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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비 악몽’ 끝난다…드라구신 영입 임박, 판더펜도 복귀

토트넘의 수비 불안이 드디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과 치열한 영입전을 벌였던 라두 드라구신(제노아) 영입에 임박했고, 핵심 센터백인 미키 판더펜도 부상을 털고 출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드라구신 하이재킹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서 방출 위기에 몰린 에릭 다이어 영입으로 선회할 전망이다.10일(한국시간) 파브리치오 로마노, 루카 디마르지오 등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들과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드라구신의 토트넘 이적 확정 소식을 전했다. 드라구신은 조만간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이적 절차 등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 보강을 원했던 토트넘은 장클레어 토디보(니스) 영입이 무산된 뒤 곧바로 드라구신 영입으로 선회했다. 나폴리, AC밀란 등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과 영입전을 펼쳤지만 토트넘이 영입 레이스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역시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바이에른 뮌헨이 갑작스레 ‘하이재킹’을 시도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토트넘은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2억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73억원), 제드 스펜스의 임대 조건을 제시해 가장 먼저 오퍼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도 토트넘의 제안 총액보다 조금 더 높은 제안으로 드라구신 영입전에 나섰다. 제노아 구단은 두 구단의 오퍼를 모두 수락했다. 선택은 오롯이 드라구신의 몫이 됐다. 그동안 드라구신 영입을 자신했던 토트넘 입장에선 초비상이 걸렸다. ‘우승 타이틀’이라는 측면에서 아무래도 바이에른 뮌헨과 경쟁에서 열세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토디보에 이어 드라구신 영입마저 무산되면 토트넘은 새로운 센터백 자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드라구신의 최종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구체적인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드라구신은 고심 끝에 토트넘 이적을 결정했다. 결국 드라구신은 곧 영국 런던으로 향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토트넘이 제안했던 최대 3000만 유로(약 434억원)의 이적료에 스펜스의 제노아 임대 이적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 예정이다.드라구신의 영입뿐만 아니다. 그동안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판더펜도 오는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출전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6일 번리와의 FA컵 경기에 오랜만에 벤치에 앉았던 판더펜은 최근 구단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그라운드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는 “몸 상태도 좋고 더 이상 통증도 없다. 준비는 끝났다. 이제 큰 경기(맨유전)가 예정돼 있는데, 그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볼프스부르크를 떠나 지난해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판더펜은 이적 직후부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호흡을 맞춰 수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다만 지난해 11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두 달 가까이 재활에만 전념하다 이제 막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이로써 최근 이어지던 토트넘의 수비 불안도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드라구신도 이르면 오는 주말 곧바로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고, 그 파트너는 판더펜이 될 전망이다. 최근 토트넘은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연이은 부상으로 풀백인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이 중앙 수비진을 지켰다. 특히 판더펜이 이탈한 뒤 토트넘의 수비 불안이 극심했는데, 이제는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한편 드라구신 하이재킹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밀린 다이어 영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어는 오는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를 들여서라도 이달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김민재와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센터백 자원이 3명뿐이다. 특히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된 상황이고,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는 시즌 내내 부상으로 자주 이탈해 추가 센터백 영입이 필수적이다.김명석 기자 2024.01.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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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받은 김민재…맨유에 ‘절망’ 안기고 자존심 회복할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프랑크푸르트전은 자존심을 잔뜩 구긴 경기였다.지난 9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맞대결에 선발 풀타임 출전한 그는 팀의 1-5 참패를 막지 못했다. 김민재의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던 장면은 아니었지만, 수비진 핵심으로서 5실점 대패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었다.실제 독일 빌트 등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 등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혹평을 가했다. 빌트는 수비진 모두에게 최하점인 6점을 줬다. 