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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11위지만 GK는 1위…통계 매체 선정 EPL 최고 GK는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키퍼들을 선정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드레 오나나였다.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20일(한국시간) 자체 통계를 기반으로 한 2024~25시즌 EPL 최고 골키퍼 7명을 공개했다. 매체는 “EPL에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들이 있다. 2024~25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통계를 기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를 소개한다”라고 전했다.공동 5위에는 마츠 셀스(노팅엄 포레스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 빌라)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스쿼카 스코어 71%를 기록했다. 매체는 먼저 셀스에 대해 “32세의 벨기에 국가대표인 그는 7경기에서 2번의 클린시트와 6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특히 박스 안에서 14번의 슈팅을 막았는데, 이는 다른 EPL 골키퍼들보다 뛰어난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이어 페널티킥(PK)을 막아낸 마르티네즈, 9번의 다이빙 세이브를 기록한 비카리오가 같은 점수를 받았다.4위에는 사우샘프턴의 아론 램스데일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램즈데일은 비록 클린시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90분당 평균 3.83개의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이 중 2.17개 박스 안의 기록”이라며 72%의 점수를 줬다.이어 알리송(리버풀)이 3위를 차지했다. EPL 골든 글러브를 2차례 수상한 그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리그에서 가장 높은 무실점율을 기록 중이었다. 알리송은 73%의 점수를 받았다.2위를 차지한 건 승격팀 레스터 시티의 마스 헤르만센이었다. 매체는 헤르만센에게 무려 81%의 점수를 주며 “그는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막았고, 리그 최다인 39번의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또 57번의 롱패스에 성공했는데, 이는 골키퍼 중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세이브와 빌드업에 모두 능하다는 평이다. 그런 헤르만센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게 맨유의 오나나였다. 오나나는 82%의 점수로 헤르마넨에게 앞섰다. 매체는 “올 시즌 맨유의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오나나는 예외다. 오나나는 클린시트 4회를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 랭캥 1위를 기록 중”이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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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린가드, 광주전 교체 명단 포함됐다…K리그 데뷔 여부 관심 [IS 광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의 FC서울 제시 린가드(32·잉글랜드)가 개막전부터 K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선발은 아니지만 광주FC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다. 컨디션이 변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교체를 통해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린가드는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개막전 광주FC 원정경기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는 9명의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려 교체를 통한 출전을 준비한다. K리그1은 22세 이하(U-22) 규정에 따라 최대 5명 교체 출전이 가능하다. K리그 역대 최고의 네임밸류로 평가받는 린가드의 이날 K리그 데뷔 여부, 그리고 경기력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닌 것으로 알려진 데다 먼 원정인만큼 이날보다는 다음 주에 있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인더비 홈경기부터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김기동 감독은 K리그 개막 라운드부터 린가드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린가드는 앞서 외신을 중심으로 이적설이 돌 당시부터 K리그 팬들은 물론 선수들조차 믿지 못할 정도의 ‘깜짝 이적’이었다. 데뷔 후 줄곧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 선수인 데다, 유럽은 물론 중동 등 막대한 연봉 등 러브콜을 받고도 서울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실제 린가드는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맨유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EPL 무대에서만 182경기에 출전해 29골·14도움을 기록했던 선수다.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노팅엄 소속으로 EPL 무대를 누비던 선수가 돌연 K리그로 향한 배경을 두고는 팬들은 물론 축구계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앞서 린가드는 입단 기자회견 당시 “굉장히 기대되고 흥분된다. 저에게도 큰 새로운 도전이다. 도전을 받아들이고 한국에 왔다. 제 인생에도 새로운 챕터이기도 하지만, 한국과 서울에 있는 팬들에게 선물을 주고 미소를 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여름에 많은 리그와 많은 구단 오퍼가 있었다. 하지만 FC서울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구단들은 구두로만 계약을 제시했다면, 서울 구단은 맨체스터에서 훈련하고 있던 저한테 직접 와서 페이퍼에 쓰인 계약 내용을 제시하는 열정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서울 구단이 열정을 보여준 순간부터 FC서울 이적을 결심했다. 다른 구단들의 이적은 고민하지 않았다”고 했다.공식 경기 출전이 지난해 4월일 만큼 경기 감각과 컨디션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린가드도 “지난 8개월은 개인적으로도 힘들었다. 