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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롯데에 2-1 승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갈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의 발목을 잡았다.SK는 1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1로 신승했다. SK는 3연승을 달렸고, 롯데는 3연승이 끊겼다.SK는 1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 타자 최지훈이 상대 팀 선발 애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최항이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후속 타자 최정이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었지만,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얻은 2사 1, 3루에서 샘슨이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이후 양 팀은 투수전을 펼치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SK 선발 이건욱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SK는 7회말 추가점을 얻었다. 2사 이후 고종욱의 중전안타와 이재원의 볼넷, 상대 팀 2루수 안치홍의 실책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지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도망갔다.위기도 있었다. SK는 8회 바뀐 투수 이태양이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2, 3루 위기에 놓인 뒤 전준우에게 희생타를 내줘 한 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이태양은 후속 타자 이대호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SK는 9회초 마지막 이닝을 가까스로 막았다. 마무리 투수 서진용은 선두 타자 한동희에게 볼넷을 내줬는데, 대주자 김동한의 도루 시도를 이재원이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서진용은 딕슨 마차도에게 텍사스성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루 위기에 다시 몰렸다. 서진용은 안치홍에게 볼 3개를 내리던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격수 뜬 공으로 잡았다.위기는 계속됐다. 대타 손아섭의 빗맞은 타구가 포수 앞 내야 안타로 이어지면서 2사 1, 2루가 됐다. 서진용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 김준태를 잡았다. 김준태는 1스트라이크에서 우측으로 큰 타구를 만들었고, 우익수 최지훈은 담장 위로 살짝 넘어가는 타구를 기가 막힌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최용재 기자 2020.09.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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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사직] '교체 출장' 손아섭 8회 2사 후 결승타…박세웅 호투+마차도 호수비

전날(26일) 만루 홈런을 친 롯데 손아섭이 또 해결사로 나섰다. 롯데는 26일 사직 SK전에서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손아섭의 결승타로 3-1 승리를 거뒀다. 전날(26일) 역전패를 당한 6위 롯데는 45승 41패 1무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이날 햄스트링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26일) 6회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쳤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대타 대기했다. 1-1 동점이던 6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기용돼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손아섭은 대수비로 교체되지 않고, 우익수로 투입됐다. 그리고 8회 2사 후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왔고, 바뀐 투수 서진용에게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호투했고, SK는 선발 백승건의 조기 교체 후 계투 작전이 원활하게 이어졌다. 롯데는 1회 말 2사 1루에서 이대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찬스를 잡았다. 딕슨 마차도가 SK 선발 백승건에게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뽑았다. SK는 4회 말 백승건이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에 몰리자, 마운드를 조영우로 교체했다. 공을 넘겨받은 조영우가 폭투로 2사 2·3루를 맞았지만, 한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감했다. 롯데 박세웅에 가로 막힌 SK의 타선은 6회 1사 후 김성민의 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전체 20순위로 입단한 신인 김성민은 박세웅의 140.8㎞ 가운데 높은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호 홈런이다. 박세웅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이닝(3피안타 1실점)을 투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SK는 조영우(2⅓이닝) 정영일(1이닝)이 잘 던졌다. 롯데는 8회 말 2사 후 안치홍의 안타와 신본기-대타 김동한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찬스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8회 구원 등판한 구승민이 시즌 4승(12홀드), 마무리 김원중이 시즌 14세이브(3승)를 올렸다. 유격수 마차도는 이날 멋진 수비를 여러차례 선보였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0.08.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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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현장] '주효상 끝내기 안타' 키움, 이틀 연속 롯데 제압