빌트 평점은 1~6점으로 나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좋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최하점인 6점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심지어 김민재를 콕 집은 혹평도 나왔다. 독일의 전 국가대표 수비수 토마스 헬머는 빌트TV를 통해 “개인 기량은 뛰어나지만 팀으로 뭉치진 못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몇 번의 경합에선 이겼지만 실수도 꽤 많이 했다. 노련하지만 겁을 먹었다. 프랑크푸르트가 몇 차례 압박하자 공을 놓쳐버렸다”고 비판했다.김민재로선 자존심이 크게 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가 곧바로 찾아왔다. 무대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승점 13(4승 1무)으로 16강은 물론 조 1위까지 확정했다. 2위 코펜하겐(덴마크)과 격차가 8점이나 날 정도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엄밀히 말하면 큰 비중을 둘 경기는 아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참패를 당한 분위기는 돌려놓을 필요가 있다. 닷새 뒤 3위 슈투트가르트와 경기도 고려해야 한다.무엇보다 김민재의 선발은 기정사실이다.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여전히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둘만 남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른 자원들을 임시로 센터백에 기용할 순 있겠으나 굳이 무리수를 던질 경기는 아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물론 UEFA도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을 예측한 배경이다.김민재로선 '보란 듯이' 지난 프랑크푸르트전 아쉬움을 털어낼 무대이기도 하다. 만약 맨유 공격진을 상대로 다시 한번 괴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 자신을 향한 현지 비판 여론을 단번에 바꿀 수 있는 건 물론이다. 마침 지난 9월 맨유와의 첫 맞대결에서도 김민재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양 팀 통틀어 7골이나 터진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고, 바이에른 뮌헨도 3실점을 허용했지만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까진 나오지 않았다. 대신 가장 많은 클리어링과 패스를 기록하며 수비와 후방 빌드업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에선 수비진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을 정도였다.이번 경기에서도 김민재의 존재감이 빛난다는 건 맨유엔 ‘절망’을 안긴다는 뜻이기도 하다. 맨유는 승점 4(1승 1무 3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데, 극적인 16강 진출을 위해선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반드시 골을 넣고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맨유 입장에선 바이에른 뮌헨에 승리하고, 같은 시각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승부를 가리지 못해야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맨유가 이기면 승점 7이 되고,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가 비기면 두 팀 모두 승점 6이 되기 때문이다.만약 김민재가 맨유전에서 다시 맹활약을 펼치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면,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16강 가능성엔 그만큼 먹구름이 드리울 수밖에 없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도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건 지난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반대로 맨유가 극적으로 16강에 오른다면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또 무너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민재를 향한 현지 비판이 또 나올 수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3.12.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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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맨유전 최다 패스·클리어링 빛났다…'7골 역대급 난타전' 뮌헨 4-3 승리, 챔스 기선제압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최다 클리어링·최다 패스 경기를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이 3골을 실점했지만,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까진 나오지 않았다. 7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기선도 제압했다.김민재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맨유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팀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진 않았으나 가장 많은 클리어링과 패스를 기록하며 수비와 후방 빌드업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패스 성공률은 91.5%에 달했고 키패스도 1회를 기록했다. 여러 매체에서 수비진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할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줬다.김민재가 UCL 무대에 나선 건 나폴리 소속이던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이다. 지난 시즌엔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돌풍은 물론 구단 역대 최고인 UCL 8강까지 팀을 이끌었다. 다만 8강 2차전에선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공교롭게도 나폴리 역시 8강에서 UCL 여정을 멈췄다. 새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UCL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라 김민재 역시 이번 시즌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둘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날 상대가 맨유라는 점에서 활약은 더욱 빛났다. 