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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장도하, tvN '별똥별' 출연 확정‥이성경-김영대와 호흡

신인 배우 장도하가 tvN 새 금토극 '별똥별'에 출연한다.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장도하가 '별똥별'에 장석우 역으로 출연한다.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드릴 장도하 배우에게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매니저, 홍보팀, 기자 등 연예계 최전선에 위치한 이들의 치열한 밥벌이 라이프와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재기 발랄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장도하는 극 중 청춘스타 장석우 역을 맡았다. 장석우는 스타포스엔터에 소속된 배우로, 수많은 열애설을 몰고 다니는 사고뭉치. 해맑고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JTBC 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결 역으로 브라운관 데뷔를 한 장도하. 충성심과 예리함, 과묵함, 따뜻함을 고루 갖춘 호위무사 결을 중저음의 목소리 톤으로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별똥별'에서 보여줄 활약에도 주목된다. 장도하를 비롯해 이성경, 김영대, 윤종훈, 김윤혜, 박소진, 이정신 등이 출연하는 '별똥별'은 내일(22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2022.04.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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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제2의 김남길·김고은" TV·영화 부문 신인상 후보

생애 단 한 번, 수상의 영광을 누릴 신인상 주인공은 누구일까. 지난 1년 동안 TV·영화 부문에서 활약한 신인에게 돌아가는 상인 만큼 누가 수상자로 호명될지 주목된다. 주조연 세 작품 이하의 이력을 가진 배우 중 남녀 20인이 최종 후보로 뽑혔다. 무엇보다 역대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은 '스타 등용문'으로 불린다. 배우 김남길·주원·임시완·류준열·김고은·양세종·김혜윤·안효섭·김다미 등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올해 그 계보를 누가 이어갈지 5월 13일 오후 9시부터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누가 받아도 이견 없는 TV 남녀 신인상 후보 시청률 20%대를 달리며 흥행 질주를 자랑한 SBS '펜트하우스'에서 활약한 김영대는 훤칠한 외모와 뛰어난 두뇌를 갖춘 훈남 캐릭터 주석훈으로 일편단심 순애보를 보여줬다. KBS '바람피면 죽는다'에도 출연해 안방극장 시청률 쌍끌이에 성공, 올해 1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지수 10위를 차지했다. 배우 나인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tvN '철인왕후'를 마친 후 곧장 KBS '달이 뜨는 강'에 긴급 투입됐다. 준비할 시간이 없었음에도 자신만의 온달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화려한 액션과 김소현과 로맨스로 안방극장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남윤수는 넷플릭스 '인간수업'에서 정다빈(민희)의 남자친구이자 일진인 기태를 소화했다. 양면성을 가진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 주목받는 신예에 등극했다. 흥행작에도 빠지지 않았다. tvN '산후조리원' JTBC '괴물'도 출연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송강은 넷플릭스 '스위트홈'으로 전 세계적인 팬덤을 갖게 됐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와 싱크로율 높은 연기를 펼쳤다. 현재 tvN '나빌레라'에서 박인환과 세대 차를 뛰어넘은 절절한 브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 이도현은 첫 주연작인 JTBC '18 어게인'에서 배우 윤상현과 2인 1역을 소화했다. 두 사람이 한 사람을 표현하는 만큼 디테일한 감정선이 중요했다. 이도현은 이를 놓치지 않고 해냈고 진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여자 신인 연기상 후보들도 남자 후보들 못지않다. 김현수는 '펜트하우스'에서 사건의 열쇠를 거머쥔 캐릭터로 모진 고난을 겪었다. 시즌 시작부터 쉽지 않았지만 선배인 김소연·유진·이지아의 연기력에 밀리지 않는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규영은 '스위트홈'으로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전작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청순한 면모를 드러냈다면 K-크리처극과 만나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박주현은 '인간수업'을 통해 방송가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상류층 부모 밑에서 엄격하게 엘리트 코스를 강요받아 생긴 스트레스로 내적 결핍이 강한 배규리로 시청자와 만났다. 