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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팝아티스트 배드보스, ‘2025 AIAM 프랑스 앙드레말로 협회’서 청년 재능 작가상 수상

팝아티스트 배드보스가 2025 AIAM 프랑스 앙드레말로 협회로 부터 ‘청년 재능 작가상’을 수상했다. 배드보스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앙데팡당에 AIAM 갤러리 소속으로 참가해 이 같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2023년 일본 국제 미술 공모전 신원전에서 국제 대상을 수상하고 2024년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에서 본상을 수상한 배드보스는 ‘좋은 기회를 주신 AIAM 갤러리 김구현 본부장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프랑스 앙드레말로 협회로부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잘한다가 아닌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더 겸손하게 활동하겠다.’하고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프랑스 앙데팡당은 19세기 후반 부정이 개입된 미술 심사과정의 보수적 관행을 탈피하고 새로운 미술을 추구하기 위해 인상파의 대표 작가 반고흐, 폴세잔, 시슬리, 모네 등이 ‘독립미술가협회’를 설립하였다. 누구나 미술작가로서 참여 가능한 전시회로 조르즈쇠라, 앙리마티스, 폴시냑, 수잔발라동, 샬바도르달리, 에드바르트뭉크, 마르크샤갈, 알베르토자코메티, 오딜롱르동 등 많은 유명 작가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살롱 전시이다.청년 재능 작가상을 수상작 팝아트 ‘Angels and Demons(Good and Evil)’는 선과 악, 미추(美醜), 강함과 약함, 천사와 악마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기존 선과 악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다르게 해석했다.그 외에도 배드보스는 세계적인 록스타 스틸하트, 폴포츠, 전상근, 박장현, 신예영, 반광옥, 배다해, 지석진, 성훈, 모모랜드 태하, 리사, 노라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다수의 드라마 OST를 탄생시키며 작곡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14:02
스포츠일반

'폭군' 이제동 은퇴 선언…"잊지 말아주세요"

1세대 프로게이머 이제동이 은퇴한다.이제동 소속팀인 북미의 EG(Evil Geniuses)는 1일(미국 현지시간) '폭군의 끝:이제동의 은퇴'라는 발표문을 내고 "팀의 가장 성공적이고 눈에 보이는 스타크래프트2 선수 중 하나인 이제동이 공식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이제동도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랜 시간 동안 했던 프로게이머 생활이 끝났다"며 "e스포츠에서 이제동을 잊지 말아달라. 항상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작별을 고했다.이제동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게임축제 블리즈컨에서 마지막으로 선수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이제동은 대표적인 스타크래프트 1세대 프로게이머이다. 저그 선수인 이제동은 지난 2006년 상반기 드래프트로 르카프 오즈에 입단해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7년 EVER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상에 존재를 알렸다.특히 곰TV MSL 시즌4에서 김구현을 제압하며 저그 강자로 떠올랐으며 바투 스타리그,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우승하며 이윤열·박성준과 함께 스타리그 3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종목이 스타크래프트2로 바뀌면서 미국행을 선택한 이제동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아메리카,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하며 미국 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2013년에는 에이수스 ROG 토너먼트-노스콘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제동은 올해부터 한국 리그에 출전했으나 GSL 시즌1에서 코드S 진출에 실패했고 시즌2에는 예선에 참가하지 않았다.한 e스포츠 관계자는 "이제동이 올해 중반부터 거의 선수 생활을 하지 않고 여행을 다닌 것으로 안다"며 "은퇴을 준비해온 듯 하다"고 말했다.이제동은 한 e스포츠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련이 남아서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계속 늦춰왔고 다른 게임도 해봤다"며 "게이머를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지금 은퇴를 하는 것에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11.02 13:01
스포츠일반