경기에 뛴 지 오래됐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경기 감각과 컨디션에 대해 우려하시는 걸로 안다”면서도 “하지만 1월에는 새로운 구단과 결국 계약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매일 두 번씩 훈련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K리그 개막까지 충분히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이어 린가드는 “개인 목표보다는 팀으로서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 매 경기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팀 스피릿에 대해서만 집중하겠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서울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나를 맞이해 줘서 감사했다. 그래서 더 기대를 하고 있다”며 “컨디션은 좋다. 두바이에 있는 기간 동안 피나는 노력을 했다. 자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철저히 하고 있다. 음주를 하지 않고 식단 관리 등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가드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날 서울은 김신진을 중심으로 조영욱과 강성진이 공격진을 꾸린다. 팔로세비치와 기성용, 한승규가 중원에 포진한다. 김진야와 김주성, 권완규, 박동진은 수비라인을, 최철원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 벤치에는 린가드를 비롯해 일류첸코, 김경민, 임상협, 백상훈, 류재문, 술라카, 이태석, 백종범(GK)이 앉는다.홈팀 광주는 이희균과 이건희가 투톱을 이루고, 안혁주와 가브리엘이 양 측면에 서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 정호연과 최경록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김진호와 안영규, 포포비치, 두현석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김경민. 벤치에는 오후성과 허율, 박태준, 김한길, 이강현, 엄지성, 변준수, 김승우, 이준(GK)이 앉는다.지난 시즌 광주는 승점 59(16승 11무 11패)로 3위, 서울은 승점 55(14승 13무 11패)로 7위에 각각 올랐다.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서울이 우위였다. 광주는 승격팀 돌풍을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고 있고, 서울은 김기동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섰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03.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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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예고한 린가드, 인천공항 통해 한국 입성…환영 인파에 손 인사 화답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32)가 한국 땅을 밟았다. 직접 자신의 한국행을 알린 그는 장기간 비행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린가드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성했다. 검정 후드와 캡을 착용한 그는 도착 직후 환영 인파를 향해 웃음과 함께 손 인사를 전했다.린가드는 최근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입단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일 영국 매체 BBC, 스카이스포츠가 일제히 린가드의 서울행을 보도했다. 30대 초반의 나이,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EPL에서 활약한 그의 서울행에 모두가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보도가 나온 뒤인 5일 오전, 린가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한국행을 예고했다. 긴 비행을 마치고 입국한 린가드는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만약 입단이 확정된다면, 수일 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향후 일본 가고시마로 향해 서울의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미드필더다. 맨유 유소년 출신으로, 레스터 시티·버밍엄 시티·더비에서 임대돼 경험을 쌓았다.린가드가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누빈 건 2015~16시즌이다. 당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끈 맨유에는 웨인 루니·앙토니 마르시알·후안 마타·바스티안 슈바인 슈타이거 등 걸출한 선수단을 보유했는데, 린가드는 이 와중 주력 멤버로 활약했다. 2선 포지션을 두루 뛸 수 있고, 뛰어난 활동량을 선보인 그는 해당 시즌에만 공식전 41경기 7골 4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조제 모리뉴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린가드의 입지는 굳건했다. 발목 부상으로 빠진 시기를 제외하면 공식전 42경기를 뛰었다. 맨유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함께했다. 사우스햄턴과의 리그컵 결승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3-2 승리에 힘을 보탠 게 바로 린가드다.월드컵을 앞둔 2017~18시즌은 린가드의 전성기로 꼽힌다. 그는 공식전 48경기 13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 3위에 올랐다. 활약상을 인정받아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이사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팀의 4강 진출을 함께했다.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끈 그다. 하지만 월드컵을 기점으로 린가드의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 약점으로 꼽힌 투박한 발 기술이 문제였다. 공격 생산력 역시 전성기 대비 크게 떨어졌다. 반전은 있었다. 린가드는 맨유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2020~21시즌 중 웨스트햄으로 임대됐다. 린가드는 웨스트햄 합류 후 리그 16경기 9골 5도움이라는 수위급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전성기 모습을 되찾은 그에게 연장 계약을 안겼다.하지만 린가드와 맨유의 마지막은 아쉬움만 남았다. 린가드는 22경기 2골을 넣은 뒤 팀을 떠났다. 새로운 행선지는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였다. 그는 초반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2022~23시즌 뒤 계약이 만료된 그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새 팀을 찾지 못했다. 최근까지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의 마지막 공식전 기록은 지난해 4월이다. 경기 감각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는 배경이다.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기동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판짜기에 나섰다. 서울은 지난 4시즌 연속 파이널 B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다. K리그 내 명장으로 꼽히는 김기동 감독의 서울에 시선이 모이는 배경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취임 기자회견 당시 “좋은 취임 선물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웃었는데, 기대 이상의 스타가 등장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4.02.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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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적설’ 린가드, 대한항공 탑승샷 인증까지