맨유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김민재 영입에 가장 공을 들였던 팀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7월 1일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까지 봤고, 이미 이적료나 연봉 등도 일찌감치 합의했다는 소식이 이어졌을 정도로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구단 인수 문제로 영입이 지지부진해진 사이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뒤늦게 다시 영입을 추진했으나 김민재의 마음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굳어진 뒤였다. 김민재는 자신의 영입 기회를 놓친 맨유를 상대로 존재감을 보여주며 맨유 속을 쓰리게 했다.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와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포함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후반 맹추격에 나섰으나 바이에른 뮌헨 역시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리드를 지켜갔다. 결국 홈팬들에게 값진 승리를 선사했다.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1승)을 기록, A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같은 조에 속한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는 2-2로 비겨 승점 1로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맨유는 최하위로 처져 조별리그를 시작하게 됐다. 최근 공식전에선 아스널·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에 이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전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로 이날 승패로 두 팀의 희비도 크게 엇갈렸다.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VfL 보훔과 격돌한다. 이후 프로이센 뮌스터(컵대회), 라이프치히 원정에 이어 내달 4일 코펜하겐 원정길에 올라 UCL 2연승에 도전한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맨유는 24일 오전 4시 번리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세르주 그나브리와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요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중원에 포진했고,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진에 섰다. 골키퍼는 스벤 울라이히.맨유도 4-2-3-1 전형을 바탕으로 라스무스 회이룬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마커스 래시포드와 브루누 페르난데스, 파문도 펠레스트리가 2선에 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세르히오 레길론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뢰프, 디오구 달로트가 수비진을 지켰다.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전반 4분 에릭센이 포문을 연 이후엔 양 팀 모두 좀처럼 슈팅 기회까진 이어가지 못했다. 뮌헨의 첫 번째 슈팅은 전반 20분에나 나왔다. 전반 중반까지 치열했던 흐름은 전반 28분과 32분 순식간에 기울었다.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뒤로 내준 공을 사네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먼저 포효했다.이어 4분 뒤엔 무시알라가 왼쪽 측면을 뚫고 내준 컷백을 그나브리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2, 3번째 슈팅이자 첫 유효 슈팅 2개가 모두 골로 연결됐다. 궁지에 몰린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회이룬의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결실을 맺진 못했다. 결국 전반은 바이에른 뮌헨의 2골 차 리드로 막을 내렸다. 전반전 슈팅 수는 바이에른 뮌헨이 5-3으로 앞섰다. 후반엔 그야말로 난타전이 펼쳐졌다. 후반 4분 만에 맨유가 추격을 시작했다. 페널티 지역에서 회이룬의 왼발 슈팅이 김민재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과정에서 나온 굴절이라 피할 방법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4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에릭센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마무리했다.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완전히 주도권을 쥐었다. 거듭 맨유 골문을 노리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다만 경기력은 좋은데 좀처럼 결실로는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이어졌다. 오히려 후반 43분 맨유가 경기에 불을 지폈다. 카세미루가 문전에서 공을 밟고 넘어졌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왼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에 질세라 바이에른 뮌헨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나온 마티스 텔의 골로 다시 달아났다.후반 추가시간 막판 맨유의 추격골까지 나왔다. 페르난데스의 문전 프리킥을 카세미루가 헤더로 연결해 공을 돌렸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7골이나 터진 난타전 끝에 바이에른 뮌헨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다만 스코어와 별개로 경기 내용면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확실히 우위를 점한 경기였다. 점유율은 바이에른 뮌헨이 60%로 더 많았고, 슈팅 수에선 19-9로 10개 차이가 났다. 풀타임 출전한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06개의 패스를 시도했고, 패스 성공 횟수도 97회로 가장 많았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1.5%에 달했다. 수비수인데도 공격지역 패스는 9회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1개는 슈팅으로까지 연결됐다. 클리어링은 6회로 양 팀 최다, 헤더 클리어는 3회로 역시 1위였다. 리커버리(7회) 역시 공동 1위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수에 걸친 김민재의 존재감을 엿볼 수 있는 기록들이었다.소파스코어 평점에선 6.8점, 폿몹 평점에선 6.7점으로 각각 나란히 양 팀 수비진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선 다만 6.5점으로 데이비스(6.7점)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독일 키커에선 다소 아쉬운 평점도 받았다.