KT, 정규리그 우승으로 노사도 한마음

프로농구 KT의 정규리그 우승 뒤풀이가 열린 원주의 한 고깃집. 선수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서유열(55) 구단주 대행 옆에 김구현(55) KT 노조위원장이 있었다. 그 뒤로는 지역 노조 지부장들이 보였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 위원장은 준비한 금일봉을 주장 조동현(35)에게 건넸다. 프로 스포츠팀의 우승 만찬 자리에 노조위원장과 노조 간부들이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KT 농구단은 사측과 노측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권사일 KT 단장은 지난해 4월 부임 후 "농구단이 그룹 홍보 차원을 넘어서 회사와 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원정 경기가 벌어지는 날 '임직원 해피 데이' 행사를 열었다. 전국 12개 노조(2만5000명)의 지부장과 직원을 번갈아 경기장으로 초청했다. 권 단장은 경기가 끝난 뒤에는 지역 직원들과 맥주를 마시며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농구장에서 'KT'를 외치며 하나로 뭉친 덕분인지 사측과 노측은 서로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지난해 말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응원단 '올레건(ollehgan)'을 만들어 전국을 누빌 정도로 농구단을 통해 노사가 한마음이 됐다. 홍보실 박승근 차장(40)은 "스타 플레이어 한 명 없이 우승을 차지해 팀에 대한 직원들의 애착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종력 기자 [raul7@joongang.co.kr] 2011.03.20 18:03
생활/문화

‘피디팝 MSL’ 8강 최강 저그·프로토스가 싸운다

'피디팝 MSL' 8강이 저그와 프로토스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다. 지난 15일 끝난 16강에서 테란 선수들이 모두 떨어지고 저그 5명, 프로토스 3명이 8강에 진출했다. MSL 역사상 테란이 없는 8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8강에서는 저그 선수들인 김윤환과 신동원이 맞붙는 B조를 제외하면 모두 저그와 프로토스 선수간 대결이다. 모두 자신의 종족에서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기에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된다. 오는 20일 8강 첫 경기에서는 3년간 저그 중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제동과 2010 최고의 신인으로 꼽히는 장윤철(프로토스)이 맞붙는다. MSL 6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하는 이제동은 지금까지 8강 진출시 100% 4강에 올랐으며 프로토스를 상대로 5전제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장윤철은 데뷔 후 MSL 첫 8강 진출이며 저그전에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16강에서 같은 팀 저그인 김상욱을 2-0으로 이겨 한번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C조인 김명운(저그)과 송병구(프로토스) 경기도 주목된다. 두 선수가 4시즌, 5시즌만에 각각 8강에 진출, 오랜만에 MSL 팬들에게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송병구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김택용을 물리치고 8강까지 오른 것이어서 결승전 진출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조 차명환(저그)과 김구현(프로토스)의 경기도 지켜볼만하다. 차명환은 송병구와 함께 삼성전자 칸의 원투 펀치이며, 김구현은 폭스의 저그 에이스 라인인 이영한·신노열을 올킬시켜 화제를 모았다. 두 선수는 중앙 싸움보다는 드랍과 견제 위주의 플레이를 선호해 난전이 예상된다.B조에서는 현재 케스파 랭킹 저그 부문에서 2위인 김윤환과 3위 신동원이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김윤환은 저그전 5전제에서 이제동을 꺾은 유일한 선수이며 신동원은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10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2011.01.17 09:37
생활/문화

상복터진 이영호, 개인리그선 ‘속 터지네!’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의 저주?'프로게이머 이영호(KT 롤스터)가 최근 천당과 지옥을 경험했다. 올 한 해 최고의 프로게이머에게 주는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을 수상하며 영예를 안았으나 양대 개인리그에서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이영호는 지난 22일 '제5회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별 중의 별에 오른 것. 뿐만 아니라 '테란 최우수선수상'과 올해의 RTS 부문 '10대 스타상'을 비롯해 팀이 지난 8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결승전에서 우승해 '올해의 프로게임단상'을 타면서 사실상 4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였다. 24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6회차 A조 경기에서 STX 김구현이 SK텔레콤 T1 정경두에게 이기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영호는 1승2패로 정경두가 이겨야 3명이 동률이 돼 스타리그 3자 재경기가 가능했다. 하지만 김구현은 정경두를 수비 후 역공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이영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영호는 양대 개인리그 중 하나인 '피디팝 MSL'에서도 테란 선수에게 2패를 하며 32강에서 떨어졌다. 16일 32강 A조 경기에서 SK텔레콤 최오선과 STX 김도우에게 차례로 지며 2008년 9월 '클럽데이 온라인 MSL' 32강 이후 2년3개월만에 32강에서 2패를 했다.권오용 기자 2010.12.27 10:00
생활/문화