키움이 이틀 연속 롯데를 꺾었다. 키움은 18일 고척 롯데전을 연장 10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1차전을 패했지만 2, 3차전을 모두 끝내기로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시즌 22승 17패. 롯데는 연패 늪에 빠지며 19패(19승)째를 당했다. 키움은 2회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하성과 후속 허정협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전병우 타석에서 나온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의 폭투 때 3루 주자 김하성이 득점했다. 1사 3루에선 전병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2점째를 올렸다. 롯데는 6회 추격했다. 1사 후 민병헌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후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0'의 침묵을 깼다. 1-2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선 2사 후 나온 마차도와 안치홍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키움이었다. 연장 10회말 1사 후 박정음의 우전 안타 이후 대타 주효상이 끝내기 2루타를 때려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키움보다 2배 많은 안타 10개를 기록했지만 번번이 기회를 날리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회 무사 1루, 4회 1사 1루에서 연속 병살타. 5회 2사 2루에선 정보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 2사 1,2루에서도 김동한이 유격수 땅볼로 적시타를 연결하지 못했다. 키움은 선발 이승호가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하며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나와 ⅔이닝 무실점한 문성현이 승리투수. 경기 내내 더그아웃에 앉아 있던 주효상이 결정적인 순간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는 선발 스트레일리가 8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빈손으로 물러났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도 4타수 무안타로 무기력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6.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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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황재균 결승타' KT, 롯데 꺾고 4연패 탈출

KT가 4연패를 끊었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김민이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1-1 동점이던 8회말 공격에서 황재균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최근 네 경기에서 전패를 했다. 최하위 롯데를 상대로 안 좋은 흐름을 끊었다. 선취 득점은 강백호의 손에서 나왔다. 1회말 주자가 도루에 실패하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지만 상대 선발 서준원의 시속 123km 커브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김민은 5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냈다. 2회를 제외하고 거듭 출루를 허용했다. 평소보다 볼넷도 많았다. 그러나 상대에 적시타를 내주지 않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승부는 6회 전환점을 맞았다. 김민이 2사 뒤 전병우에게 볼넷, 김동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투구수는 111개. KT 벤치는 이 상황에서 투수를 손동현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그가 대타 허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중계 플레이로 홈에서 박빙 승부를 했고,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판독으로 번복됐다. 1-1 동점이 7회까지 이어졌다. 황재균이 균형을 깼다. 8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고효준으로부터 내야 안타로 진루했고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강백호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유한준이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황재균은 바뀐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김민혁이 홈을 밟았다. 2-1 역전. KT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전유수에게 9회도 올랐다. 민병헌, 오윤석, 손아섭 라인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KT가 4연패를 끊었다. 시즌 전적 27승38패를 만들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6.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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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민, 롯데전 강세 유지...시즌 4승은 실패

KT 우완 선발 김민(20)이 롯데전 강세를 이어갔다. 김민은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7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호투했지만 평소보다 투구수 관리를 잘 하지 못했다. 볼넷이 많았다. 불펜 투수가 그의 책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도 되지 못했다. 그러나 상대전 강세는 이어간 점은 고무적이다. 1회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타자 민병헌의 타구에 몸을 맞았고, 내야진이 굴절된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포수 장성우가 도루 저지에 성공했고, 후속 오윤석에게는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손아섭에게 야수 실책성 내야 안타, 이대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이어진 위기에서는 현재 롯데 타자 가운데 가장 타격감이 좋은 전준우를 2루 땅볼 처리했다. 타선은 1회 공격에서 선취점을 냈다. 2사 뒤 강백호의 우월 솔로 홈런이 나왔다. 김민은 2, 3회도 실점 하지 않았다. 2회는 삼자범퇴, 3회는 1사 뒤 볼넷을 허용했지만 오윤석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3(1루수-6(유격수)-3(1루수)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두 번째 위기도 잘 넘겼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볼넷, 1사 뒤 전준우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신본기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2루 주자를 잡아냈고, 전병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처한 만루에서는 김동한을 초구에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는 2사 1루에서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이대호 앞에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도 실점은 없었다. 초구에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볼넷은 많았다. 평소 "볼넷을 정말 주기 싫다"고 말하던 투수다. 컨디션, 투구 내용이 좋은 경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은 6회도 2사 뒤 볼넷을 허용했다. 전병우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속구가 높이 들어갔다. 후속 타자 김동한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강철 감독은 이 상황 뒤 투수를 교체했다.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섰고, 안 좋은 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즌 4승 달성은 실패했다. 구원 투수 손동현이 대타 허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홈 득점을 허용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됐다. 경기가 1-1 동점이 됐다. 그나마 다른 책임 주자 김동한의 홈 득점은 막아냈다. 김민은 노디시전. 시즌 4승은 다음 등판에서 노린다. 비록 승수 추가는 실팻했지만 특정 팀에 매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김민은 올 시즌 롯데전에서 유독 강했다. 4월20일 원정 경기에선 8이닝을 2점으로 막았다. 5월8일 홈 경기에서는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승운은 따라 주지 않았지만 자신감을 갖고 등판할 수 있는 팀을 만든 건 의미가 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6.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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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인증' 전병우, 공·수 잠재력 발산