최근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제시 린가드(32)가 공항으로 향한 사진을 남겨 화제다. 특히 대한항공의 이름이 적혀 있는 안내판의 모습이 담긴 만큼, 그가 한국행 비행기를 탔을 확률이 있다.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린가드는 5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의 담긴 안내판에는 대한항공이 적혀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린가드가 마침내 한국행 비행기를 탔을 것이란 시선이 이어지는 이유다. 린가드는 지난 2일 충격적인 소식으로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바로 FC서울 이적설이다. 당시 영국 유력 매체인 BBC, 스카이스포츠가 “린가드는 한국의 축구 클럽 FC서울로의 충격적인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린가드는 2+1년 계약에 구두합의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흥미를 느낀 한국행을 택했다”라고 전했다.바로 직전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빈 린가드의 이적설에, 영국 언론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BBC는 린가드의 한국행에 대해 “거액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린가드는 2022~23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시절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합류, 주당 11만 5000파운드(약 1억 9400만원)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100억원에 이르는 큰 금액. 지난시즌 K리그 최고 연봉자가 김진수(전북 현대·14억 7000만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금액이다. 린가드는 2022~23시즌이 종료된 뒤 FA신분이었지만, 올 시즌이 절반이 지나도록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이적설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여름 웨스트햄을 시작으로, 튀르키예·사우디 리그 구단의 오퍼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에티파크에선 훈련까지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약서에 사인이 이뤄지진 않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이 잠깐 보도됐으나, 스페인 매체에서만 다룬 내용이라 사싱상 ‘루머’에 가까웠다. 그만큼 FC서울로의 이적이 충격적인 이유다.한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린가드는 이미 많은 오퍼를 받았다. 지난 3일 매체는 “린가드는 전 세계 여러 클럽으로부터 26개의 다른 제안을 받았다. 거래가 끝났다고 말하는 걸 주저해야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하지만 린가드의 선택은 서울행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의 SNS가 게시된 5일, 스카이스포츠는 “‘제시 린가드’는 오늘밤(영국기준) FC서울로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면서 “린가드는 FC서울과 2+1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웨스트햄·노팅엄 포레스트의 윙어였던 그는 SNS를 통해 대한항공에 체크인하는 사진을 올렸다. 린가드는 프리시즌에 맞춰 FC서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린가드는 EPL 명문 맨유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레스터 시티·버밍엄 시티·더비에서 임대돼 경험을 쌓은 뒤, 2015~16시즌 본격적으로 맨유의 1군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당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끈 맨유에는 웨인 루니·앙토니 마르시알·후안 마타·바스티안 슈바인 슈타이거 등 걸출한 선수단을 보유했는데, 린가드는 이 와중 주력 멤버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10월부터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후반기엔 완전히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해당 시즌에만 공식전 41경기 7골 4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선 포지션을 두루 뛸 수 있고,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그의 플레이는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이후 린가드는 맨유에서 승승장구했다. 사령탑은 조제 모리뉴 감독으로 바뀌었음에도, 린가드는 주력 1군 멤버로 활약했다. 발목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시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선발로 나섰는데, 공식전에만 무려 42경기를 뛰었다. 특히 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모두 함께했다. 사우스햄턴과의 리그컵 결승전에선 전반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기도 했다.2017~18시즌은 린가드의 전성기로 꼽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는 해당 시즌 공식전 48경기 13골 7도움으로 리그 수위급 활약을 펼쳤다. 당시 맨유의 로멜루 루카쿠, 마르시알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였다. 비록 팀은 무관에 그쳤지만, 린가드 개인 활약은 국가대표로도 이어졌다. 그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삼사자 군단에 합류, 당당히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4강을 견인했다.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선 1골 1도움을, 스웨덴과의 8강전에선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런데 2018 월드컵 이후 린가드의 경기력은 크게 하락했다. 햄스트링과 근육 부상이 반복돼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아졌다. 고전을 거듭하다 시즌 막바지엔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당시 맨유는 6위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린가드는 2019~20시즌 부상을 털고 다시 공식전 40경기에 나서며 분전했는데, 경기 영향력은 크게 줄었다. 