KT 이영호, 4관왕 차지 최고의 프로게이머 등극

이영호(KT 롤스터)가 4관왕을 차지하며 올해 최고의 프로게이머에 올랐다. 22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이영호는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별 중의 별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상' 대상을 차지했다. 이영호는 시상식 현장에서 팬들과 기자단 등이 참여한 현장 투표에서 69.2점을 받아 14.8점의 이제동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10개월 연속 케스파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영호는 온게임넷과 MBC게임 양대 개인리그에서 4번 우승하고 WCG2010 그랜드파이널 등 국제경기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영호는 또 '테란 최우수선수상'과 올해의 RTS 부문 '10대 스타상', '올해의 프로게임단상'까지 차지하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이제동 3회 연속 저그왕 2007년과 2009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이제동(화승 오즈)은 이영호에 밀려 3회 연속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저그 최우수선수상을 3회 연속 받으며 위안을 삼았다. 올해의 프로토스 최우수선수상은 김구현(STX 소울), 스타크래프트 신인상은 장윤철(하이트 엔투스)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의 프로게임단상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에서 우승,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체전 왕좌에 오른 KT 롤스터가 받았으며 이지훈 KT 감독은 스타크래프트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KT는 이영호의 대상 등 이번 e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5개의 상을 휩쓸었다.STX도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김구현이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어진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최우수선수상을 비롯해 지난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1st’ 우승의 주역들인 김지훈과 최원석이 각각 저격과 돌격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또 조규백 코치는 스페셜포스 지도자상을 받았다.홍진호 우정상 수상 특별상 부문에서는 e스포츠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홍진호(공군 에이스)가 프로게이머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우정상’을 차지했다. 홍진호는 고른 득표로 삼성전자 칸의 주영달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미녀 탤런트 이신애가 진행하는 ‘신애와 밤샐기세.scx’, 스타크래프트 최우수 맵으로는 안정적인 밸런스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오랜 기간 사용되며 국민맵으로 자리잡은 ‘투혼’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신설된 우수 지자체상에는 ‘2010 서귀포 e스포츠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상했다.서든어택 올해 최고의 종목 올해 종목상 대상은 서든어택에 돌아갔으며 서든어택 슈퍼리그는 특별상 부문에서 우스 공인종목 리그상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공인 종목 부문에서는 서든어택 최우수팀상에 KSP-gaming, 피파온라인2 최우수선수상에 성제경, 슬러거 최우수선수상에 김성이 각각 선정됐다. 카트라이더 최우수선수상에는 문호준, 철권 최우수팀상은 Resurrection이 수상했다. 던전앤파이터 최우수팀상은 악마군단, 아발론온라인 최우수팀상은 쌈닭이 각각 받았다. 올해 신설된 최우수 국제활동 선수상에는 ESWC2010 등 무려 5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준’, 최우수 국제대회 활성화 종목상에는 16개국이 참여하는 ‘현대자동차컵 피파온라인2 챔피언십’을 개최한 피파온라인2가 각각 선정됐다. 이외 온라인팬 투표로 선정되는 '2010 올해의 10대 스타상’에는 FPS부문에서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최고의 돌격수로 손꼽히는 SK텔레콤의 김동호와 스포츠 부문에서 피파온라인2 선수인 성제경, 액션&캐주얼&레이싱 부문에는 카트라이더의 대표 선수 문호준 등이 받았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대상 ◇올해의 선수상 이영호(KT Rolster) ◇올해의 종목상 서든어택 ▲올해의 프로게임단상 KT Rolster ▲특별상 ◇최우수 프로그램상 신애와 밤샐기세.scx ◇우수 공인종목 리그상 서든어택 슈퍼리그 ◇스타크래프트 최우수맵상 투혼 ◇공로상 드래곤플라이 ◇우수 지자체상 제주특별자치도 ◇우정상 홍진호(공군 ACE) ▲본상(프로종목 부문) ◇스타크래프트 신인상 장윤철(hite ENTUS) ◇테란 최우수선수상 이영호1(KT Rolster) ◇저그 최우수선수상 이제동(화승 OZ) ◇프로토스 최우수선수상 김구현(STX SOUL) ◇스타크래프트 지도자상 이지훈(KT Rolster) ◇스페셜포스 저격 최우수선수상 김지훈(STX SOUL) ◇스페셜포스 돌격 최우수선수상 최원석(STX SOUL) ◇스페셜포스 지도자상 조규백(STX SOUL) ▲본상(공인종목 부문) ◇서든어택 최우수팀상 KSP-gaming ◇피파온라인2 최우수선수상 성제경 ◇슬러거 최우수선수상 김성 ◇카트라이더 최우수선수상 문호준 ◇철권 최우수팀상 Resurrection ◇던전앤파이터 최우수팀상 악마군단 ◇아발론온라인 최우수팀상 쌈닭 ◇최우수 국제활동 선수상 박준(워크래프트3, FOX) ◇최우수 국제대회 활성화 종목상 피파온라인2 ▲본상(공통부문) ◇올해의 10대 스타상  -RTS 이영호(스타크래프트, KT Rolster) 이제동(스타크래프트, 화승 OZ) 박준(워크래프트 3, FOX)  -FPS 김동호(스페셜포스, SK텔레콤 T1) 강민호(서든어택, Euro!) 강근철(카운터 스트라이크, FOX)   고영명(Astrick)  -스포츠 성제경(피파온라인2)  -액션&캐주얼&레이싱 배재민(철권, Resurrection) 문호준(카트라이더) 2010.12.22 21:28
생활/문화