복덩이 인증이다. 롯데 내야수 전병우(26)가 연일 돋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병우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하위 타선에서 무게감을 더했고 내야 수비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 9월, 확대 엔트리 시행과 함께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가 연일 활력을 더하고 있다. 3-3 동점에서 전세를 가져오는 타격을 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균형을 깨트렸다. 5회는 2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장민재의 바깥쪽(우타자 기준) 빠른 공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주자일소 2루타를 쳤다. 박빙 승부에서 점수 차를 벌린 롯데는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2015년 2차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 영입된 전병우는 지난해까지는 1군에서 뛰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가 끝난 뒤 재개된 리그는 확대 엔트리가 적용됐고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주로 대수비, 대타로 출전하던 그는 9월 26일 사직 NC전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적응력을 높인 뒤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9월 28일 고척 넥센전에선 마수걸이 홈런을 쳤고, 이튿날 KT전에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캠프 때부터 타격 능력이 좋았다. 좋은 결과가 이어지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전했다. 2일 SK전에서 3안타를 기록한 그는 4일 한화전에서도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때로는 외인 타자 앤디 번즈의 자리(2루)에 나섰고, 신인 기대주 한동희가 지키던 핫코너는 이제 차지했다. 그리고 매 경기 1승이 절실한 팀에 호쾌한 타격 능력으로 승리를 안겼다. 내야진엔 지난해 이맘때 두각을 드러낸 황진수, 수비력을 인정받은 김동한, 군 복무 중인 상위 라운더 김민수 등 한 번 씩은 눈도장을 찍은 선수들이 있다. 이들과의 자리 경쟁도 흥미를 자아낼 전망이다. 롯데는 부진하던 주축 선수들의 반등, 새 얼굴의 선전 등 좋은 기운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승리로 5강 진입 가능성도 이어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 2018.10.0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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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멀티포+박세웅 첫 승' 롯데, NC 꺾고 스윕패 모면

롯데가 2연패를 끊어냈다. 스윕패를 모면했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13-1로 승리했다. 후반기 승리 공식을 따랐다. 타선이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하며 마운드에 넉넉한 지원을 했다. 선발 박세웅은 모처럼 좋은 결과를 남겼다.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주중 3연전 1·2차전을 모두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며 서울 원정에 나서게 됐다. 홈런으로만 5점을 냈다. 이대호와 민병헌이 이끌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민병헌이 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투수 구창모의 밋밋한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행운도 따랐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앤디 번즈가 우측으로 타구를 보냈고 상대 야수 이원재가 빠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어설픈 동작을 취하다가 공을 뒤로 빠뜨렸다. 번즈는 3루까지 내달렸다. 흔들린 구창모는 후속 김동한을 상대하며 폭투를 범했다. 공이 손에서 빠졌다. 롯데가 3-0으로 앞서갔다. 3회는 다시 3·4번 라인이 득점을 추가했다. 1사 1루에서 민병헌이 좌월 투런포, 이어 나선 이대호가 백투백 홈런을 쳤다. 4회엔 전준우가 솔로 홈런을 쳤다. 롯데 7-0으로 달라아났다. 그사이 박세웅은 5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냈다. 정상 구위와 제구로 볼 순 없지만 비교적 잘 막아냈다. 실점 뒤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6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놓고 권희동에게 좌전 2루타, 후속 강진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스크럭스에게 다시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김성욱을 상대했다. 1차전 결승 희생플라이, 2차전 홈런을 친 타자였다. 그러나 박세웅이 2루 땅볼을 유도했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롯데는 6회 공격에서 무사 만루에서 민병헌이 희생플라이, 이대호가 적시타를 치며 다시 추가 2득점을 했다. 8회에는 대타 채태인이 투런 홈런을 쳤다. 8회도 문규현, 한동희가 연속 안타를 치며 2점을 추가했다. 박세웅은 7회까지 막아내며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구원진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가 스윕을 모면하며 분위기 반전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07.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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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 공·수 만점 활약' 롯데, 넥센에 8-6 역전승