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점인데 3.5점으로 우파메카노(2.5점)보다 더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김명석 기자 2023.09.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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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재계약' 손흥민 "우승하는 선수로 기억되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1부) 토트넘과 재계약한 손흥민이 우승을 주요 목표로 꼽았다. 손흥민은 24일 구단 인터뷰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돼 승리하는 모습,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23일 손흥민과 새로운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재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해 6시즌 뛰었다. 공식전 280경기 107골 64도움을 올렸다. 유럽 정상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2020~21시즌에는 공식전 51경기에서 22골 17도움으로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 추정치는 20만 파운드(약 3억1500만원)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더불어 팀 내 최고 급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보낸 6년간의 시간을 추억했다. 그중 지난해 10월 출전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도 떠올렸다. 당시 그는 부상 중이었는데, 맨유전을 통해 일주일 만에 복귀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2골 1도움을 올렸다. 그는 이 경기에서 유럽 빅리그 통산 100골을 달성하며 '레전드' 차범근을 넘어섰다. 팀도 6-1로 이겼다. 손흥민은 "햄스트링으로 일주일간 훈련을 못 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님은 세 가지 선택지를 주셨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한국에 있는 집으로 가는 것, 런던 집으로 가는 것, 아니면 선발로 출전하는 것이었다. 나는 선발로 뛰었고, 6-1로 이겼다. 옳은 결정을 했다"며 밝게 웃었다. 그러면서 "어릴 때 박지성 형이 있는 맨유 경기를 많이 봤고, 내 마음속에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는 어마어마한 경기장으로 각인돼 있었다. 지금도 그 경기로 지성이 형에게 농담을 한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대표팀 선배 박지성이 활약했던 팀이다. 토트넘에서 터뜨린 최고의 골은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수상한 '번리전 원더골'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약 70m를 폭풍 질주해 상대 선수 6명을 제치고 득점했다. 이 골로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번리전) 경기가 끝나고 핸드폰이 뜨거워서 만질 수가 없었다. 메시지를 너무 많이 받았다. 6년이라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좋은 기억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2021.07.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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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SNS 테러 당한 손흥민 상태 묻자 “괜찮아 보여”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인종차별과 비난에 시달렸던 손흥민에 대해 “괜찮아 보인다”고 답했다. 무리뉴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영국 런던풋볼에 따르면 지난 12일 맨유전 이후 극심한 인종차별에 시달렸던 손흥민의 상태에 대한 질문이 전달됐고 무리뉴는 “손흥민은 괜찮아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은 물론 고향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선수다”며 “양쪽에서 필요한 응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괜찮아 보인다”고 의견을 말했다. 그러나 무리뉴는 손흥민에 대한 추가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맨유전 손흥민의 파울 상황에 대해 쏟아진 전문가의 코멘트들이 상황을 악화시킨 것 같냐는 질문에는 “난 답을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겠다”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직전 경기인 맨유전서 전반 33분 스콧 맥토미니의 손동작에 얼굴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손흥민이 쓰러진 상태로 경기는 진행됐고 에딘손 카바니의 골까지 터졌다. 골이 터진 후에야 손흥민이 당한 반칙이 확인됐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카바니의 득점은 취소됐다. 경기 직후 맨유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손흥민이 당한 파울에 대해 손흥민의 과한 액션이 있었음을 뜻하며 “내 아들이었으면 밥도 안 줬을 거다”라고 비난했고 이후 많은 축구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손흥민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지나친 맨유팬들의 인종차별성 악플이 몰렸다.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주듯 영국 BBC는 “EPL 구단들 사이에서 리그 전반적으로 소셜미디어를 보이콧하자는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4.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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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도 손흥민 주목...아시아계 인종 차별에 우려