양면성이 도드라진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커버했다. 이 기세를 몰아 KBS 예능극 '좀비탐정' tvN '마우스'까지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이주영은 OCN '타임즈'를 통해 미니시리즈 첫 주연작에 도전했다. 타임워프란 당혹스러운 상황에도 꿋꿋하게 진실을 향해 걸어 나가는 캐릭터의 성장사를 보여줬다. 섬세한 감정 연기가 더해져 설득력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최성은은 '괴물'이 드라마 첫 데뷔작이다. 실종된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슬픔을 묵직하게 담아냈다. 특히 엄마를 정육점 뒷마당 시체로 마주했을 때 무너지는 감정을 쏟아낸 오열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9세부터 41세까지…세대 아우르는 충무로 최고 신인 만 39세의 무서운 신인이 등장했다. 코로나19로 한산한 극장가에서도 3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반도'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김도윤이다. 2016년 영화 '곡성'의 신부 역으로 등장해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반도'에서 전작의 기억을 지울 만큼 강렬한 열연을 보여줬다. 10인의 후보 가운데 연장자인 류수영은 '강철비2: 정상회담'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나들이를 마쳤다. 북한군으로 변신해 정우성·곽도원·신정근 등 쟁쟁한 충무로 단골 배우들 사이에서 긴장감을 선사하며 캐릭터의 인간적인 매력까지 전달했다. 아역 배우 박승준은 여러 영화상을 휩쓴 '남매의 여름밤'에서 놀라울 만큼 생생한 생활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즉흥적 연기를 위해 윤단비 감독이 구체적 디렉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 '. 국악인 이봉근은 특기를 살려 '소리꾼' 주연으로 스크린 도전에 나섰다. 이미 검증된 그의 소리에 기대 이상의 연기를 더해 장편 영화 한 편을 이끌었다. 혜성처럼 나타나 관객을 사로잡은 '결백'의 홍경도 주목해야할 새 얼굴이다. 허준호와 배종옥 등 베테랑 선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에 성공했다. 첫 영화인 '결백'을 통해 단숨에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극장가에서는 특히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 선두에 박소이가 있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귀여운 모습으로 성인 배우 못지않은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거친 이야기 전개 속 험한 촬영 현장을 작은 몸으로 소화해 박수 받았다. 신혜선은 '결백'을 통해 TV와 영화를 넘나들 수 있는 '만능 포지션'을 증명해 보였다. 2016년 개봉작 '검사외전'에서 이름 없는 경리 역할로 출발해 4년 만에 상업 영화의 주연으로 성장했다. 러닝타임 110분의 영화에서 화자로 극을 이끌며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평을 받았다. 장윤주는 모델로서도, 배우로서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재능을 지녔다. 6년 전 영화 '베테랑'에 나와 배우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모델 겸 배우로 자리 잡더니, 올해 개봉한 '세자매'에서는 대체 불가한 캐릭터의 배우가 됐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 크리스탈에서 배우 정수정으로. 이 변신을 위해 정수정은 과감하게 자신을 내던졌다. '애비규환'에서 임산부 배 모형을 차고 하루에 네 끼를 먹으며 체중을 늘렸다. 여러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극장가에서 혹평을 받을 때, 끊임없는 노력으로 평단과 언론, 그리고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은 지금도 어디선가 살고 있을 법한 중학생을 연기했지만, 사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스무살이다. 이제 단 한 편의 장편 영화를 찍었을 뿐인 그는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충무로의 발견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황소영·박정선 기자 2021.04.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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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대세 등용문' 치킨 광고 모델 발탁