약점으로 지적받은 온더볼이 더욱 치명타로 다가왔다. 경기장 안보다, SNS 상의 활동량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 시기이기도 하다. 린가드의 맨유 시절에 마침표가 찍힌 건 2020~21시즌이었다. 린가드는 전반기 단 3차례 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잃었다. 린가드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으로 임대됐다. 놀라운 반전이 이때 나왔다. 린가드는 웨스트햄 합류 후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더니, 이후 무려 8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웨스트햄은 임대생 린가드의 활약에 힘입어 승전가도를 달렸다. 린가드는 반 시즌 동안 리그 16경기 9골 5도움이라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전성기 페이스를 가뿐히 뛰어 넘는 개인 활약이었다. 린가드의 맹활약 탓에 맨유는 그와 재계약했다. 린가드는 2021~22시즌 다시 맨유로 돌아왔는데, 이전의 경기력은 없었다. 22경기 나서 2골이 전부였다. 출전 시간 역시 548분으로 대부분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다.결국 계약이 만료된 린가드는 한동안 팀을 찾지 못하다 승격팀인 노팅엄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경기 2골 2도움으로 분전했는데, 후반기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뒤 자리를 잃었다. 고액 연봉자인 그는 결국 1년 만에 방출됐다.린가드는 이후 사우디로 넘어가 개인 훈련을 반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공식전 출전은 2023년 4월 맨유와의 리그 경기에서 2분 뛴 것이 전부다. 1년에 가까운 실전 공백을 안고 있는 셈이다. 그의 FC서울 연착륙이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4.02.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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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부상 운영 차질” 클린스만호, 9월 A매치 명단 공개…‘부상’ 조규성·황희찬 포함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5인이 공개됐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부상 때문에 제외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남자 A대표팀 25명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뽑혔다. 이동경(울산 현대)과 강상우(베이징 궈안)는 지난해 1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동 원정 이후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 지난해 월드컵을 앞두고 두 차례 평가전에 소집됐으나 경기는 뛰지 못했던 양현준(셀틱)도 발탁돼 A매치에 데뷔할 기회를 잡았다. 김준홍(김천 상무)과 김지수(브렌트퍼드), 이순민(광주FC)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골키퍼 김준홍과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지난 6월 U-20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주전으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이순민은 올해 K리그에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의 핵심 미드필더로, 29살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반면, 최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과 김진수(전북 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은 빠졌다. 소집 기간이 겹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부 선수들에 대한 '교통정리'도 했다. 이에 따라 백승호와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드레스덴)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창원 훈련에 처음부터 참가할 수 있도록 이번 유럽 원정에는 제외했다.그러나 같은 아시안게임 멤버인 설영우(울산 현대)와 홍현석(KAA 헨트)은 클린스만 감독의 뜻에 따라 우선 A대표팀에 소집된다.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집결해 곧바로 1차전이 열리는 웨일스로 출국하고,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KFA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다.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강인이 조속히 회복되어 소속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아시안게임에도 정상 컨디션으로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행히 조규성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 합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과도 ‘교통 정리’를 마쳤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내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성인 대표팀에 뽑히는 선수들이 몇몇 있는데, 이번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향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된 일부 선수들의 소집 문제를 KFA와 여러 차례 논의했다. 그 결과 백승호, 송민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은 이번 유럽 원정에는 부르지 않지만, 설영우와 홍현석은 웨일스전을 대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웨일스전이 끝난 뒤 다른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 경기력 등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도 가급적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준비를 잘해서 대회에서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했다. 새 얼굴 셋이 클린스만호에 승선했다. 골키퍼 김준홍과 이순민, 김지수다. 클린스만 감독은 “세 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처음 들어온다. 김준홍 골키퍼는 8월 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파주 소집 훈련 때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직접 기량을 확인하고 선발했다. 김지수는 내가 직접 만나 확인했는데 이 두 선수는 당장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지켜보고자 발탁했다. 이순민은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다. 이런 새로운 선수들의 발탁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GK: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DF: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퍼드) MF: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FC)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6월 페루, 엘살바도르전 소집 명단과 비교 - 발탁 선수 : 김준홍, 김지수, 이순민(이상 최초), 김영권, 김민재, 강상우, 이동경, 양현준(이상 6월 명단제외 후 재발탁).- 제외 선수 : 송범근, 박지수, 김진수, 박규현, 원두재, 이강인, 나상호김희웅 기자 2023.08.28 15:31