일본 언론이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풋볼 존 웹’은 13일(한국시간) “한국 에이스에 대한 과도한 비판과 인종차별”을 제목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의 손흥민에 대한 과도한 인종차별 폭력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맨유전에서 전반 40분 골을 넣었다. 그런데 득점 7분 전 상황에서 맨유의 카바니가 골을 넣고 취소 판정을 받는 상황에 관련이 됐다. 전반 33분 카바니가 득점을 했는데, 그 전에 손흥민이 맨유의 맥토미니와 몸싸움을 벌이다 얼굴을 맞아 쓰러졌다. 심판은 카바니의 골 전에 맥토미니의 파울이 나왔다며 골을 취소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파울을 당해 넘어진 상황에 대해 '파울이 아니었다', '얼굴을 맞고 한참 쓰러져 누워있는 건 연기 아니냐'는 맨유 팬들의 반발이 거셌다. 결국 경기 후 맨유 팬들이 손흥민의 SNS에 몰려가 인종차별 욕설을 퍼부어 문제가 됐다. '풋볼 존 웹'은 한국 언론과 현지 반응을 전하면서 단순히 이번 사례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아시아 전반에 걸친 문제로 시선을 넓혔다. 일본 누리꾼은 포털 ‘야후 재팬’에 게재된 이 기사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손흥민은 이전까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인적이 없다”며 “손흥민은 얼굴을 가격당한 피해자가 맞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는 “손흥민 행동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네이마르와 다를 것이 뭐냐”, “한일전때 일본 선수에겐 비난하면서, 한국 행동은 이중잣대”라는 반응도 보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4.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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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먹는 동양인이…” 손흥민 또 덮친 차별 망령

손흥민(29ㆍ토트넘)이 또 한 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인종차별의 희생양이 됐다. 소속팀 토트넘이 EPL 사무국과 손잡고 공식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토트넘은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올 시즌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지만, 이후 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손흥민은 무차별적인 인종차별적 비난에 시달렸다. 전반 33분 맨유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의 선제골이 취소되는 과정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카바니가 슈팅하기 전 팀 동료 스콧 맥토미니가 마크하던 손흥민의 얼굴을 팔로 가격했고,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 이 장면이 비디오판독(VAR) 과정을 거쳐 득점 무효 판정의 배경이 됐다. 대다수의 언론과 축구 전문가들이 맥토미니의 행위가 명백한 파울이라고 인정했지만, 일부의 의견은 달랐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손흥민급 선수가 저렇게 나뒹굴다니 부끄럽다”며 헐리웃 액션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생각도 같았다. 손흥민의 성(Son)에 빗대 “내 아들(son)이 3분 간 쓰러져 있고, 10명의 동료가 와서 일으켜야 하는 상황이라면, 난 아들의 밥을 굶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후 맨유를 지지하는 일부 축구 팬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손흥민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공교롭게도 카바니의 골이 무효가 된 지 7분 만에 손흥민이 득점포를 터뜨린 게 맨유 팬들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다. 득점 취소와 실점이 겹쳐지자 흥분한 맨유 팬들은 SNS에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비난을 쏟아냈다. “작은 눈으로 또 다이빙 해보라”고 비아냥 대거나 “개고기 먹는 동양인 다리가 부러지면 좋겠다”는 저주가 이어졌다. “바이러스를 몰고 온 동양의 원숭이”, “심판 속이는 동양인은 죽어라” 등의 욕설도 쏟아졌다. 경기 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나섰다. 구단 트위터에 “혐오스런 인종차별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와 손잡고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관련자 색출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우리는 쏘니(손흥민의 애칭)와 함께 한다”고 입장문을 공개했다. 손흥민 관련 판정 논란이 커지자 영국 심판 기구(PGMOL)가 진화에 나섰다. PGMOL은 “맥토미니의 파울은 부적절했고 조심성이 없었다”며 판정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손흥민이 일부 무분별한 팬들의 인종차별 타깃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클럽하우스에서 팀훈련을 마친 뒤 퇴근길에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려다 “DVD 얼마에 파느냐”는 소리를 듣고 불쾌해하는 영상이 공개된 적이 있다. DVD는 과거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복제한 DVD를 길거리에서 팔던 것에서 착안해 아시아계 전체를 모욕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4.12 13:27
축구

맨유전 앞둔 요리스 "케인은 준비가 됐다"

토트넘의 에이스 해리 케인이 돌아왔다. 그를 향한 팀 동료들의 신뢰 또한 대단하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재개하고 토트넘은 오는 2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타 유나이티드와 일전을 펼친다.맨유전을 앞두고 토트넘의 위고 요리스는 케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케인은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했다.요리스는 현지 언론을 통해 "케인은 준비가 됐다. 몸도 정신도 모두 준비가 됐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돌아왔고 좋은 몸상태를 가지고 있다. 케인은 그라운드로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모든 이들이 케인의 목표, 케인의 열정 그리고 케인의 승리의지를 잘 알고 있다. 토트넘이 최고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서, 그런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케인이 필요하다. 케인이 중요한 위치를 잡을 것이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의 모든 이들이 이런 케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최용재 기자 2020.06.13 11:00
축구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22경기 연속 무패 리버풀의 '무패 우승 무한도전'