‘피디팝 MSL’ 리쌍록은 내가 막는다

'리쌍록을 막아라.' 오는 16일 32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는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 개인리그 '피디팝 MSL'(일간스포츠·MBC게임 공동 주최)의 최대 관심사다. '리쌍록'은 이영호(18·KT)와 이제동(20·화승) 두 李씨가 결승전에 맞붙는 것을 일컫는 것으로 최근 3회 연속 리쌍록이 성사됐다. 이번 MSL에서도 리쌍록 매치가 이뤄지면 4회 연속 같은 선수들끼리 결승전을 벌이게 된다. 그래서 이영호와 이제동을 제외한 30명의 선수들은 이번에는 기필코 리쌍록을 저지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리쌍록 저지할 5인방리쌍록 주인공 이영호와 이제동은 한국e스포츠협회(케스파)가 집계하는 스타 프로게이머 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상급 선수들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타 단체전인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에서 13승(9일 기준)으로 다승 순위 공동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실력도 최고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누가 리쌍록을 막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김택용·정명훈(SKT)·김구현(STX)·이영한(폭스)·김명운(웅진) 등 5명을 꼽았다. 이들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김택용(21). MSL 3회 우승자이기도 한 김택용은 최근 프로리그에서 12연승을 하며 이영호·이제동과 함께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32강에 오른 동료 선수들도 가장 보고 싶은 매치 1, 2위로 '김택용과 이제동', '김택용과 이영호' 경기를 꼽을 정도로 김택용을 유력한 리쌍록 위협 선수로 보고 있다.정명훈(19)도 가능성이 높은 후보다. 정명훈은 지난 '빅파일 MSL'에서 이영호와 4강에서 만나 5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경기에서 졌지만 내용적으로는 이겼다고 할 만큼 이영호를 진땀 흘리게 했다. 더욱이 약점으로 지적받는 저그전 승률을 70% 이상 끌어올렸다. 김구현(20)도 빼놓을 수 없다. 프로리그 다승 순위(13위)는 높지 않지만 최근 이영호와 김택용 등 거물급 선수들을 격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8일 '박카스 스타리그' 16강에서 스타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이영호의 덜미를 잡았으며 프로리그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택용과 차명환을 연달아 꺾었다. 이영한(19)과 김명운(20)은 떠오르는 신진 프로게이머들. 지난해 '태풍저그' 열풍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던 이영한은 최근 공식전 11연승을 달리고 있고 스타리그와 MSL 양대 개인리그에 모두 올랐다. 지난 1일 프로리그에서 저그전 연승 중이던 김택용을 꺾으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명운은 이제동 다음으로 꼽히는 저그 강자로 10연승과 10연패를 반복하는 롤로코스터의 연승연패 모드가 사라지고 안정적인 승률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변수는 이들 5인방이 리쌍록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우선 32강을 넘어서야 한다. 8개조 중 A·B조에 포함된 이영호와 이제동은 무난히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5인방 중 3명은 대진이 좋지 않다. 김구현과 이영한, 김택용이 H조에 편성돼 경쟁하게 됐다. 남윤성 데일리e스포츠 팀장은 "5명이 모두 8강까지 올라간다면 리쌍록 저지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인방들이 개개인의 약점도 극복해야 한다. 김택용은 초반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어 32강전에서부터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하고, 김구현은 프로포스전이 약한 것이 단점이며, 정명훈은 경기력이 서서히 올라오기 때문에 초반에 조심해야 한다.조정현 MBC게임 센터장은 "이영호와 이제동이 소속된 팀들이 프로리그에서 최하위를 달리고 있고 두 선수가 모두 양대리그에 올라있어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32강에 오른 선수들이 이를 잘 활용하면 피디팝 MSL의 새로운 왕좌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0.12.13 09:35
게임