신예 김영대가 치킨 브랜드 얼굴이 됐다. 김영대는 최근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전속 모델로 발탁, 신제품 굽네 갈릭마왕 TV 광고가 공개됐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남녀노소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김영대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본연의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 이미지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김영대도 "치킨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렇게 광고 모델까지 되다니 꿈만 같다. 많은 분들의 사랑 덕분이라 생각하고 보답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모델 발탁 소감을 전했다. 김영대는 무서운 신예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다수의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거론되는 등 배우로서 주목받을 뿐 아니라 패션·뷰티 등 다양한 제품군 광고를 섭렵하며 '대세' 행보를 증명하고 있다. 이어 화제성의 중심인 인물이 촬영한다는 치킨 광고까지 꿰차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광고의 컨셉트는 마왕이다. 김영대는 올블랙 수트를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매혹적이고 강렬한 연기를 선사해 시선을 강탈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김영대는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고 강렬했던 캐릭터와 달리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현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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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대 "'펜트2'에서 배로나와 관계 깊어지지 않을까…"

두 가지 숙제를 모두 끝냈다. 2021년 손꼽히는 신예 김영대가 SBS '펜트하우스' 첫 시즌에 이어 KBS 2TV '바람피면 죽는다'까지 무사히 치렀다. 드라마의 흥행이나 화제성과 상관없이 신인인 김영대에겐 값진 시간이었다. 너무 다른 캐릭터를 동시기에 소화하기엔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았다. 한 작품에 오롯이 힘을 쏟기도 빠듯하고 어렵지만 김영대는 최선을 다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는 법. 앞으로 보여줄 게 많이 남은 김영대의 잠재력이 궁금하다. 인터뷰는 코로나19로 서면으로 대체 진행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 드라마가 끝났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무사히 촬영 하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펜트하우스'는 또래들과 호흡하다가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선배들과 작업했다. "선배님들과 호흡하게 되면서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 주고 받는 연기에 있어서도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유도해 줬고 호흡 또한 선배님들의 리드에 맞춰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분위기 역시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니 좋을 수 밖에 없었다." -그간 다른 분위기의 드라마에 참여하며 캐릭터도 다양했다. 이번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점이 있다면. "차수호는 국정원 요원으로 전문적인 모습을 여러 방면에서 갖춰야 하는 인물이었다. 말투와 행동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수많은 경험들을 겪어온 정예 요원이었기에 어떠한 상황에도 차분할 수 있어야 했고 침착해야했다. 호흡에도 여유가 있어야 했기에 이러한 부분들을 고민하며 연구했다." -2020년은 특별히 더 바빴다.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펜트하우스'와 '바람피면 죽는다' "언더커버'까지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에 가장 만족한다. 아쉬웠던 점은 사실 너무 많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해도 너무 많다. 하지만 돌아보면 좀 더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많기에 앞으로의 행보에 계속 욕심이 생긴다." -두 편을 동시 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늘 처음이 어렵듯이 초반에 캐릭터 방향성을 잡을 때 힘들었다. 두 드라마 모두 긴 호흡을 가지고 연기에 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점차 흐르고 나서는 각각의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 -병행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 또 쉴 틈 없이 '펜트하우스2' 촬영에 바로 들어가는데. "긴 호흡 덕분에 연기적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었다. 사실은 계속해서 부딪히며 배워 나가고 있다. 그런 부딪힘에 적응이 돼 가고 있다. 촬영에 바로 들어가지만 어려움은 늘 있었다. 