 하지만 코스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도전 정신을 불러 일으킬 수 있겠지만 초보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도심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가야 하는 불편이 있어 항공편으로 인천을 출발하는 당일이나 돌아오는 날 플레이가 어렵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카이커우CC샤먼 공항에서 불과 15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호주의 세계적 프로골퍼 그렉 노먼이 설계한 18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입구부터 시원한 느낌이 전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가 전체적으로 넓은데다 미국식으로 설계된 벙커, 잘 조성된 배수시설이 명문 골프장으로 손색없다는 평을 듣는다. 다만 어렵게 설계된 레이아웃과 생각보다 빠른 그린 스피드가 상급자들에게도 어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부담이다. 야간 조명 시설이 갖춰져 해가 진 후에도 라운딩이 가능하다.  ‘중국 속 유럽’ 샤먼타이완과 마주하고 있는 샤먼은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따뜻한 지역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휴양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년 내내 덥다가 12월 중순에서 2월 초까지 쌀쌀하다 싶을 정도의 기온을 보인다. 겨울철 평균 기온은 최저 영상 10도, 최고 20도 사이를 오가는데, 바닷가인 탓에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조금 춥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정도 날씨면 골프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오랜 세월 항구 도시로 발전한 샤먼은 ‘나라를 지키는 문’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명나라 때부터 대외 무역항으로 발전해왔는데, 당시 영국·네덜란드 선박이 드나들면서 불렸던 이름이 ‘아모이’로 지금도 유럽에서는 샤먼 대신 아모이라는 말도 통용되는 실정이다.샤먼은 1840년 아편전쟁 이후 외세에 의해 강제로 개방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같은 이유에서 이 도시는 곳곳에 유럽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돌다 보면 조그만 섬이 눈에 띈다. 이곳이 중국 속 유럽이라 불리는 구랑위 섬이다. 배로 10분이면 도착하는 구랑위는 샤먼의 대표적 휴양지로 자동차 운행이 금지될 만큼 환경을 강조한다. 아편전쟁 후 서구 열강의 영사관이 대부분 이 섬에 둥지를 틀었고, 지금도 섬 곳곳에는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다. 대표적 유럽풍 거리이면서 금융 중심지였던 상하이의 와이탄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세계투어(구 호도투어·www.segyetort.com)는 중국 샤먼의 명문 골프장 가운데 동방CC·코스코CC·카이커우CC에서 매일 한 차례씩 라운딩을 즐기는 ‘샤먼 골프 54홀 4일’ 상품을 출시했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편안히 왕복할 수 있으며, 라운딩 후에는 따뜻한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골프 여행에 필요한 대부분은 상품 요금에 포함됐지만 캐디피, 카트 이용요금, 점심 등 일부는 제외된다. 94만 9000원부터. 02-6900-9060.박상언 기자 2008.12.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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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이 동남아를 찾는 이유

해외로 골프여행을 가는 것이 점차 일반화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추워져 그린으로 나가기 꺼려지는 겨울이 되면 골프 마니아들은 클럽을 챙겨들고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격 있는 골프장들이 즐비한 동남아다. 사시사철 따뜻한 기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양시설. 국제적인 수준으로 마련된 한가로운 골프장 그리고 저렴한 가격 등을 갖추고 있는 동남아 골프여행은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서 ‘겨울 골프 여행의 꽃’이라 불린다. 더욱이 최근 들어 골프와 휴양을 겸하려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겨울 동남아는 최대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적하고 편안한 리조트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관광지를 돌며 이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거기에 골프까지 즐길 수 있으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태국-임페리얼 레이크 뷰임페리얼 레이크 뷰 골프클럽(The Imperial Lake View Golf Club)은 태국 최고의 3대 골프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곳은 태국의 왕가 소유의 임페리얼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람루카. 필리핀의 이글릿지 등 세계적 골프 코스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로저 패커드(Roger Packard)가 설계했다. 총 440에이커 대지 위에 수놓은 27홀의 코스는 챔피언십 코스와 사막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챔피언 십 코스에서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차암의 조용한 풍경사이로 남성미 넘치는 라운딩을 펼칠 수 있어 인기다. 섬세하고 신중한 플레이를 요하는 사막 코스 역시 이국적 풍광과 더불어 태국 골프의 진수를 하나하나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 동남아 최고 챔피언십 코스●필리핀-이글릿지 골프 컨트리클럽(Eagle Ridge Golf & Country Club)필리핀을 대표하는 골프 코스 중 하나. 미국 최고의 골프 코스 설계자인 피트 다이의 아들 앤디 다이. 일본의 골프 황제로 불리는 이사오 아오키. 메이저대회 6승을 이룬 닉 팔도. 호주의 백상어로 명성을 날린 그렉 노먼 등이 각각 설계한 네 개의 코스를 갖췄다. 각 코스마다 난이도가 달라 초보골퍼에서 프로골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브리티시 오픈이 열리는 앤디 다이 코스는 동남아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매우 빨라 파 세이브조차도 쉽지 않다. 직각을 이룬 깊은 벙커 역시 최대의 장애물이 된다.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50대 클럽 ●인도네시아-발리 한다라 컨트리 클럽세계적 골퍼 피터 톰슨이 코스를 설계했다. 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부두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1200m에 위치해 건기에는 우리나라 가을 날씨만큼이나 라운딩하기 좋은 기후를 갖췄다. 포춘지는 한다라 컨트리 클럽을 세계 50대 골프장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스는 화산이 만들어낸 부얀호수를 바라보며 플레이 하도록 설계 됐다. 페어웨이를 가로지르거나 그린에 올라설 때마다 로맨틱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코스가 우아해 보인다. 아름다운 조경은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발리 한다라 리조트 77개의 럭셔리 리조트와 방갈로. 소규모의 컨벤션 센터. 피트니스 센터. 테니스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종합 골프 리조트이다. 열대의 섬이지만 해발 1200m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으로 골퍼들에게는 최고의 숙박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밤에는 열대의 낙원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추운 편이니 히터를 틀어주는 편이 좋다. Superior Room. Deluxe Room. Deluxe Suite. Bungalow. Villa. Executive Suite. Presidential Suite 등 다양한 룸이 있다. 각 객실 전용 발코니에서는 골프장과 바이안 호수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120석 규모의 인도네시아. 유럽. 일식 전문 카만달루 레스토랑(Kamandalu Restaurant)을 비롯해 노래방과 바. 테니스장 등을 부대 시설로 갖추고 있다. 2006.11.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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