별들의 전쟁 시작 ‘2010 MSL 시즌1’ 개막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MBC게임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MSL의 올해 첫 시즌인 '2010 MSL 시즌1'(일간스포츠·MBC게임 공동 주최)이 오는 4월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MSL에는 각 프로게임단의 에이스는 물론이고 '택뱅리쌍', '프로토스 육룡' 등 e스포츠계 인기 스타들이 총출동해 마치 올스타전을 연상시킨다. 또 이제동의 개인리그 최다 우승, 이영호의 MSL 무관의 한풀이, 5대 로열로드 탄생 등 성사만 되면 e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게 되는 대단한 도전들이 많아 팬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이제동, 복수전으로 6회 우승 시동이번 MSL은 32강전으로 시작되는 1일 개막전부터 흥미진진하다. 이날 첫 경기가 지난 네이트 MSL 우승자인 이제동(화승)과 전태양(위메이드)의 경기이기 때문이다. 이제동은 지난 25일 조지명식에서 전 시즌 우승자에게 주어진 지명권으로 전태양을 첫 대결 상대로 선택했다. 이유는 지난 12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36강전 2차전에서 최연소 프로게이머로 유명한 전태양에게 0-2로 패해 스타리그에서 탈락한 수모를 앙갚음하기 위해서이다. 이제동은 복수전을 승리로 이끌어 마음의 짐을 덜고 개인리그 6회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이제동은 스타리그 3회, MSL 2회 등 양대 메이저 개인리그에서 통산 5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우승하면 6회로 초기 MSL의 전신 KPGA 투어 3회와 스타리그 3회로 개인리그에서 최다(6회) 우승한 이윤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이제동은 이같은 대기록을 세우기 위해서 2가지 징크스와 싸워야 한다. 하나는 MSL 우승자는 다음 대회에서 부진하다는 'MSL 우승자 징크스'와 또 하나는 이제동은 해마다 4월에는 승률이 50%까지 떨어지는 부진함을 보인다는 '4월 징크스'이다. 이제동이 개막전에서 전태양을 잡고 징크스까지 날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택뱅리쌍', '육룡' 등 활약 기대이번 MSL에는 '택뱅리쌍'으로 불리는 김택용(SKT)·송병구(삼성)·이제동·이영호(KT) 등 최고의 흥행카드 4인방과 2009년 프로토스의 전성기를 열며 '육룡'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김택용·송병구·김구현(STX)·윤용태(웅진)·허영무(삼성)·도재욱(SKT) 등 e스포츠계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역대 MSL 중 가장 화려한 구성이다. 그만큼 볼거리도 풍성하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이영호의 MSL 무관의 한을 풀지 여부이다. 이영호는 케스파랭킹 1위로 프로리그 2회 연속 다승왕, 스타리그 2회 우승 등을 차지했지만 유독 MSL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네이트 MSL 결승전에서는 경기장 정전 사태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이제동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김택용 독보적인 기록 세울까강민, 최연성, 김택용, 박성균에 이어 '5대 로열로드'가 나올지도 관심사이다. 로열로드는 개인리그에 첫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명예로, 전태양과 김성대(이스트로), 고석현(MBC게임), 신동원(CJ), 차명환(삼성), 정종현(웅진) 등이 도전한다. 이 중 유력한 선수로는 프로리그에서 공군을 상대로 올킬(all kill)하고 양대 개인리그인 스타리그와 MSL에 동반 진출한 전태양과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황제 고인규를 탈락시킨 김성대가 꼽힌다. 10회 연속 진출, 3회 우승으로 'MSL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김택용이 이번 시즌을 정복하고 ‘단일 개인리그 4회 우승’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송지웅 MBC게임 PD는 "이번 시즌에서는 어느 개인리그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곧 발표될 후원사도 대회의 격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2010.03.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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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vs 이제동, 또 MSL 징크스 재현?