어려움이 있어야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제는 그 어려움도 조금이라도 빨리 겪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 -너무 다른 두 드라마 속 매우 다른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해석했나. "차수호는 국정원 요원이니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예 요원으로 알고 있는 기본지식과 정보도 전문적인 수준이라 말투와 행동에 날카롭고 여유롭고 침착한 성격의 여러 포인트들을 잘 살려야 했다. 그러한 부분들을 많이 연습했고 스스로 보기에는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나름 잘 표현된 부분도 있다." -'펜트하우스'에선 교복을 입었다. 본인은 어떤 옷이 더 잘 맞았나. "평소 스타일은 아무래도 차수호와 비슷하다. 잘 차려입지 못하는 성격이다. 고등학교 시절을 중국에서 보냈기 때문에 작품을 통해 한국 교복을 입어보는 것이 재미있고 좋았다." -아무래도 체감은 '펜트하우스' 인기가 더 컸을텐데 실감하고 있나. "더욱 열심히 해야 할 단계다. 체감은 사실 잘 모르겠다. 코로나라 밖을 나가보지 못해서 그런가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꼽자면 가족과 지인들의 사인 부탁이 어느정도 늘어났다." -연기적인 면에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특히 발성이 아쉽다는 지적이 있다. 알고 있다면 개선된 점을 앞으로 볼 수 있는지.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하니 버거운 시기가 있었다. 선배들이 많이 참여한 작품을 하면서 혼란이 좀 줄어들었다. 하루 하루 한 해 한 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쟤 진짜 열심히 한다' '저 친구 괜찮네'라는 평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펜트하우스'에서 김현수(배로나)를 향한 애틋한 마음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내용을 밝힐 순 없으니 어떻게 전개되길 바라는지 궁금하다. "시즌1보다는 좀 더 주체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변화라는 키워드에 중점을 둬도 좋을 것 같다. 시즌2에서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배로나와 관계가 조금 더 깊어지고 절절한 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외모에 대한 칭찬이 많다. 본인은 마음에 들지 않는 외모 부분이 있는지. "너무 마음에 드는 것도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없다. 피곤하면 피부 트러블이 날 때가 종종 생겨서 관리를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이것도 배우 일을 시작하면서 달라진 부분이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주목할 신인으로 불린다. 부담감과 기대감 중 어느 감정이 더 큰가. "사실 관심 가져 주고 좋아해 주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뭔가 아직 원대한 목표는 없다. 그저 한 작품 한 작품 좋은 캐릭터에 임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것에 늘 감사하다. 그렇다고 배우 김영대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게 부담감이기도 기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 작품보다는 이번 작품에서 조금 더 깊어지고 싶고 조금 더 성숙해지고 싶고 조금이라도 더 잘 하고 싶다." -연기해 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다면. 2021년 활동 계획은. "실제 내 성격과 맞는 밝은 청춘물도 해보고 싶고 사극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활동 계획이다. 한 작품 한 작품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아우터코리아 제공 2021.02.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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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어른 못지 않은 학생 배우들 주목

학생 역할의 배우들도 치열하다. 시청률 고공 행진 중인 SBS 월화극 '펜트하우스' 속 어른들의 욕망 못지 않게 고등학생 역할의 배우들 연기도 볼거리다.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이들 연기는 입시전쟁을 그리는 드라마 속 내용만큼 치열하다. 이름 : 김영대(주석훈役) 나이 : 24세 데뷔 :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판 극중 역할 : 훤칠한 외모에 공부면 공부 싸움이면 싸움 못 하는 게 없는 무결점 완벽남. 외모·머리·실력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지금은 김현수를 이용하는 듯 보이지만 점점 마음이 끌리고 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오남주가 주석훈이다. 웹드라마로 데뷔해 올해만 벌써 세 작품째다. 다양한 작품을 출연하고 있지만 연기력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펜트하우스' 전에도 다양한 드라마에 오디션을 두드렸고 실제 캐스팅이 된 후에도 연기력으로 쓴 맛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제 옷을 입은 듯 제법 어울린다. 