해외축구

황의조, 노팅엄 프리시즌 첫 경기서 선제 결승골…“침착한 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을 이어가는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프리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웃었다.황의조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메도우 레인에서 열린 노츠 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의조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노팅엄은 전반전을 0-0으로 소득 없이 마친 상황, 하지만 황의조는 곧바로 그 균형을 깨뜨렸다. 그는 후반 1분 상대 수비가 볼 키핑을 실수하자, 곧바로 공을 낚아채 박스 안 1대1 찬스를 맞았다. 그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이날의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노팅엄은 이날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EPL 도전을 이어간 황의조 입장에선 더할 나위 없는 시작을 한 셈이다.지난 2022~23시즌 EPL 승격팀 노팅엄은 두 번의 이적시장 동안 무려 23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완전히 갈아엎었다. 황의조 역시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자유계약(FA)으로 노팅업에 입성하며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도전했다.하지만 당시 황의조에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노팅엄과 같은 구단주로 있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돼 반시즌 간 활약했다. 고대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인 유로파리그(UEL) 무대도 밟았다. 그러나 황의조의 활약상이 좋지 못했다. 그는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12경기 0골에 그쳤다.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황의조는 지난 2월 K리그1 FC서울로 임대돼 반격을 노렸다. 최종 성적은 18경기 4골로 이름값에 못 미쳤지만, 임대 기간 팀에서 보여준 프로의식과 몸 관리는 후배들에게 큰 모범이 됐다는 후문이다. 임대 종료 직전에는 특유의 감아차기 골은 물론, A대표팀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서울과 임대 기간이 종료된 뒤, 황의조는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물론 전망은 밝지 않았다. 앞서 지난 11일(한국시간) 노팅엄 구단 소식을 전하는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황의조는 노팅엄에서 1분도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황의조는 이날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현지 매체 노팅엄포스트는 노츠 카운티전을 마친 뒤 황의조에 대해 “데뷔 전에서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였다”고 평했다. 노팅엄은 오는 19일 발렌시아·22일 레반테(이상 스페인)·28일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31일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연이어 경기를 펼친다.김우중 기자 2023.07.16 09:57
해외축구

주급 2억 받다 팀에서 방출된 린가드,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나는 뛰고 싶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방출된 제시 린가드(30)가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최근 불거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이적설에 대해선 “어떤 구단도 배제한 적이 없다. 나는 축구를 하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린가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린가드는 먼저 “모든 옵션을 고민 중이다”면서 “나는 어떤 구단도 거절한 적 없다. 나에게 적합한 구단을 찾는 중이다. 그저 축구를 하고 싶을 뿐”이라고 전했다.자연스럽게 사우디행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최근 EPL 주전 선수들이 연이어 사우디로 향하고 있다. 이미 후벵 네베스(전 울버햄프턴), 칼리두 쿨리발리·은골로 캉테(이상 전 첼시)가 공식적으로 사우디 구단들과 계약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하킴 지예흐(첼시) 호베르투 피르미누(전 리버풀) 등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린가드는 “나는 정규 리그 출전 시간을 원한다. 여전히 배고프다”며 “사우디는 주목해야 할 장소 중 하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2년 전 맨유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한 린가드는 겨울 이적시장 기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된 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공식전 19경기 9골을 넣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린가드 특유의 골 세리머니와 표정은 축구 팬들의 화제거리가 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재승선하며 드디어 재능을 만개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이듬해 맨유로 돌아와 단 547분 출전에 그쳤다. 결국 재계약에도 실패하며 FA 신분이 됐다.2022~23시즌 승격팀 노팅엄에 합류한 린가드는 전반기 주전으로 활약하며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영향력은 적었다. 공식전 기록은 20경기 2골 2도움이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그 뒤로 꾸준히 벤치를 지켰다. 앞서 노팅엄과 1년 계약을 한 린가드는 결국 재계약에 실패한 뒤 다시 한번 FA가 됐다. 노팅엄 시절 린가드가 받은 주급은 무려 11만1500파운드(약 2억원)으로 알려졌다. 고 연봉자인 그는 경쟁에서 밀린 뒤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3.06.28 15:05
해외축구