롯데가 끝내기 승리를 거둔 기운을 이어갔다. 6점 차이를 뒤집었다. 롯데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5회초까지 0-6으로 뒤졌지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 차례 공격 만에 8득점을 했다.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의미 있는 1승을 추가했다. 시즌 35승(39패)를 거뒀다. 7위다.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열 경기 만에 조기강판됐다. 1회부터 난타를 당하며 3점을 내줬고, 2회는 1사 1·2루에서 볼넷을 내준 뒤 박병호와의 승부에서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후속 초이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태그업 득점을 했다. 5회는 바뀐 투수 배장호가 2사 3루에서 김혜성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했다. 반격은 5회 공격부터 시작됐다. 앞선 4이닝은 넥센 선발 한현희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나 틈이 생겼다. 무사 1루에서 신본기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타를 쳤다. 6회 집중력을 발산했다. 나경민과 손아섭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에 2·3루를 만들었고, 채태인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해냈다. 그리고 5·6번 라인 민병헌과 앤디 번즈가 연속 안타를 치며 득점과 추가점 기회를 만들었다. 신본기가 다시 볼넷을 얻어내며 베이스에 주자가 모두 들어갔고, 김사훈이 내야 안타를 치며 4-6, 2점 차까지 추격했다. 7회 역전에 성공했다. 만루포가 나왔다. 전준우와 대타 정훈이 안타를 쳤다. 손아섭은 바뀐 투수 오주원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다시 만루 기회.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채태인이 나섰다. 그리고 10구 승부 끝에 중월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도 3점 홈런을 치며 역전승 발판을 놓았다. 롯데가 8-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제 지키기가 남았다. 7회는 구승민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리드를 안고 오른 오현택이 8회를 책임졌다. 2사 2·3루 위기를 역시 무실점으로 벗어났다. 마무리투수 손승락도 세이브를 올렸다. 채태인의 수비는 이날도 빛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규민의 날카로운 우측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낸 뒤 베이스커버를 들어오는 투구에게 정확하게 토스했다. 공·수에서 활약했다. 손승락은 마지막 아운카운트를 삼진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도 2점 차로 뒤진 연장 11회말 김동한과 전준우가 솔로포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김동한이 끝내기 중전 희생플라이를 치며 9-8로 승리했다. 이날도 경기 후반 역전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 위닝시리즈도 따라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06.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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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 8이닝 2실점 쾌투...시즌 8승 달성은 실패