극중이 실제인듯 185cm 큰 키에 잘생긴 얼굴, 세계 100대 대학에 꼽히는 푸단대학교 재학 중인 '엄친아'다. 이름 : 최예빈(하은별役) 나이 : 22세 데뷔 : 드라마 '펜트하우스' 극중 역할 : 청아예고에서 성악 전공. 2인자에 머무르는 실력으로 엄마인 김소연(천서진)을 만족시키지 못 한다. 본인의 뜻이 아니지만 태어날 때부터 성악을 해야하는 운명. 갑자기 나타난 김현수 때문에 늘 자격지심이 있다. 정말 신예다. '펜트하우스'가 첫 드라마로 막 걸음마를 뗐는데 성큼성큼 잘 걷는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심리 묘사가 뛰어난 캐릭터를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다. 다른 배우도 마찬가지지만 연기 뿐만 아니라 성악을 하기에 기본적인 발성과 입모양도 고민, 쉽지 않은 첫 도전이지만 무난히 합격점이다. 더욱이 김소연의 압박에 억눌려 사는 모습이 짠한 공감을 일으킨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으로 '펜트하우스'는 오디션으로 합격했다. 이름 : 김현수(배로나役) 나이 : 20세 데뷔 : 영화 '도가니' 극중 역할 : 엄마인 유진(오윤희)를 닮아 성악에 남다른 재능을 가졌다. 머리 좋고 강단 있는 두 번은 당하지 않는 성격이며 씩씩하다. 개인 레슨 한 번 없이 오로지 실력 하나만으로 청아예고 '금수저'들의 기를 눌러줬다. '도가니'의 아역이고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눈에 익은 신인이다. 경력으로는 벌써 10년차다. 2016년 '솔로몬의 위증'에서 주인공을 맡았지만 어딘가 부족한 연기력이 발목을 잡았다. 치아를 교정하고 발음이 나아져 '펜트하우스'에 합류하며 훨훨 날고 있다. 유진과 실제 모녀인듯 닮은 외모도 눈에 띈다. 이름 : 조수민(민설아役) 나이 : 21세 데뷔 : 드라마 '서울 1945' 극중 역할 : 유기견의 병원비를 구하기 위해 재학 증명서를 위조하고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대학생으로 속이고 헤라팰리스에 입성, 그게 독이 돼 결국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데뷔는 오래됐다. 2008년 이후 작품 활동을 쉬다가 지난해부터 재개했다. 극중에선 이미 죽었지만 매회 출연하고 있다. 시즌1의 내용은 '민설아를 누가 죽였냐'가 포인트이기에 빠질 수 없는 핵심 인물이다. 본명인 조수민보다 극중 이름인 '민설아'로 통한다. '요즘 신인 민설아 눈에 띄던데'가 업계의 반응이다. '펜트하우스'에 이어 21일부터 '암행어사'에도 출연한다. 이름 : 진지희(유제니役) 나이 : 21세 데뷔 : 드라마 '노란 손수건' 극중 역할 : 안하무인이고 쌈닭이며 실력은 없고 욕심만 가득하다. 극중 엄마인 신은경(강마리)와 매우 닮았다. 돈 자랑하는 건 취미고 돈 없는 애들 무시하는 건 특기이며 단순해서 무언가에 조금만 감동 받아도 마음이 풀어진다. 다섯 학생 중에는 인지도가 가장 높다. 그 어린 시절 '하이킥'의 '빵꾸똥꾸'하면 모를 사람이 없었다. 올바르게 자라 이제는 입시생 역할까지 소화한다. 아직은 드라마 속 크게 보여주고 있는 건 없지만 얼마 전 신은경의 직업이 밝혀져 조만간 학교에서 '쪽팔릴' 일만 남겨두고 있다. 이후 벌어질 심경의 변화와 주저앉을 자존심을 어떻게 표현하게 될 지 기대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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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 오늘(2일) 첫방…조여정 하드캐리 예고

배우 조여정, 고준이 뭉친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KBS 2TV 새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가 오늘(2일) 첫 방송된다. '장르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자신하는 상황. 블랙홀 마력이 담긴 관전포인트 셋을 공개했다. 1. 냉탕↔온탕 오가는 '튀긴 아이스크림' 같은 '킬드'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 조여정(강여주)과 '바람피면 죽는다'라는 신체 포기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고준(한우성)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지상파 첫 시즌제 드라마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주연 배우 조여정은 작가에 깊은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조여정이 대본리딩에서 '튀긴 아이스크림(?) 같은 드라마'라 했듯 냉탕과 온탕, 공포와 코믹을 오가는 쫄깃한 스토리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지금까지 접해 보지 못한 드라마의 매력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대본을 받아 든 많은 배우와 관계자들은 매회 허를 찌르는 스토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진다. 기본 스토리라인은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새로운 킬드'라는 영역까지 나아갈 뼈대가 튼튼할 뿐 아니라, 캐릭터마다 입에 착착 감기는 개성 넘치는 대사와 사건들은 색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매회 변화무쌍함으로 무장한 카멜레온 같은 대본이 관전 포인트다. 2. 