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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베스트12 보니···최초, 최다 그리고 역전

2023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베스트12'가 최종 확정됐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입단한 이정후는 앞서 5차례 베스트12에 뽑혔는데, 최다득표를 얻은 건 처음이다. 1~2차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1위를 달린 이정후는 마지막까지 최다득표 왕좌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나눔 올스타에 외야수 부문에 속한 이정후는 총 238만 2236표 중 유일하게 과반이 넘는 124만 2579표를 획득했다. 또 선수단 투표에서도 355표 중 276표(77.7%)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역대 최다 선수단 득표(종전 2016년 나성범, 2022년 호세 피렐라 각 236표)와 득표율 기록을 새로 썼다. 또한 2018년 양의지(두산 베어스)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KBO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 이정후는 5시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2015년 10개 구단 체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10개 구단에서 최소 1명 이상 '베스트12'를 배출했다. 4~5월 상승세를 탄 롯데 자이언츠가 초반 기세를 이어 나가 가장 많은 7명의 '베스트12'가 나왔다. 박세웅과 구승민·김원중 등 선발·중간·마무리가 모두 선발됐고, 안치홍·노진혁·전준우·김민석이 선정됐다. KIA 타이거즈가 최형우와 양현종·소크라테스·최지민까지 4명으로 뒤를 잇는다. LG 트윈스(고우석·박동원)와 키움 히어로즈(이정후·김혜성), NC 다이노스(박건우·김주원), 한화 이글스(채은성·노시환), 삼성 라이온즈(구자욱·피렐라)가 두 명씩 '베스트12'를 배출했다. 선두 SSG 랜더스는 '홈런 1위' 최정 1명만 이름을 올려 겨우 체면치레했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도 각각 양의지, 박병호 등 1명 밖에 없다. 이번 팬 투표(70%)는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여기에 선수단 투표 30%(6월 13~15일)를 반영해, 최종 '베스트12'를 확정했다. 팬 투표에서 앞서더라도 선수단 투표를 통해 순위가 역전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KT 박병호(총점 31.75점)는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64만 9028표를 얻어 롯데 고승민(총점 25.72점·80만 1005표, 선수단 27표 25.72점)에 밀렸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51표를 얻어 역전했다. LG 고우석은 총점 29.88(50만 1429표, 선수단 180표)를 얻어, KIA 정해영(총점 29.50·91만 2951표·선수단 33표)을 0.38점 차이로 추월했다. 선수단과 팬 투표의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SSG 서진용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각각 세이브와 타율 1위에 올랐으나 팬 투표에서 경쟁자에 밀려 생애 첫 베스트12 선정을 아쉽게 놓쳤다. 이 외에도 키움 안우진, LG 오지환과 박명근·오스틴 딘, 두산 라울 알칸타라, KT 박영현, 삼성 김지찬, SSG 박성한 등이 드림·나눔 올스타 포지션별 선수단 최다 득표를 얻고도 팬 투표에서 열세를 만회하지 못해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베스트12'에 선정된 롯데 고졸 신인 김민석은 팬 투표(92만 5811표·2위)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3위를 차지했다. 고졸 신인으로는 안치홍·이정후·정우영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롯데 박세웅과 노진혁·김민석, KIA 최지민, 키움 김혜성, NC 김주원은 데뷔 후 처음으로 베스트 12에 선정됐다.감독 추천 선수는 13명씩, 총 26명의 명단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3.06.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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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별들의 축제 김민석·박명근·문동주·최지민 등 신예 대거 후보 포함

2023 KBO리그 올스타전 후보에 1~2년 차 신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2023년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 총 120명을 공개했다. 후보 명단은 각 구단이 선정해 KBO에 제출한다. 드림 올스타(SSG 랜더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와 나눔 올스타(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로 팀을 나누었다. 10개 구단으로부터 건네 받은 총 120명(구단별 12명) 가운데 드림과 나눔 올스타 12명씩 총 24명을 선정한다. 2023년 올스타전은 다음달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16년 만이다. 올해 신인으로는 롯데 김민석과 LG 박명근이 이름을 올렸다. '사직 아이돌'로 불리며 유니폼 판매 1위에 오른 김민석은 39경기에서 타율 0.246 20득점 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야수로는 유일하게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명근은 입단 첫 시즌에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23경기에서 1승 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2년 차 박찬혁(키움), 박영현(KT), 최지민(KIA), 이재현(삼성), 황성빈(롯데), 문동주(한화)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최다득표 1위 양현종(KIA)은(141만3722표) 역대 5번째 2년 연속 올스타전 팬 최다득표에 도전한다. 앞서 김봉연, 이만수, 한대화, 양준혁이 2년 연속 최다득표 영예를 차지했다. 올스타전 단골손님 강민호(삼성)와 김현수(LG)는 개인 12번째, 10번째 베스트12 선정에 도전한다. 팬 투표는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된다.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최종 베스트12를 선정한다. 여기에 팀 별 감독 추천 선수 13명씩 추가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나눔과 드림팀 색상이 기존의 빨강-파랑에서 각각 보라-노랑으로 변경했다. 보라는 치유, 노랑은 희망을 상징한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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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양현종,최다득표 자랑