"리버풀은 경이롭다. 그들은 마치 기계와 같다."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2)가 쏟아낸 감탄사다. 음바페의 말에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경기 무패(21승1무),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39경기 연속 무패(34승5무)를 질주 중인 리버풀을 향한 존경심이 듬뿍 묻어난다. 올 시즌 리버풀이 보여주고 있는 압도적인 행보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이는 음바페 뿐만이 아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이미 리버풀의 우승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으며, 관심사는 '언제' 우승을 확정지을 지, 그리고 '무패' 우승이 가능할 지에 모아지고 있다. 패배를 잊은 리버풀은 24일 몰리눅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EPL 24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23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경기력을 자랑하며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클럽월드컵까지 모든 대회에서 승승장구 중인 리버풀의 기세를 생각하면 이들의 무패 행진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 클럽월드컵 일정 때문에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1승1무(승점64)를 기록 중인 리버풀은 24라운드까지 마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51)에 크게 앞서있어 우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직전 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둔 뒤 리버풀 팬들은 참고 참았던 '우승 송'을 열창했다. 2013~2014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줬던 아픈 기억 때문에 '설레발'을 치지 않으려던 팬들의 각오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무너졌다. 남은 16경기 중 10경기만 승리해도 맨체스터 시티의 성적과 관계 없이 우승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팬들은 리버풀의 홈 구장인 안필드가 떠나가도록 "우리는 리그에서 우승할 거야"라는 기쁨의 노래를 불렀다. 위르겐 클롭(53) 리버풀 감독은 "팬들은 자신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지금 팬들의 기분이 좋지 않으면 그것이야말로 이상한 일일 것"이라며 목전으로 다가온 우승에 열광하는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2위 맨체스터 시티의 추격세를 감안해도 3~4월 중으로는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많은 이들의 관심은 그들이 또 한 번의 무패 우승 역사를 이뤄낼 수 있을지에 쏠린다. EPL에서 무패 우승은 단 두 번 있었는데 1888~1889시즌 프레스턴 노스 엔드, 그리고 2003~2004시즌 아스널이다. 하지만 프레스턴 노스 엔드가 EPL의 전신인 풋볼 리그에서 무패 우승에 성공했을 때는 경기 수가 22경기(18승4무)에 불과해 사실상 EPL의 무패 우승이라고 하면 2003~2004시즌 아스널(26승12무)을 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킹' 티에리 앙리(43)를 비롯해 데니스 베르캄프(51) 로베르 피레(47) 옌스 레만(51) 등이 버티고 있던 당시 아스널은 이 시기에 49경기 연속 무패(36승13무)를 달성해 EPL 최다 연속 무패 1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당시 아스널과 비교했을 때 현재 리버풀의 기세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빅4' 혹은 '빅6'로 불리는 선두권 팀들도 리버풀을 견제하기엔 벅찬 모습이다. 리그 최소 실점 1위(14실점) 최다 득점 2위(52골)이라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리버풀의 공수 밸런스는 완벽하다. 사디오 마네(28)-호베르투 피르미누(29)-모하메드 살라(28)가 이끄는 공격진은 물론 발롱도르 2위 버질 반 다이크(29) 조던 헨더슨(30) 등이 버티고 있는 수비진의 무게감도 대단하다. 특히 맨유전에서 반 다이크가 골을 넣고 골키퍼 알리송 베커(28)이 정확한 패스로 살라의 추가골을 도왔듯 중요한 순간 언제든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까지 보유한 수비진의 활약은 대단하다. 아스널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71) 감독은 "리버풀이 기록한 득실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훌륭한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경기하면서 계속 승리할 것이란 마음가짐은 무패 우승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고, 리버풀은 이를 지니고 있다"며 또 한 번의 무패 우승 신화 가능성을 높이 쳤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1.23 06:00
스포츠일반

토트넘, 이란전 승리에 "축하해 소니"

“축하해 소니.”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소속팀 공격수 손흥민(26)의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축하해 소니”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이 태극기를 두른 사진을 게재했다. 손흥민과 한국축구가 이란을 꺾고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한 소식도 전했다. 소니는 손흥민의 애칭이다. 손흥민은 23일 열린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무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이자 주장완장을 찬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막판엔 다리에 쥐가 났지만 다시 일어나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토트넘 구단 뿐만 아니라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1992년생(만 26세) 손흥민은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는 2008년 동북고를 중퇴해 4급 보충역 소집대상자다. 2019년 7월까지 국외여행이 허가된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면제 혜택을 받는다. 그렇지 않으면 21개월간 군복무를 해야한다. 영국 풋볼런던은 24일 “손흥민은 28일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돌아오지 않는다. 짧게 보면 나쁜 뉴스지만, 길게보면 좋은 뉴스다. 아시안게임 3경기를 더 이기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더 선과 데일리 메일도 비슷한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손흥민은 27일 또 하나의 관문 우즈베키스탄과 8강을 넘어야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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