조여정의 하드캐리 & '섹시 으른미' 고준 조여정(여주)은 잔혹한 살인 사건을 다루는 범죄 소설만 집필하는 베스트셀러 스타 작가다. 현장에서 '대본에서 강여주가 튀어나온 것 같다'는 극찬을 들을 만큼 조여정은 이 작품을 통해 천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신체 포기 각서를 쓰고 결혼할 정도로 아내 조여정을 지극히 사랑하는 애처가 우성 역의 고준은 섹시하면서 스윗한 '으른미'를 보여주는 대반전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홀린다.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 애처가' 캐릭터의 탄생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연상이자 독특한 직업과 특별한 캐릭터인 조여정과의 코믹과 스릴을 오가는 고준의 활약도 호기심을 모은다. '달콤 살벌 부부' 조여정과 고준의 케미스트리를 보는 재미와 더불어, 이미 소문난 이들의 밀당을 뛰어넘는 킬링 케미스트리는 두 사람의 연기력으로 완성된다. 3. 스타성X연기력 겸비 배우군단과 연출력 대본 리딩 당시 이성민 작가는 "머릿속으로 생각한 인물들이 있어서 설렘을 느낀다"며 극본의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신예 김영대와 연우를 비롯해 베테랑 배우 송옥숙, 코믹 연기 대가 정상훈,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이시언, 김예원, 홍수현, 오민석이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형석 PD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황금빛 내 인생' 등 가족극은 물론 '오 마이 비너스' 등 로맨틱 코미디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력을 발휘한 베테랑 연출자다.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펼칠 앙상블에 궁금증이 솟구치고 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늘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했다.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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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하루' 신예 김영대, 광고계 핫한 루키…쏟아지는 러브콜

신예 김영대가 광고주들의 사랑을 받으며 광고계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소속사 아우터코리아 매니지먼트는 최근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영대가 다양한 광고의 러브콜을 받아 활동을 준비중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김영대는 MBC 수목극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A3의 리더이자, 이나은(여주다)과 함께 러브라인을 그린 오남주 역으로 출연했다. 스리고 서열 1위의 위엄을 보여주는 설정값은 물론, 이나은을 향한 순수하고 서툰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유의 분위기와 다채로운 매력으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영대는 화장품, 의류, 가방 등 다양한 광고의 모델로 발탁됐다. 소속사 아우터코리아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김영대의 신선한 연기 활동과 본인만의 분위기가 더해져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작품과 다양한 활동으로 자주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대는 2017년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으로 데뷔, 다양한 작품과 화보를 통해 특유의 매력을 발산했다. 작품마다 임팩트 있는 캐릭터로 시선을 잡은 김영대가 광고 모델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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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김혜윤X로운X이재욱, 차세대 샛별 발견한 '어하루'

김혜윤, 로운, 이재욱이 차세대 드라마를 이끌 주자로 쐐기를 박았다. 청춘들이 모인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MBC 수목극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21일 종영됐다. 김혜윤(은단오)과 로운(하루)이 다른 웹툰에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전작 '능소화', '비밀'을 뛰어넘어 두 사람은 필연적인 운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말이었다. 이 작품은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웹툰 설정 자체가 각색하기 어려웠지만 연출적인 묘미를 살렸고 '비주얼 맛집'이라 불리는 훈훈하고 잘생긴 신예들을 배치해 청춘물의 인기를 견인케 했다. 