2022 KBO리그 올스타전이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나눔 선발 KIA양현종이 최다득표를 자랑하고있다,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16. 2022.07.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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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주 연속 1위, 김광현과 '별들의 잔치'서 자존심 맞대결?

KIA 타이거즈 양현종(34)이 2주 연속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7일 발표한 2022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3차 중간집계에서 나눔 올스타(LG, 키움, NC, KIA, 한화)에 속한 양현종이 총 110만 198표로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1차 중간 집계에서 전체 2위를 한 양현종은 지난주 2차 집계 74만 6826표에 이어 2주 연속 최다득표 1위에 올랐다. 양현종은 2013 LG 트윈스 봉중근(웨스턴)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2번째 투수 최다 득표에 도전한다. 드림 올스타(KT, 두산, 삼성, SSG, 롯데)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 김광현이 총 102만 7364표로 베스트12 선정이 유력하다. 이런 결과가 마지막까지 이어질 경우, KBO리그를 대표하는 두 좌완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을 올스타전에서 볼 수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 KIA는 외야수 한자리를 제외한 11개 포지션을 싹쓸이하고 있다. 현재 기세를 이어갈 경우 2013년 LG와 2021년 삼성에 이어 역대 최다 11명의 베스트12 배출하게 된다. 올 시즌 고향팀 KIA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나성범은 106만 2797표를 얻어 삼성 라이온즈 김태군을 878표 차로 제치고 전체 득표 2위로 올라섰다. 시즌 중에 트레이드 이적한 박동원도 NC 양의지와 LG 유강남을 큰 표 차로 따돌리고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 KIA 선수 외 유일하게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타격 1위(0.351)'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다. 드림 올스타에선 삼성이 최다 9명의 1위를 배출하고 있다. 1차 중간 집계부터 3차까지 드림과 나눔 올스타 각 부문 1위, 총 22명의 얼굴을 바뀌지 않고 있다. 1주차에서 선두로 치고 나온 이들 중 단 한 명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2위 간 득표 차가 가장 적은 부문은 드림 올스타 3루수로, 삼성 이원석(70만 233표)과 SSG 최정(58만 8103표)은 11만 2130표 차 경쟁하고 있다. 지난 8일 시작된 팬 투표는 오는 3일 종료한다. 여기에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4일 최종 발표한다. 이형석 기자 2022.06.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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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최다득표 1위…KIA와 삼성, 이대호·오승환·최형우 40대 강세

KIA 타이거즈 양현종(34)이 2022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 1위로 올라섰다.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후보인 양현종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일 발표한 2차 중간집계에서 총 74만6826표를 기록해 최다 득표 1위가 됐다. 지난 13일 발표한 1차 중간집계에서 삼성 라이온즈 김태군에 밀려 최다득표 2위였던 그는 이번에 1만1554표차로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김태군은 73만5272표 2위로 밀려났다. 미국 무대 도전을 1년 만에 마감하고 돌아온 양현종은 올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KIA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KIA는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가 속한 나눔 올스타에서 외야 한 자리를 제외한 11개 부문에서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키움 이정후가 60만 80표로 총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 2위에 올라 외롭게 고군분투하고 있다. 드림 올스타(삼성, KT 위즈,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에선 삼성이 9개 부분 1위를 배출하고 있다. 40대 베테랑의 힘도 돋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67만 991표, 삼성 오승환은 71만 9942표를 얻어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마무리 투수 부문 여유 있게 선두에 올라가 있다. KIA 최형우는 68만 3768표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8일 시작된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는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2년 만에 재개되는 선수단 투표 결과(30%)를 합산 반영해 총 24명의 올스타가 정해진다. 이형석 기자 2022.06.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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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3주 연속 올스타 최다득표…이승엽도 1위