차우찬(31·LG)이 호투했다. 차우찬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던 19일 청주 한화전에서 7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도 5회까지는 완벽했다. 6·7회는 2사 뒤 상대한 두 타자에게 일격을 당했다. 그럼에도 타선이 안긴 지원을 지켜내는 투구를 했다. 팀이 2-2로 리드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승수 추가는 실패했다. 5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좌측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나경민에겐 결정구로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2사 뒤 상대한 이대호의 타석 때는 주자 민병헌의 도루를 포수 정상호가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2, 3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4회는 1사 뒤 나경민과의 승부에서 좌전 안타를 맞았다. 앞선 승부에서 통한 커브가 통했다. 그러나 바로 설욕했다. 주루 능력이 특화된 주자가 리드 폭을 넓히자 날카로운 견제로 누상에서 지워버렸다. 후속 박헌도의 평범한 땅볼을 2루수가 놓치며 다시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대호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대호와의 승부는 두 번 모두 빗맞은 뜬공을 유도했다. 5회는 삼진 두 개를 곁들였다. 앤디 번즈는 몸쪽 직구로 루킹, 정훈은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완벽한 투구가 이어졌다. 그러나 6, 7회 역전을 허용했다. 모두 피홈런이었다. 6회 2사 뒤 상대한 민병헌에겐 127km 슬라이더가 낮게 들어갔지만 그대로 통타 당했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흔들리지 않고 투구를 이어갔고 7회도 박헌도와 이대호, 상대 3-4번 라인을 막아냈다. 그러나 또다시 2사 뒤에 장타를 허용했다. 133km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렸고 그대로 통타 당했다. 번즈는 지난주에만 6홈런을 기록했다. 실투를 피해야 했다. 임무를 다했다. 마지막 고비를 홀로 넘겼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동한에게 볼넷, 후속 김사훈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홈런 포함 2안타를 허용한 민병헌은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대타 손아섭도 피하가는 투구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기록했다. 앞선 세 번 승부에서 안타를 맞지 않은 박헌도와 승부했다. 불리한 볼카운트(3-1)에서 직구로 풀카운트를 만들었고 결정구로 바깥쪽(우타자) 낮은 코스에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팀 타선은 8회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차우찬은 9회 수비 시작과 함께 정찬헌과 교체됐다. 시즌 8승 달성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불안한 LG 불펜진에 휴식을 부여하는 투구를 해줬다. 승수 추가는 없었지만 호투였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06.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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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 결승타' 롯데, KT전 2연승...28일 만에 탈꼴찌

롯데가 시즌 세 번째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최하위도 벗어났다. 롯데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임무를 다했다. 그러나 불펜진이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승부는 대타 라인의 손에서 갈렸다. 4-4 동점이던 8회 이병규와 채태인, '이적생 베테랑' 듀오가 나란히 선두타자 안타와 적시타를 쳤다.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시즌 네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9위던 삼성은 NC에 2-9로 패했다. 시즌 10승17패다. 롯데는 시즌 10승(15패)째를 거두며 승률에서 3푼이 앞섰다.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경기 중반까지는 이대호의 우산 효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가 3회말 오태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리드를 내줬지만 5회 공격에서 3득점을 했다. 2사 2루에서 이대호가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에게 좌적 적시타를 쳤다. 후속 민병헌도 중전 안타를 치며 1·2루를 만들었고, 폭투로 진루까지 했다. 김문호가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대호의 타격감을 최고조다. 경기 후반에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고의4구가 바람직했다. 이대호와의 승부에서 한 방을 허용한 피어밴드는 이후 흔들렸다. 피로감도 가중됐을 것. 이른바 이대호의 우산 효과다. 듀브론트는 5회 추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2루타를 맞았고, 2사 뒤 유한준에게 중전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점수 차는 다시 버렸다. 팀 내 타격 2위 신본기가 득점에 기여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쳤다. 그러나 구원진이 동점을 허용했다. 6회 2사 3루에서 대타 강백호에게 좌전 적시타, 후속 타자 볼넷으로 다시 득점권 위기를 맞은 뒤엔 심우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4-4 동점. 승부는 교체 선수의 무게감 차이에서 갈렸다. 8회 공격에서 대타로 나선 선두 타자 이병규가 상대투수 심재민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쳤다. 우익수 오태곤이 공을 험블한 사이 2루를 밟았다. 롯데 벤치는 후속 타자 신본기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타격감이 좋은 타자지만 '1점' 승부로 봤다. 대주자로 나선 김동한이 3루에 안착. 다시 대타가 나섰다. 채태인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병규와 마찬가지로 베테랑 타자다. 올 시즌 타격감도 좋다. KT가 전진 수비를 했지만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타구를 보내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롯데가 다시 5-4로 앞서갔다. 결승타였다. 롯데는 8회 위기를 맞았다.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는 이 상황에서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내세웠다. 로하스는 삼진, 유한준도 삼진으로 잡아냈다. 9회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롯데가 KT전 주중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뒀다. 최하위도 벗어났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04.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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