김혜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1번 여자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데뷔 7년 차에 JTBC 'SKY 캐슬' 예서로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찍었던 그녀가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은단오로 돌아왔다. 본인의 역량을 한껏 입증했다. 작가가 정해준 설정값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은단오로 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비밀' 속 스테이지 은단오, 쉐도우 은단오, '능소화' 속 은단오까지 1인 3역을 다르게 소화했다. 표정과 톤, 세밀한 행동 변화를 통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은단오라는 캐릭터가 만화에선 차분하고 서정적이고 심장병 때문에 약한 캐릭터라면, 만화 밖에선 발랄하고 통통 튀는 캐릭터다. 전작과 너무 달라 사전부터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며 준비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구하려고 로맨스 코미디를 많이 봤다"는 그녀의 노력이 묻어났다. 로운 역시 쌍방향 사랑은 극에서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작들에서 다 사랑이 이뤄지지 않았다. 처음 사랑을 이뤄가는 모습이기 때문에 진짜 단오랑 하루처럼 순수하고 서툴다. 그래서 더 귀엽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로운의 각오는 극에 잘 담겼다. 하루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귀여운 멍뭉미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더구나 190cm를 훌쩍 넘기는 큰 키와 잘생긴 외모는 만화 속 주인공이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반대로 이재욱은 냉미남이었다. 사람들에게 속내를 잘 보이지 않고 거리를 뒀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 상처를 더는 받고 싶지 않아 그러한 선택을 한 것이었다. 하지만 김혜윤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직진했다. 절절한 진심으로 안타까운 짝사랑을 이어갔다. 막판엔 김혜윤과 로운의 사랑을 응원하며 작가가 정해준 스테이지를 바꾸는데 동참하기도 했다. 츤데레 섹시미를 앞세운 백경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순정 만화 여주인공의 청순함 속 반전 걸크러시 면모를 보여준 이나은(여주다), 장난기 가득하지만 의리가 넘치는 정건주(이도화),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압도한 김영대(오남주)까지 청춘 신예들이 연이어 눈도장을 찍으며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발견한 보석들로 자리매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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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김혜윤, 주변 우려 씻고 쐐기 박은 '어하루'

배우 김혜윤(22)이 MBC 수목극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본인의 역량을 한껏 입증했다. JTBC 'SKY 캐슬' 예서 이미지를 벗고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은단오로 돌아왔다. 주변의 우려를 씻고 쐐기를 박은 한 방이었다. 김혜윤은 데뷔 7년 차에 빛을 봤다. 신예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차기작을 어떤 작품으로 선택하느냐가 관심사였다. 신중하게 작품을 살펴본 김혜윤은 지난 3월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당시 본지는 김혜윤의 주인공 캐스팅 소식을 접하고 이를 보도했으나 MBC 측은 이 부분에 대해 조심스러워했다. 기사의 캐릭터 설명과 관련, 은단오로 단언해 언급하지 말아 달라며 수정을 요청했다. 주인공을 두고 여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던 것. 김혜윤은 최종 주인공으로 낙점됐고 보란 듯이 MBC에 '화제성 1위 드라마'란 수식어를 안겨줬다. 이 작품엔 스타가 없다. 그럼에도 화제를 몰고 다니는 학원물로 자리매김했다. 김혜윤을 중심으로 로운·이재욱·정건주·김영대·이태리·이나은이 뭉쳤다. 사실상 이태리를 제외하면 연기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신예 조합이다. 승산이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캐릭터별 싱크로율이 높고 기존 드라마 틀에서 벗어난 스토리라 신선함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웹툰 속에서 자아를 가진 김혜윤(은단오)은 시한부, 10년 짝사랑이란 작가의 설정값에 불만을 토로했다. 작가가 정해준 스테이지에 대항하며 정해진 콘티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 과정에서 로운(하루)을 만났고 콘티를 바꿨다. 또한 다른 세계의 웹툰이 존재한다는 반전 사실이 밝혀진 상황. 김혜윤은 이 작품을 통해 작가가 설정한 은단오, 자아를 가진 은단오, 다른 세계의 인물까지 1인 3역을 연기하고 있는 셈이다. 표정과 톤, 세밀한 행동 변화를 통해 극을 분리해주는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은단오라는 캐릭터가 만화에선 차분하고 서정적이고 심장병 때문에 약한 캐릭터라면, 만화 밖에선 발랄하고 통통 튀는 캐릭터다. 