KIA 최형우(34)가 올스타 팬 투표 3차 중간집계에서도 여전히 선두를 달렸다.나눔 올스타(NC, 넥센, LG, KIA, 한화) 외야수 부문의 최형우는 26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7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에서 유효표 180만7100표(25일 오후 4시 기준) 가운데 101만3707표를 얻어 유일하게 100만표를 넘어섰다. 1~2차에 이어 3차 집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최다득표 선두를 지키고 있다. KIA의 4번타자 최형우는 타율 0.340, 17홈런, 55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그 뒤를 이어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의 KIA 양현종(96만3559표)이 최다득표 2위에 올라있다. 최형우와는 5만148표차. 홈런 1위 SK 최정(3루수)이 92만4670표로 드림 올스타(두산, SK, 롯데, 삼성, kt)에서 유일하게 90만표를 넘어섰다.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투표에서 최고의 격전지는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과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이다.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은 1위 한화 김태균이 64만6650표로 61만6489표의 KIA 나지완에 3만161표차로 앞서 있다.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에서는 두산 최주환과 삼성 조동찬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이번 3차 중간집계에서 최주환은 58만5442표로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 조동찬은 54만9463표로 바짝 뒤쫓고 있다. 다만 득표차는 2차 중간집계 당시 748표에서 3만5979표차로 벌어졌다.삼성 이승엽은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88만9275표를 획득해 46만8175표를 기록한 2위 에반스를 40만표 이상 격차를 벌리며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넥센 이정후는 73만3664표로 3위 KIA 버나디나(71만6318표), 4위 NC 나성범(60만0149표) 등을 제치고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3주 연속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009년 KIA 안치홍에 이어 2번째 고졸 신인 베스트 탄생이 기대된다.팀 별로는 나눔 올스타에 속한 KIA가 12명의 후보 중 8명(외야수 3위 포함)이 1위에 올랐으며, 드림 올스타에선 두산이 6명으로 가장 많다. 한화, 롯데, 삼성은 각 2명씩, NC, 넥센, SK, kt가 각 1명의 베스트 선정이 유력하다.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는 오는 30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베스트12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70% 대 30%의 비율로 환산해 합산하며, 그 결과는 7월 3일 공개된다.한편 KBO는 올스타전 유표 투표수가 180만7100표로 지난해 3차 중간집계(142만7009표) 보다 약 26.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17.06.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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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한 멘탈 강정호, ML 성공 확신”

무심해 보이지만 신중하다. 게다가 '쿨' 하다. 포스팅 성공을 넘어 강정호(27·넥센)의 메이저리그 안착이 최종 목표인 넥센 구단측은 강정호의 '멘탈'에 믿음을 걸었다. 넥센 구단은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KBO는 이날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강정호를 30개 구단에 포스팅할 것으로 요청했다. MLB 사무국은 포스팅 후 4일 이내에 최고 금액을 KBO에 통보한다. 넥센 측은 이번겨울 미국 진출을 추진했던 양현종(26·KIA)과 김광현(26·SK) 이상의 응찰액을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미 몇 개 구단이 한국을 찾아 강정호를 살펴보고 갔다. 앞선 두 투수 이상의 응찰액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돈만 많이 받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현지 에이전트와 긴밀한 대화를 주고 받고 있는 넥센 구단의 한 관계자는 "돈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 중 처음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강정호의 성공이다. 우리는 강정호를 가까이에서 오랜 시간 지켜봤다. 팀 기여도는 물론 멘탈 면에서도 빅리그 안착에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평소 공개석상에서 말이 많은 편이 아니다. 지난 9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다득표로 유격수 부문 황금장갑을 낀 그는 "감사합니다"라는 단출한 소감을 남겼다. 지난달 18일 프로야구 타이틀 시상식 때도 강정호는 장타율 1위에 오른 뒤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내려갔다. 보기에 따라 '쿨'해 보일 수 있으나 자칫 신중을 넘어 '생각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는 오해를 살 만했다. 대중 앞에서 말을 극도로 아껴야 할 만큼 조심스럽고 고민이 많은 성격이 아니냐는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한국과 완전히 다르다. 낯선 환경과 문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성공할 수 있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에도 이국인을 봐도 친근하게 다가가 농담을 걸고 장난을 치는 심플한 성격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오랜 시간 강정호를 지켜본 넥센 관계자는 "멘탈 면에서 정말 강한 선수다"고 자신했다. 고민이 많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쿨'하다는 것. 그는 "팀 내 기여도를 따질 때 강정호는 1~2위를 다투는 선수다. 하지만 최근 동료들이 눈에 띄는 기록을 세우면서 돋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봉 협상 때나 평소에 서운한 마음이나 아쉬움을 보인 적이 없다. 우리가 안을 제시하면 '그러죠, 뭐'가 끝인 선수다"고 말했다.공개석상에서 긴 말을 하지는 않지만, 해야 할 자리에선 아끼지 않는다. 최근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이 "강정호의 포스팅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빌리 빈 단장이 내 이름을 말했는가"라며 대범하게 넘겼다. 강정호는 "세상에 100%는 없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안되면 그만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넥센 관계자는 "실력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여기에 마인드도 상당히 좋다"며 강정호의 성공을 확신했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2014.1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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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새 용병 부췍, 1군 엔트리 등록