‘승격팀 맞아?’ 노팅엄, 16번째 폭풍 영입...672억원 황희찬 동료에 투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의 선수 이적 행보가 남다르다. 황희찬(26)의 동료인 모건 깁스-화이트(22, 울버햄튼) 영입까지 목전에 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울버햄튼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를 영입하는데 4250만 파운드(672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며 “모건 깁스-화이트는 24시간 안에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개인 합의는 이미 완료됐다. 곧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버햄튼 구단 유스 출신인 깁스-화이트는 최근 몇 시즌간 임대를 통해 경력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35경기에서 11골 9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깁스-화이트는 셰필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리그 개막을 앞두고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 생활을 끝내고 울버햄튼으로 복귀한 깁스-화이트는 울버햄튼이 소화한 정규리그 2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깁스-화이트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브루노 라즈울버햄튼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로 2선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했으나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23년 만에 EPL로 진출한 노팅엄은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EPL 구단 중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15명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아이뉴스에 따르면 16번째 영입인 깁스-화이트를 포함하면 노팅엄은 선수 영입에만 1억5000만 파운드(약 2373억원)를 투자했다. 영입한 16명의 선수 중 자유계약(FA) 신분이었던 선수들이 세 명(셰이쿠쿠야테, 제시 린가드, 웨인 헤네시)과 임대 선수가 한 명(딘 헨더슨)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도 과감한 투자다. 노팅엄은 2022~23 EPL 개막 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패배(0-2)했지만, 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1-0)하며 23년 만에 EPL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19 12:00
축구

英 챔피언십리그 승격 전쟁 이제부터 시작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승격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상위권 열쇠를 쥐고 있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선두권이 혼전 상황이다. QPR은 26일 열린 번리와의 경기에서 0-2로 지며 개막 후 12경기 만에 패했다. 개막 후 8승 3무를 달리던 QPR(3위)이 잠시 주춤하자 번리(1위)와 레스터시티(2위)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번리는 QPR전을 포함해 리그 7연승을 달리며 10승 2무 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정된 공격과 수비가 원동력이다. 번리는 13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며 챔피언십 24개팀 중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실점은 7골 뿐이다. QPR(6골)에 이어 수비력 부문에서 2위다. 특히 공격에서는 대니 잉스과 샘 보크스 투 톱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3골에 그쳤던 잉스가 올 시즌 13경기에서 8골을 집중시켰다. 멀티골을 세 차례나 터뜨렸다. 잉스는 2년 전까지 5부 리그에서 뛴 선수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보크스도 지난 시즌 4골(46경기)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8골(13경기)이다. 무명에 가까운 잉스(178cm)와 보크스(188cm)의 '빅앤스몰' 조합이 성공을 거둔 셈이다.레스터 시티도 데이비드 누젠트가 7골을 넣는 활약 속에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위 QPR(승점 27)부터 블랙풀·레딩·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3)까지 승점 차이가 4점에 불과해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챔피언십 1~2위는 자동 승격되고, 3~6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팀을 정한다.J스포츠팀 2013.10.29 08:15
축구

이청용-김보경, 나란히 팀 승리 견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25·볼턴 원더러스)과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나란히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청용은 13일 오후(한국시간) 애쉬턴 게이트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정규리그 42라운드 브리스톨전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볼턴은 전반 2분 만에 나온 상대 자책골로 앞서 간 뒤 후반 초반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2-1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이로써 3연승을 달린 볼턴은 리그 6위(17승12무13패·승점 63)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에 오르면서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챔피언십 1,2위는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하며 3위부터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팀을 가린다.김보경은 같은 날 노팅엄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김보경은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의 경고를 이끌어 내는 등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다. 카디프시티는 전반 26분 이다르 헬거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15분과 21분 터진 루디 게스테드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챔피언십 1위 카디프시티는 25승 8무 9패, 승점 83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J스포츠팀 2013.04.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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