전작과 너무 달라 사전부터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며 준비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구하려고 로맨스 코미디를 많이 봤다"는 그녀의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김혜윤은 앞으로 더 잘 될 배우다. 웹툰 안에 들어가 있는 설정들이 많다 보니 연기를 하기 쉽지 않은데 다양한 표정 연기로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더라. 전체적인 이 세계를 가이드하는 느낌이다. 가이드가 뛰어나서 낯선 세계가 그렇게 낯설지 않다. 감정의 폭을 너무나 잘 공감하게 만든다"고 평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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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이게 뭐야?" 하다가 빠져든 '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드라마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처음엔 그저 로맨스를 다룬 유치한 학원물이겠거니 이런 편견을 가질 수 있겠지만 한번 보면 "이게 뭐야?"라면서 훅하고 빠져든다. 그것이 이 작품이 가진 힘이다.지난 2일 첫 방송된 MBC 수목극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신예들로 구성이 됐다. JTBC 'SKY 캐슬'을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혜윤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김혜윤을 필두로 로운·이재욱·정건주·김영대·이태리·이나은이 뭉쳤다. 사실상 이태리를 제외하면 연기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신예 조합이다. 이들을 앞세워 모험을 택했다. 하지만 캐릭터별 싱크로율이 높고 스토리가 기존에 봐왔던 흔한 드라마가 아니라서 신선하다.웹툰 속 캐릭터들이 자아를 가지면서 작가가 정해준 스테이지에 대항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김혜윤이 자신이 웹툰 속 엑스트라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면서 저항 정신이 더욱 커졌다. '13번'이라고 불리며 이름조차 없었던 로운(하루)에게 하루란 이름을 정해주고 로운, 정건주(이도화)와 합세해 정해진 콘티와 다른 이야기를 이끌어내려고 노력 중이다. 이 과정에서 로운이 고통을 호소하며 갑작스럽게 웹툰에서 사라지는 등 위기를 맞는데, 이 과정을 김혜윤과 헤쳐나가며 이들의 로맨스로 불이 붙을 전망이다. 작가가 정해준 스테이지와 자아를 가진 캐릭터가 마음대로 움직이는 쉐도우에서의 모습이 극과 극이라 거기서 오는 재미 역시 크다.'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원작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드라마만의 매력이 넘친다. 김혜윤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캐릭터와 딱 맞는 느낌이라 몰입해서 보고 있다"고 원작 웹툰 작가가 인정할 정도로 웹툰 설정 자체가 각색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연출적으로 잘 풀어내 웹툰과 다른 묘미를 살렸다. 여기에 '비주얼 맛집'이라고 불릴 만한, 과거 '꽃보다 남자' 속 F4를 떠올리게 하는 남자 주인공들이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로운과 이재욱·정건주·김영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확실하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차세대 주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 작품은 현재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면서 출연한 배우들 역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기존의 상투적인 이야기 틀을 깼다. 굉장히 참신하게 보고 있다. 원작이 웹툰이기 때문에 드라마화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중간에 맥이 끊기는, 극 중 설정이 웹툰이기 때문에 그런 효과가 들어가 있는데 그 세계를 이해해야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포인트"라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학원물로 다가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주인공을 맡고 있는 김혜윤은 앞으로 더 잘 될 배우다. 웹툰 안에 들어가 있는 설정들이 많다 보니 연기를 하기 쉽지 않은데 다양한 표정 연기로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더라. 전체적인 이 세계를 가이드하는 느낌이다. 가이드가 뛰어나서 낯선 세계가 그렇게 낯설지 않다. 감정의 폭을 너무나 잘 공감하게 만든다"고 칭찬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0.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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