▶13일 프로야구 세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부산 롯데-한화 전은 오후 4시께 취소 결정이 내려졌고, 목동(넥센-삼성)과 잠실 경기(LG-SK)는 각각 3회와 4회 노게임이 됐다.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0에 선정된 삼성 투수 차우찬이 올스타전 전력투구를 예고했다. 이스턴리그 투수부문 최다득표를 해 웨스턴리그 류현진(한화)과 선발 맞대결 예정인 차우찬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지난해 감독 추천선수로 처음 참가해 봤는데 다들 힘 빼고 던지는 것 같더라. 올해 내가 전력투구로 스타트를 끊으면 다들 동참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KIA 내야수 최희섭이 13일 2·3군이 주축이 된 연습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2루타 1개 포함해 7타수 4안타를 쳤다. KIA 관계자는 "최희섭을 위한 연습 경기였다. 매 이닝 타석에 들어서 7타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희섭은 허리 부상으로 지난달 20일 1군에서 빠졌다. ▶조범현 KIA 감독이 올스타전 출전 투수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범현 감독은 13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투수가 7명, 포수가 3명인데 투수를 한 명 늘리고 포수를 한 명 줄이는 게 나을 것 같다. 7명으론 한 두 명이 많은 이닝을 던지게 된다"고 말했다. ▶롯데는 13일 새 외국인투수 부첵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이날 "15일 부산 LG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른손투수 김수완이 2군으로 내려갔다. ▶박종훈 LG 감독이 SK 선수로 뛰고 있는 아들 박윤에 대해 "1군에서의 타격을 보니 여러가지 면에서 부족하다. 파워나 스피드 중 하나에 집중해 장점을 만드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은 올해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지난 8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넥센 내야수 김민우가 예비군 훈련에 참가하느라 13일 목동 삼성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행정상 문제로 훈련을 연기할 수 없었던 김민우는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오후 5시쯤 구장에 도착했으나 타격연습을 전혀 하지 못해 벤치를 지켰다. 대신 외야수 송지만이 선발 1번타자로 나섰다. 송지만의 톱타자 출전은 올시즌 두 번째다.▶넥센 사이드암 투수 박준수가 13일 목동 삼성전에 앞서 1군에 복귀했다. 5월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준수는 2군에서 1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두 달 만에 김시진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대신 왼손 중간계투 오재영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시진 넥센 감독이 투수들의 몸쪽 승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상대 타자들에게 몸쪽으로 자기 공을 던지지 못하는 투수는 좋은 무기를 하나 포기하고 싸우는 거나 다름없다. 몸쪽 공은 투수들의 권리다. 몸에 맞는 볼이 두려워 던지지 못하면 타자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KIA가 13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조범현 감독 500승 달성 기념 시상식을 했다. 김조호 KIA 단장이 조범현 감독에게 금일봉과 기념패를 전달하고 축하했다. 조범현 감독은 지난 8일 잠실 LG전에서 1-0 승리를 거둬 역대 9번째로 500승을 올렸다. ▶KIA 투수 이상화가 13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화가 1군에 등록된 건 지난달 17일 2군으로 내려간 지 한 달 여만이다. 이상화는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고 있다. ▶조범현 KIA 감독이 13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왼손 투수 양현종의 불펜 투구를 직접 지켜보며 지도했다. 양현종은 무릎을 굽힌 채 공을 던지기도 하고 팔이 벌어지는 것을 지적받기도 하며 30분 간 투구했다. 조범현 감독은 "밸런스가 안 좋다"고 평했다. ▶두산 김동주가 13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 제외됐다. 김광수 감독대행은 "아직 발목이 안 좋다"고 말했다. 김동주는 지난 5일 잠실 롯데전에서 자신의 파울타구에 왼 발목을 맞았다. ▶박종훈 LG 감독이 13일 잠실 SK전에 앞서 고졸 신인 임찬규를 칭찬했다. 박감독은 "위기도 있었지만 임찬규가 스스로 마운드에서 침착함을 찾았다. 제구력과 구속 모두 시즌 초 컨디션을 회복한 것같아 안심된다. 올시즌 마무리 투수 구상에 차질이 있었으나 어린 임찬규가 그 역할을 대신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2011.07.1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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