NATE MSL 결승에 진출한 ‘최종병기’ 이영호(KT)와 ‘폭군’ 이제동(화승)이 결승에 올라오는 과정에서 대기록을 하나씩 만들어냈다. 이영호는 MSL과 스타리그 결승을 동시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제동은 32강부터 4강까지 10전 전승으로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결승까지 올랐다. 23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MBC D공개홀에서 열리는 양 선수의 NATE MSL 결승전은 그동안 있었던 양대리그 결승진출과 전승 결승진출자의 우승을 놓고 MSL 징크스를 깰 수 있는지도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이영호 양대리그 석권 두 번째 달성? 이영호는 지난 17일 스타리그를 우승하며 양대 리그 동시석권에 도전하고 있다. 양대 리그 결승에 동시 진출한 경우는 이영호 포함 총 6번 있었다. 그 중 2003년 조용호(은퇴)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002년 박정석(공군), 2005년 이윤열(위메이드), 2007년 마재윤(CJ) 선수가 우승 1회, 준우승 1회씩 기록했다. 2003년 이윤열만이 유일하게 양대 리거에 등극한 기록의 소유자가 되었다. 확률상으로 양대 결승에 진출한 선수가 양대 리그를 모두 우승할 확률은 20퍼센트로 썩 높지는 않다. 팬들의 관심은 과연 스타리그를 석권한 이영호가 7년 만에 양대리그 동시 제패에 성공하며 최고의 포스를 뽐낼 것인가에 맞춰지고 있다. 42강서 결승까지 전승 이제동 결승은? 이제동은 32강부터 4강까지 10전 전승을 기록했다. 32강 임정현(웅진), 김대엽(KT)를 꺾고 16강에 진출해 김재춘(KT), 8강에서 김대엽(KT), 4강에서 김구현(STX)을 연달아 제압하고 결승까지 왔다. 당대 최고 포스답고, 한국e스포츠협회 랭킹 1위 다운 성적이었다. 지금까지 MSL 본선에서 결승까지 전승으로 오른 건 홍진호(공군)뿐이다. 2002년 KPGA 투어 1차와 2003년 TG삼보 MSL 총 두 번 기록했지만, 각각 임요환(SKT), 최연성(SKT)에게 패배하며 결승까지 전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 때문에 ‘MSL 전승 결승 진출자는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만들어졌다. 과연 징크스를 잘 깨기로 유명한 이제동이 전승 결승 진출자로서 우승을 차지하며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네이트MSL은 MBC게임(MBC플러스 미디어, 대표 : 장근복)이 주관하고 SK커뮤니케이션즈가 후원하는 국내 최정상 개인리그다. 박명기기자 2010.01.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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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이영호 테란전 22연승

‘최종병기’ 이영호(18·KT)가 프로리그 공식경기 테란전 22연승을 질주했다. 2009년 5월 10일 프로리그 08-09 시즌 4라운드에서 조병세(CJ)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무려 8개월째 테란에게 한번도 지지 않았다. 09-10 신한은행 프로리그에서의 다승 승률도 가공할 만하다. 20승 2패(승률 90.9%)로 다승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프로리그뿐이 아니다. 양대 개인리그(MSL-스타리그)에서도 이영호 천하가 도래할 것 같다. 2008년 최연소로 스타리그 우승한 그는 오는 17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EVER 스타리그 2009’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해 2년차 진영화(20·CJ)와 맞붙는다. 무난한 우승이 점쳐진다. 네이트 MSL에서는 도재욱(SK텔레콤)을 이기고 가뿐히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 한상봉(웅진)을 누르면 결승전에서는 이제동(화승)-김구현(STX)의 승자와 우승을 가릴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계에서는 지난해 12월 6일 최연소, 최단 기간, 최소 경기 100승을 기록한 이영호의 파죽지세로 볼 때 “2010년 내내 그를 막을 자는 아무도 없을 거 같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명기 기자 2010.01.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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